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꾸준한 열정 용용맘맘맘입니다.
정말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다들 몸 상하지 않게 따뜻하게 입으시고,
임장하세요
아프면 임장 못합니다
오늘은
저희집 재무제표를 남편과 정리하면서
10억달성기를 썼던게 무색해질만큼
쪼그라든 제 자산을 보며
제가 했던 복기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그동안 매수했던 물건들을 다시한번 복기해보니
현재 호가 기준으로
매수가격에서 6천만원 빠진 물건도 보였고…
아직까지 1.8억의 수익을 유지한 물건도 보였습니다.
3개월전 저희집 재무제표와 비교하니 .
정확히 부동산 자산에서만 -2억이 빠졌습니다.
상승장때 순자산과 비교하면 약 4억이 넘게 차이가 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부동산 상승기때마다
쑥쑥 올라가는 순자산에,
우리 이러다 금방 부자 되는거 아니냐며 남편과
웃었던게 불가 몇 개월전인데…
지금은 서로 말이 없어진 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감정과 이성을 구분해서
지난 1년을 돌아봤습니다.
시장이 조정되는 시기에
아무리 떨어지더라도
수익금을 유지한물건들은
제가 정말 상승장 초기에.
절대가를 매우 싸게 싼 물건들이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낙폭이 심한 물건은
상승장 중후반부에 당시에는 싸다고 생각했지만
절대가의 덩어리가 크거나.
입지가 매우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구축입니다.
물론 저는 이 물건들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제가치를 찾아간다는 부분에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만 보유 물건 하나하나를 분석하며 내렸던 결론은
역시나 가격이 정말 중요하구나 입니다.
더 이상 내려갈곳이 없다고 판단하여
매수했던 입지 안좋은 구축도
시장이 안좋아지면서 2천 빠지는 것을 보면서
내 뇌피셜이 아니라 좀더 싸게 매수 했었어야했구나 라는 것을 느꼈고,
전고점 대비 무려 1.7억 빠졌지만.
당시 매수가격을 정말 싸게 샀던 물건들을 보니.
여전히 1억이상의 수익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을보면서 말입니다.
왜 투자에서 성공은
어떤 자산을 사느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그 자산에 얼마를 지불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는 의미가 무슨뜻인지 이번시장에서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껴진 부분입니다.
앞으로 저는 매수하는 시점에서 한가지를 더 할것입니다.
가격에 대한 노~~오~~~력!!
가치대비 저평가라고 생각하는 단지를 찾아가되
매수가격에 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정도면 된거지라는 마인드가 아니라
이정도면 노력에 후회하지 않겠니?
를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좋은 자산을 잘 살수 있도록
가격에 대한 노력을
더욱 해 나갈것입니다!!!
보유물건의 전세금들을 보니.
다행히 올해에는 역전세 2천으로 한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4건의 전세를 단기간에 해결하면서,
저는 마통만으로는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음을 여실히 느꼈습니다.
아무리 마통한도가 2억3억이라고 해도.
모든 물건들의 상황
즉. 역전세+ 신규전세+ 갱신권중도 만기+ 기존 세입자 전출요구등
이런 상황들이 한번에 돌아오면
마통만으로는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임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왜 매수시기를 분산해야 하고.
왜 전세가를 높여 받지 말아야 하고
왜 매매가를 최대한 낮게 사야 하고.
왜 마통을 절대 쓰지 말아야 하며
왜 물건마다 여유자금을 2천이상씩 비축하라고 했는지
느껴지는 한해 였습니다.
마통만으로는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투자는 인생과 마찬가지로 내 예상대로만 흘러가지 않습니다.
앞으로 저는 리스크를 이렇게 바라 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가격상승은 판단력을 흐리는 마약이다.
마통은 절대로 손대지 않을것이며.
매수시기는 보수적으로 분산할것이고.
여유자금을 반드시 비축해 두겠다
또한 전세가에 욕심을 절대 부리지 않으며
조급함이 느껴질떄마다 내가 지금 어디에 서있는지를
다시한번 객관적으로 바라보겠다고 말입니다.
