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기 5기 33조 야근] 재테기 1주차 강의 후기 "내 목표는 OO인데, 그래서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안녕하세요.

재테크, 노후대비, 투자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이 평범하게 살아오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문득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어 유튜브로 소극적인 공부 아닌 공부를 하다가

알고리즘의 간택으로 올해 1월에 월부에 입성하게 된 야근입니다.

작년에 절세계좌 (연금저축/IRP/ISA)를 개설하고, 처음으로 연말정산을 위한 세액공제 기준을 맞추는 과정을 겪고,

‘아 이정도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알게 되었으니, 굳이 재테크 기초반을 들어야 할까?

이미 아는 내용과 많이 겹치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반신반의 하며 재테크 기초반을 수강하게 되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오만한 생각이었으며, 

아직 1주차 밖에 겪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만족하며 수강중입니다.

역시 너나위님께서는 대략 어느 정도만 흐릿하게 알고 있던 것들을 총정리처럼 명확하게 딱딱 짚어서 설명해주셨고,

단순 결과만 말씀해주시는 것이 아닌 왜 그런지 관련 배경 지식까지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에 더 좋았습니다.

(이전에 유튜브로 돈에 관련된 EBS 다큐 채널을 봤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1) '나에게 특히 인상 깊었던 점'

• 역으로 계산하는 마인드!

• 강의에 진심이신 너나위님의 모습

목표로부터 시작해 거꾸로 내려와서 지금 당장 내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계산하는 마인드.

그동안은 나로부터 시작해 올라갔기 때문에 늘 목표에는 한참 못미치기만 했었습니다.

(너나위님이 강의에서 그려주신 그림 = 너무나도 나의 모습)

하지만 이 마인드를 습관처럼 새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그 외에 한 가지 기억에 남는 모습은

여행비용 관련 파트에서 강의 때 직접 경험한 본인의 이야기로 말해주고 싶어서

직접 150만원 수준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오신 너나위님이었습니다.

대중교통 한 번 안 타보고 요금이 얼마인지 찾아보지도 않으면서 국회의원들 한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며 (ㅋㅋ) 그 정도 자산 규모를 가졌다면 현실과 동떨어진 모르는 이야기를 하실 수도 있었을텐데, 물론 그 정도 경험은 금액적으로는 얼마 안되는 것일 수 있으나 직접 겪은 바로 말해주고자 하신 진정성 있는 나위님의 모습이 많이 인상깊었습니다.

2) ‘꼭 적용해보고 싶은 점’

• 통장쪼개기

• 생활주기 기준일을 급여일이 아닌 1일로 변경하기

• 신용카드 자르기

한 계좌와 한 카드로 이것저것 빨대 꽂아 다 긁던 사람이 예… 바로 접니다…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살았던 날이 길었고,

덮어놓고 긁다가 자동이체 되어야 하는 금액까지 침범당하는 경험도 해봤습니다… (이마짚)

늦은 감도 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필요성을 깨닫고 조금씩 나에게 맞게 분류를 하다가

이번 강의를 듣고 좀 더 확실하게 아예 계좌와 카드까지 분리를 하려고 합니다.

강의를 듣고 한 가지 조금 막혔던 부분은,

현재 급여일이 10일이라 그동안 매월 10일~ 그 다음달 9일까지의 사이클로 생활을 하다가

기준일을 1일로 바꾸는 것에 있어서 20일의 텀은 생각보다 길었기 때문에.. 고민을 좀 했습니다.

조원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보긴 했으나.. 아쉽게도 방법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얻지 못했고,

마침 운 좋게 거의 처음으로 지난달 생활비에서 꽤 절약을 해 아껴준 금액을 이번 달에 이어서 사용하고, 부족한 금액은 그동안 모아두었던 비상금으로 우선 말일까지 남은 날을 지낸 후 다음 달 1일 부터는 변경된 기준일로 맞춰보고자 합니다.

(비상금을 모아둔 나에게 감사.. 지난달 생활비를 다 쓰지 않고 남긴 나에게 감사.. 마침 28일까지 밖에 없는 2월임을 감사… 이 복잡한 문제를 함께 고민해주신 조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뜻밖의 감사일기…)

마지막으로 신용카드 자르기!

언젠가 피치 못하게 사용할 일을 대비하여 만들었으나,

그게 오히려 독이 되어 야금야금 나의 돈과 소비 패턴을 갉아먹던 신용카드를 바로 잘라버렸습니다.

(남아있던 할부금은 비상금으로 선결제 끝내고 해지 신청까지 바로 해버렸습니다.)

아직 통장쪼개기는 진행중이지만 확실히 저번 내마기때 보다는 내 생활과 밀접하게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좀 더 몰입해서 재미있게 강의 듣고 과제 수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