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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강의를 수강하기전, 좋은 집을 나누는 기준이 나름 있었습니다.
도심(CBD), 그리고 여의도로 매일 아침저녁으로 출퇴근하며, 직주근접이 가장 중요했던 저는
일자리와의 거리 그리고 역세권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교통이 입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다음은 신축이였습니다. 서울 중심지에 가까우면서도 신축이고, 한강뷰나 공원이 가까운 쾌적성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나서 정말 생각히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첫번째, 좋은 집은 나만 좋은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는 집이어야 한다. 계량화하고 수치화할 수없지만(아니 굳이 항목별로 평가점수를 낼 수 있겠지만) 오히려 그래서 살아봐야 느낄 수 있는 그런 선호 요소들을 갖춘 아파트 단지야 말로 투자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결혼해서 아이를 낳기 전에는 절대 알 수 없는(관심도 없었던) 초품아, 학원까지 거리, 어린이집, 주변 유해시설..
- 중학교 학업성취율, 고등학교 위치 및 학원가. 학원 상가의 구성 즉 학군
- 마트, 편의시설, 백화점 뿐만 아니라 대형병원, 평이 좋은 동네병원 및 약국
- 사람이 모이는 지역인지, 젊은 층이 선호하는지, 향후 개발, 지하철 호재
.. 그리고 무엇보다
- 강남의 접근성.
모두가 선호하고 돈만 있다면 가고싶어할 서초,강남. 하지만 살 수 없다면 그나마 가장 가까이 접근성이 좋은 곳에 사려는 사람들의 수요와 심리가 있다는 것을 강의를 들으며 배웠습니다.
그냥 말로만 선호하는게 아니라 강남권은 일자리수 170만으로 구도심 66만, 여의도 56만 대비 3배나 많고, 학군은 대치 학원가 한 마디로 종결입니다. 상권으로 요즘 핫한 압구정로데오, 수많은 병원들, 그리고 한강뷰 가능한 지역.. 모든걸 다 갖췄다는 걸 여실히 깨달았고, 내 예산으로 지금 갈 수 없다면, 세번, 네번 갈아타서라도 가기 위해서,
하급지에서 중급지, 상급지로 거쳐가야 할 “단계”가 무엇인지를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막연히 하락장에 좋은 입지를 싸게 사라는 (물론 그 자체도 맞는 말입니다만)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예산대별로 9억대에서 4억대까지 서울에 살 수 있는 아파트 단지들을 정리해서 그 이유들까지 분석해서 알려주신 것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정말, 이 강의를 듣기 전까지 저는 너무 비싸서 도저히 서울에 집을 살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걸 내려놓고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니 제가 살 수 있는 집들이 정말 많이 눈에 들어오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물론 견물생심인지라 제 예산에서 가능한 최대로 쾌적하고 살기 좋고 입지 좋은 곳, 그리고 예산 이상으로 가고 싶은 지역에 대한 욕심과 가지못하는 아쉬움이 계속해서 남아 있지만, 우선 집을 마련하라고 강력하게 방법을 알려준 자모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상급지로 돌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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