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1/29 목실감칭반시금부

 

감사

  1. 2025년 1월 30일 목요일, 오늘도 즐겁고 기대되는 하루, 내 생에 단 하루 뿐인 특별하고 소중한 하루가 시작된 것에 감사합니다.
  2. 오늘 아침 사우나, 스타벅스 힐링코스를 누릴 수 있던 것에 감사합니다.
  3. 마음을 다잡고 계획에 따라 임보 작성을 개시할 수 있게 해준 마음의 소리에 감사합니다.
  4. 오늘도 무사히 작동하는 우주의 물리법칙, 들숨과 날숨, 입자의 파동, 행성의 궤도에 감사합니다.
  5. 나는 회사를 다니든 임장을 가든 나를 위한 일을 하고 성장을 지속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임을 확고하게 인지하였습니다. 나의 성격, 내가 느끼는 행복포인트에 대해 명확히 발견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
  6. 나는 인풋을 갈아넣고 에너지를 발산하며 팽창과 성장을 지속할 때 비로소 행복감을 느끼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정체된 상태는 나에게 극도의 불안감과 불만, 부정적 마음을 심어준다는 것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이 중요한 깨달음을 준 긴 연휴에 깊이 감사합니다.
  7.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인풋을 갈아넣는 행위, 지속적인 성장은 나 스스로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자발적으로 고통을 찾아 들어가는 게 쉽지 않습니다. 성장에 대한 욕망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본능에 눌리게됩니다. 따라서 나는 언제나 성장을 위한 환경에 나를 밀어 넣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환경이 없다면 나는 성장 하고는 싶은데 성장을 하지는 않게 되고 내 안의 나는 점점 나를 미워하게 됩니다. 결국 월부환경에 있는 것은 내 안의 나를 내가 사랑하는 방법임을 인지하였습니다. 이 깨달음을 준 지금의 부정적 감정에 감사합니다.
  8. 부정적 마음에 단 몇일만 노출되어도 여지없이 무너지는 연약한 원시인을 마주하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
  9. 내일 출근할 수 있는 일터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나에게 안정적 소득과 자아실현, 성취감과 성장의 터전이 되어주는 직장에 감사합니다.
  10. 오랜만에 문자 준 추억 속의 친구, 군대 때 후배에게 감사합니다. 나는 잊었음에도 나를 기억해준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칭찬

  1. 언제나 할 수 있다는 응원, 믿음을 주는 나를 칭찬합니다.
  2. 넘치는 애교와 센스있는 유머로 나를 녹아내리게 하는 이쁜 공주를 칭찬합니다.

 

반성/성찰

  1. 역대급으로 강하게 부정적 감정이 나를 덮쳤습니다. 부정적 감정이라는 친구는 오랜만에 나를 찾아와서 이틀만에 나를 점령했습니다. 2년 동안 체질개선을 했어도 2일만에 무너지는 게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성이 감성이 되는 건 한 순간이고, 영원히 단단한 건 없습니다. 나도 그렇습니다. 결국 계획이 없이 무료하게 보낸 날들이 나에게 칼이 되어 나를 찔렀습니다. 계획을 세우려다가 귀찮아서 안세웠는데 결국 그 게으름이 나에게 복수를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계획잡힌 삶을 통해 내가 나를 지켜내겠습니다.

댓글


아푸user-level-chip
25. 01. 31. 02:13

저를 돌아보게 하는 반성/성찰인거 같아요 목실감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