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아 불안해요.”
“재테크 공부, 책부터 사야 할까요?
아니면 일단 유튜브를 봐야 할까요?”
오늘도 출근길 스마트폰으로
경제 뉴스를 보며 한숨 쉬고 계신가요?
남들은 비트코인이니,
미국 주식이니 하며 앞서가는 것 같은데
나만 입구에서 길을 잃은 듯한 막막함,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결국 ‘내일의 나’에게 미루게 되는 그 마음 말이죠.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길을 모르는 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
아직 지도를 펼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 막막함을 확신으로 바꿔줄
가장 현실적인 재테크 첫걸음을 안내해 드릴게요.
작년 말 발표된 ‘2024 한국 부자 보고서’를 보면 흥미로운 대목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들의 평균 투자 시작 나이는
42세였다는 점입니다.
“에이, 그 사람들은 금수저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들이 종잣돈 7.4억 원을 마련하기까지의 과정을 역산해 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숫자를 가만히 쪼개서 생각해 보면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라,
단계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라는 걸 알 수 있어요.
20대부터 매달 100~200만 원씩 꾸준히 모으고,
맞벌이를 통해 저축액을 늘려간다면
40대 초반에 그들과 비슷한 출발선에 서는 것이
결코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닙니다.
지금 20대, 30대인 당신이 ‘공부’를 시작하기만 한다면,
통계적으로 당신은 부자들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결승선을 통과할 준비를 마친 셈입니다.
그럼 질문이 바뀌어요.
“지금이라도 시작한다면, 뭐부터 해야 할까?”
오늘은 재테크가 처음인 분들을 기준으로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를 순서대로 정리해 볼게요.
재테크 초기에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어요.
남들이 좋다고 하는 걸 그대로 따라 하는 거예요.
예전에 제 주변에도 이런 분이 있었어요.
월급은 300만 원 초반, 저축은 거의 없는데
“상장지수펀드가 무조건 좋다더라”는 말만 듣고
생활비를 줄이다 못해 카드값이 밀리기 시작했어요.
투자 상품이 문제가 아니었어요.
자기 상황을 모르고 시작한 게 문제였죠.
재테크는 화려한 투자 기법이 아니라
‘내 돈을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물이 새는 항아리에는 아무리 물을 부어도 채워지지 않죠.
먼저 다음 3가지를 실행해 보세요.
(1) 최근 3개월 카드 내역 분석
내가 어디서 행복을 느끼는지(가치 소비),
어디서 돈을 버리는지(낭비)를 구분하세요.
(2) 고정비와 변동비 분리
월세나 통신비처럼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과
카페나 쇼핑처럼 줄일 수 있는 돈을 나누는 것입니다.
(3) 가계부 앱 활용
직접 쓰기 힘들다면 ‘뱅크샐러드’나 ‘토스’ 같은 앱을 연동해 보세요.
내 돈의 흐름이 한눈에 보입니다.
많은 초보자분들이 이렇게 말해요.
“저는 이제 서른인데 늦은 거 아닌가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지금 자산가들이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선 시점은
대부분 40대 전후였어요.
차이는 단 하나였어요.
그전까지 준비를 했느냐, 안 했느냐였죠.
20~30대에 할 일은 대단한 투자가 아니에요.
먼저 이것부터 시작을 하는 것입니다.
시각화된 숫자를 목표로 정하는 것이죠.
목표 없는 저축은 금방 지칩니다.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다”가 아니라 시각화된 숫자가 필요합니다.
단기. 3개월 내에 비상금 300만 원 만들기
중기. 1년 내에 학자금 대출 완파하기
장기. 5년 내에 내 집 마련을 위한 종잣돈 1억 만들기
이렇게 목표를 세울 때 주의할 점은
'내 상황'에 맞는 현실성입니다.
옆집 짱구가 한 달에 200만 원 저축한다고 무작정 따라 하지 마세요.
내 소득에서 주거비와 최소 생활비를 뺀 ‘가용 자금’ 안에서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워야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것만 시작해도
40대에 들어설 때 출발선이 완전히 달라져요.
“ETF(상장지수펀드)가 뭐야?”
“연금저축과 IRP(개인형 퇴직연금) 중 뭐가 나한테 유리해?”
용어가 어려워 포기하고 싶을 땐 이렇게 접근해 보세요.
유튜브 활용
‘월급쟁이부자들’ 같은 채널을 하루 30분씩 라디오처럼 들어보세요.
익숙해지는 것이 먼저입니다.
독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같은 고전을 통해
돈에 대한 철학을 먼저 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팁은 ‘이해되지 않는 단어는 바로 검색하기’입니다.
단어의 뜻을 하나씩 알게 될 때마다
여러분의 재테크 지능지수(FQ)는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공부만 하다가 끝내지 마세요.
아주 적은 금액이라도 직접 해보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강제 저축
지출을 줄이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게 아니라,
저축부터 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세요.
10% 법칙
이번 달부터 저축액을 딱 10%만 늘려보세요.
100만 원 하던 분은 110만 원을, 50만 원 하던 분은 55만 원을 목표로 합니다.
ETF 소액 매수
지수 추종 ETF(KOSPI 200이나 S&P 500 등)를 커피 몇 잔 값으로 한 주만 사보세요.
내 돈이 들어가면 경제 기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의지력을 믿지 마세요.
시스템을 믿어야 합니다.
통장 쪼개기
월급통장, 소비통장, 예비통장, 투자통장 4개로 나누세요.
용도가 정해져 있으면 계획 외 소비를 막아줍니다.
자동이체 설정
월급날 바로 투자통장으로 돈이 빠져나가게 만드세요.
‘돈이 없는 척’ 지내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재테크는 ‘돈을 굴리는 기술’이기 이전에 ‘내 삶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들어도 오늘 가계부 앱을 설치하지 않거나,
통장 하나를 쪼개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늘의 핵심 요약
1. 내 돈 흐름 파악하기 (카드 내역 훑기)
2. 구체적 목표 세우기 (시각화)
3. 금융 용어 익히기 (하루 30분 유튜브/독서)
4. 소액으로 시작하기 (저축액 10% 늘리기)
5. 자동화 시스템 세팅 (통장 쪼개기)
6. 돈에 대한 태도 바꾸기 (실행력)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은 진실입니다.
다만, 그 ‘누구나’는 지금 바로 시작하는 사람만을 의미합니다.
재테크는 용기 있는 한 번의 선택이 아니라
작은 선택을 계속하는 과정이에요.
지금 당장 완벽할 필요는 없어요.
지금 당장 사용하시는 은행 앱을 열어
'통장 닉네임'부터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내 집 마련 통장'처럼요.
작은 이름의 변화가 큰 자산의 변화를 불러올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