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무엇이 더 반원분들을 위한 길이었을까? 두 번째 반장의 깨달음 [유르]

25.01.27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24년 월부학교 겨울학기를 11반에서

프메퍼 튜터님 ,그리고 생존게임즈와 함께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이 두번째 학기이고

두 번째 반장입니다

 

첫 학기부터 반장 역할을 주신 덕분에

더 빠르게 성장하고 더 찐하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두 번째 반장이 되어서 저는

조금 더 어깨가 무거운 채로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부터가

다른 분들에게 더 모범이 되고 도움이 되어드리는

시니어의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첫 학기때도, 두 번째 학기때도

반장으로 제가 하게 되는

가장 큰 고민이 있었습니다-

 

저를 만난 우리 반원분들이

소중한 월부학교 생활을 저와 함께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으면- 하는 것이었어요

 

반대로 저라는 초보 반장을 만나는 바람에

성장을 충분히 못했다는 느낌,

더 배우지 못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셨으면 했습니다...

 

그렇게 여기실수도 있다 생각하니

등골이 서늘해지면서,

안돼... 반원분들께.. 후회를 남겨드릴 순 없어..

하는 생각이 눈을 퍼뜩 뜨게 합니다 ^^;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성장, 성장, 성장!만을 외치다가

반원분들이 너무 힘들어하시는 것도

그것 나름대로 또 원치 않았던 것 같아요

 

이를테면...

나라는 사람은 좋은 사람으로는 남고 싶은데

그렇다고 성장도 못하시게 하고 싶지는

그런 이기적인 않은 느낌이었달까요-?

 

 

저의 지난 학기는 저 스스로에겐 위와 같은 의문을,

반원분들께는 그치만 즐거운 기억과 경험을 남기고

한 학기가 마무리가 되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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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 월부학교가 시작된 지

어느새 지나간 한 달 지나보니,

갑작스럽게 현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며칠 전, 프메퍼 튜터님께서

우리 반원분들께 말씀해 주시는 피드백을 통해

우리가 얼만큼 부족하고 모자란지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거든요 ...

 

 

 

 

 

월부 학교에 왔던 이유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갖춰야 하는 수준,

우리는 최고 수준의 투자자여야 한다는 것,

 

10% 20% 수준의 성장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완벽하게 다른 성과를 내러 오는 곳-

 

 

그곳이 바로 월부학교였습니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처럼 울렸습니다

 

지금까지는 저는 반장의 역할을

너무 소극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반원분과 화기애애하게, 이 과정 끝까지

무탈하게 잘 완주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저는 제가 반장이라는 자리에 있음으로 인해서

해야 하는 / 그리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제대로 캐치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저는 저를 단순히 일정 체크하는 사람,

해야 할 일을 안내해주는 사람 정도로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라

저는 반원들의 성장과 성취를 위해서라면

더 많은 것들을 요청할 수도 있고,

더 많은 것들을 제공해 드릴 수도 있고,

더 많은 시간을 써드릴 수도 있는

그런 자리에 있었던 겁니다

 

 

 

 

 

당신에게 너그럽지 않고 어느 정도 수준의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 편안해지면,

당신은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다.

 

힘든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당신의 인생의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당신이 건전하고 힘든 길을 선택하면 고통 기쁨으로 바뀐다는 것은 매우 역설적이다.

 

고통은 변화의 신호이다.

책 [레이달리오 원칙] 2부 P.213

 

 

 

 

 

 

반 독서모임 책이었던 원칙 2부에는

'고통은 변화의 신호'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저는 저와 반원분들을

고통으로부터 구해(?)주는 게,

고통스런 순간을 만나지 않게 하는게,

좋은 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건 진정한 성장을 위한 길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이제서야 깨달은 것 같아요

 

성장으로 가는 길은 원래 고통스럽죠

당연한 거고요

 

그걸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뚫고 나가는 경험을

우리는 월부학교에서 해야 했습니다

 

 

 

 

 

 

 

 

 

튜터님께 제게서 자주 주셨던 피드백,

진심으로 반원분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저는 가져야 했고요,

 

그것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반원 분들을 위한다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지

기존에 했던 게 어떤 부분에서 잘못되었는지를

돌아보면서 끄적여보는 나눔글이었습니다

 

 

그럼 내일도 만나게 될 문제 상황들을

현명하게 힘을 합쳐 뚫고 나가는

프메퍼 튜터님의 11반 되도록 하겠습니다 :)

 

(그렇다고 엄청 성장만 이야기하진 않겠습니다

걱정마세요 해치지 않습니다 🥰)

 

 

 

 

 

성장에 진심이라면 거기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하셔야 합니다.

그걸 기꺼이 할 수 있는 단계여야 합니다.

[원칙] 반독모 중, 프메퍼 튜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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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그뤠잇v
25. 01. 27. 08:59

반장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이미 너무 반원분들 잘 챙겨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약장속의금은화
25. 01. 27. 09:48

반장님 진신을 다해 챙겨주려는 모습 감사합니다 ~ 저 또한 마음 담아 최선을 다해서 보탬이 되도록 할게요!!

주유밈
25. 01. 27. 10:43

해치지않고 살려주시는 유르님 옆반 반장인 저에게도 도움주셔서도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유르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