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타이탄의 도구들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3기 84조 쏘이양]

  • 23.11.21



오랜만에 책을 꼼꼼하게(?) 읽은 기분이 들었다. 세계의 여러 타이탄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되면서, 그들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마음가짐, 행동, 습관 등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새롭게 깨달은 점]


배거본딩은 일상에서 최소한 6주 이상 벗어나 여행을 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떠나는 여행일 때 비로소 우리는 일상과 삶을 새롭게 바꿔나갈 수 있다.


배거본딩은 인생의 확실함을 느슨하게 만들 수 있는 용기를 낸다는 뜻이다. 배거본딩에 적당한 때란 없다. 상황이 운명을 결정해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것이다.


배거본딩은 불확실함에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인생과 세계관을 바꿈으로써 우리가 이 세상에 온 근본적인 이유에 더욱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해준다.


나는 항상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실천하는 걸 중요시 했다. 그리고 심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잠깐이라도 쉬는 것을 경계했다. 쉬기 시작하면 한없이 늘어질 것 같았고, 쉴 때 무얼 할지 계획을 세우지 않아서 시간을 흘려보내는 게 아까웠기 때문이다. 이직을 할 때도, 다음 직장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 놓이는 내가 싫어서 무조건 다음 직장이 정해진 채로만 움직였다. 그래서 이직할 때의 간격이 1주일을 넘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세상은 배거본더들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인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다음에 소개할 오토매틱사의 CEO 매트 뮬렌웨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천천히 해도 충분하다. 우리가 저지른 실수들은 대부분 나태함 때문이 아니다. 야심과 욕심 때문이다. 그러니 명상을 하든,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든, 아니면 지금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있는 사람에 집중하든지 하면서 속도를 늦춰야 한다."


나는 정말이지 쉬는 법을 잘 모른다. 그래서 남편,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과 친구들 모두 나를 굉장히 바쁜 사람으로 여긴다. 내 스스로도 쉬지 않고 바쁜 내 모습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런데 우리의 실수들이 나태함이 아닌, 나의 욕심 때문이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니 약간 망치로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경주마처럼 달리는 삶이 아닌 내 주변을 돌아보고 나 자신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여유를 가져야 함을 느꼈다.



[적용해보고 싶은 점]


1.아침일기 쓰기

첫째를 등원시키고, 출근준비 시작 전에 5~10분 쉬는 시간은 항상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그 시간에 일기 쓸 생각은 안해봤었다. 이제부터 시작해보려고 한다.

거창하게 일기 쓰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 해야 할 일, 어제~오늘 아침 사이에 감사한 일 등을 가볍게 작성해보면 좋을 것 같다.


2.디로딩 시간을 갖기

일터에서는 일에 집중하고, 집에 있을 때는 육아, 살림 등을 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런 나에게 디로딩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일주일에 한번 퇴근 후 3시간 정도 나의 뇌와 몸이 쉬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그러려면 다른 시간에 열심히 월부강의 듣고 과제하고 주어진 일들을 처리해야 하지만, 디로딩 시간을 가지면서 리프레시 된다면 충분한 회복이 될 것 같다.




월부 과제로서 이 책을 알게 됐지만, 인생을 살아갈 때 좋은 방향이 되어주는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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