스스로 욕심에 가려질때마다
다시 이글을보며 제다짐을 떠올리겠습니다.
그동안 보유 물건들중
리스크가 수익보다 크다고
판단했던 물건을
매도하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실패했습니다.
배운데로 매도가격도 산정했고,
단지내 1등도 만들었지만
제 물건은 매도를 실패하고 다시 전세로 돌리게 되었습니다.
왜 저는 실패 했을까요?
돌이켜 보니
제가 실패 했던 원인은
시장의 분위기에 억눌려
매도가 쉽지 않을꺼야 라는 마인드가 지배 적이였고,
가격에 대한 욕심을 버리기 어려웠으며
전세 뺴기처럼 온힘을 다해. 매도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을 겪으면서
왜 매도가 투자의 꽃이라고 하는지
왜 사는게 가장 쉽다고 하셨는지 뼈저리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제가 매도를 한다면
어떤 마음가짐과 액션을 취해야 할지 복기해보았습니다.
- 매수후에도
매달 공급리스크를 체크하여 리스크를 가늠한다.
- 무조건 2년 보유가 아닌 1년이라도
매도하는 것이 맞는지를 냉정하게 수익금을 계산해본다.
- 가격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버려라.
- 지방에서는 상승의 불씨가 남아있을 때 매도가 쉽다.
어깨에서 팔수있어라고 생각했지만 사람의 심리는 참 간사하다.
매도를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남길것은 남기겠다고 먹고 임하자.
- 매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전세 뺴는것처럼 매도에도 혼신을 다해야 한다.
이번 장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23년에는 제대로 매도를 할수있도록
계획과 액션을 모두 취하는 것이 제 새해 투자 목표중 하나입니다.
월부에 들어 오기전
남편의 주식이 있었습니다
남들 따라 책 몇권보고 무작정 시작했던 주식.
월급의 대부분을 넣었던 주식.
월부에 들어와서도 남편의 주식은 절대 건들지 않았습니다.
본인의 영역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떄문에
스스로 없는 돈이다 라고 생각하며 투자생활을 임해왔습니다.
그동안 재무점검을 하면서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훅 빠져버린 주식 평가 금액에 남편의 점점 좁아지는 어깨를 보았습니다
.
저희 부부는 시장 하락기에 접어 들면서
서로의 계획을 허심탄회하게 물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
남편은 그동안 자기가 제대로 배우지않고 무작정 욕심을 쫒았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남편 또한 6개월간의 주식관련 정규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고,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복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동안 자기가 얼마나 기준없이 주식을 매수했는지 알았다며.
다시는 이렇게 매수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저에게 말해주더라구요.
저또한 이야기 했습니다.
앞으로 23년 매도1건, 24년 매도 1건, 25년1건 을 할 예정이고,
매월 @만원를 모을 계획이며
24년 12월까지 모든 앞마당을 메꿔나가겠다고 말입니다.
순자산이 늘어나, 환희에 차올랐을때는 몰랐습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고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그리고 22년 12월 한해를 마감하면서
잃은 순자산 4억보다
투자자로서 반드시 배워야할 가르침이 더 많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4억보다 더 중요한
매수가격의 진리를 배웠고.
리스크의 의미가 무엇인지 현장에서 제대로 익혔고
매도라는 절차가 얼마나 어려운것인지 배웠으며
배우자와 함께 재무플랜을 공유하며
22년보다 좀더 성숙한 투자자가 되겠다고 서로 꿈을 응원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제 새해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재무점검을 모두 하실겁니다.
쪼그라든 자산에 내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고민하기보다는
한번 그 과정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내가 여기서 어떤 것을 배워왔는지 돌이켜 보십시오
이 배움이 평생 투자자로 살아가는 스스로에게
더 큰 자산이 되었을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최고의 기회는 대게 다른이들이 하지 않는것에 발견된다고 합니다.
모두들 하락장에 움츠러 들고. 작아질때
스스로를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보십시오.
저또한 앞으로도 투자자로서
아플수록 좀더 면밀히 다가가고
괴로울수록 한번더 복기하는 투자자가 될수 있도록 노력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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