#3 선이소망 오늘도 한 땀 - 작은 체험 한땀 있음

자모님 코칭을 다시 들으려고 했지. 계획대로면......

현실은 샛길로 잘 샌다 어제 생긴 누수처럼.

오늘 급히 공사 들어감

누수 공사 하다가 작업하던 분이 옆집의 배관을 건드려 터뜨려버림,

우리집 작은방에 지금, 우물에서 물 넘치듯 펑펑, 방으로 금방 차오를 것만 같아.

옆 집 양수기를 급히 잠갔다.

세상에 또! 난리가 난리를 낳았다.

옆 집 지금 아무도 없다. 관리사무소장님이 전화로 상황 전달.


우리 집 공사 한참만에 난공사를 마치고, 옆집으로 가서 다시 한 번더 공사.

옆집 할때는 시간 단축,

소식 듣고 급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옆집 아주머니는 세상 가장 불편하고 불만인 표정이라......

작업자는 슬슬 길수 밖에 없겠지.

시골서 가져온 단감을 가져간 건 괜한 짓, 식탁에 두고 옴,


남편이 곧 도착. 친근감을 잘 표현하는 남편이 계속 말을 걸어봄,

아까보단 좀 누그러졌으나 여전.

작업자들은 눈치보며 아무말없음, 자기들이 저지른 참사에 눈치만 볼 뿐 무슨 말 할 처지가 아니다.

처음 해 본 경험이라고 나중에 말을 하더라만.....

한창 작업 중에는 엄청남 소음 발생, 저녁시간이라 민원 발생이 장난아님,

소장님 몇 번을 다녀가며 상황체크,


옆집 아저씨 도착. 아저씨도 만만찮은 표정,

남편한데도 작업자들한데도 화난 기색이 말씀에 그대로 드러남.

남편한데 그러는 거 보니 참을 수 없어, 냅다 나도 화나있음을 바로 표시해버림, 아저씨 조용해 짐.


그 사이 수옥 언니가 황금느타리버섯을 아주 많이 주고 감.

손질하고 있으니 남편이 옆집에 좀 주자고 해서 가져가라고 함.

시간이 더 지나자 작업 끝내고 작업자들 우리 집으로 와서 공사비 결정짓고 마무리.


앞으로 구축 투자를 하게 되면 격게 될 일을 내 집에서 현장실습 함.

공사비 많이 든다. 아 이럴때 개피곤하다고 하는가.

벌게 될 돈을 생각하면 이런 건 뭐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지.


누수공사업체 부를 때 바닥 마무리를 어디까지 하는지도 꼭 체크해야겠다.

마루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하는지아닌지. 마루뜯을 때 어떻게 뜯는지도,

마루시공을 다시 해야되게 작업한다면 비용이 추가로 또 발생한다.

예행연습일까 미리 배워서 감사할 일이라면 그렇기도 하지만 굳이 벌써 알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작업자들 가고 아까 하던 버섯 손질 하고있자니 옆 집 아주머니 친정에서 가져오신 알밤을 들고 오심,

아까는 제 정신이 아니어서 너무 화를 냈었는데 생각해보니 자기가 잘 못 했다고 하신다. 환하게 웃으신다.

아까와는 완전 다른 사람이다. 진정하고 생각하니 우리의 탓이 아니었다고.

우리에게 화내면 안될일이었음을 아셨겠지.

마무리도 잘 되어 참 다행이다.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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