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중46기 우리는 독ㅅ1하는 8방 미인이조 삼방미인] 독서후기 - 원씽

* 독서후기 제목은 닉네임과 책 제목을 포함하여, 자유롭게 작성해주세요! :)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원씽

2. 저자 및 출판사: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3. 읽은 날짜: 2025.2.17. 

4. 총점 (10점 만점): 10점/ 10점

 

STEP2~4. 책에서 본 것 & 깨달은 것 & 적용할 점

 

책을 열며 저자는 이렇게 묻는다. "당신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단 하나'만 꼽아야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다. 나는 소위 말해 '모든걸 다 잘 하고 싶어!'를 외치는 욕심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니, 각 시기에 가장 많이 집중했던 딱 하나가 그 시기의 기념비적인 성과였다. 학생, 수험생 시절의 공부, 커리어에 몰입해서 실력과 성과를 쌓았던 직장생활, 신앙생활에 몰두했던 영적인 성장.. 

직장생활을 하며 마음 한 구석에는 재테크를 잘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이 있었지만 도저히 두 가지를 다 이룰 수는 없었다. 아직 젊고 고정적인 월급이 따박따박 들어오니 당장의 위안을 삼았던 듯 하다. 

1년 전 결혼을 하게 되면서 이직을 결심했다. 전 직장은 계속 다니려면 더욱 더더욱 업무 및 회사 생활에만 몰두해야만 그 자리를 유지하면서 승진도 시도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커리어와 결혼생활을 동시에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원만한 결혼생활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업무강도의 직장으로 옮기기로 결심을 했다. 그리고 이직을 했다. 업무 시간이 줄고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도 줄어서 그런지, 이직을 한 지 6개월 남짓 만에 아기를 가졌다. 되돌아 생각해보니, 십여년 간 나의 '원씽'이었던 커리어를 내려놓으니 다른 것(가정)으로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다. 

나는 사람들 만나는 걸 꽤나 좋아하는 편이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 즐거웠고, 아끼는 사람들을 만나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게 참 좋았다. 그런데 임신 이후 누구보다 심한 입덧을 겪으며 몸이 무거워지다 보니 체력이 받쳐주지 않아 도저히 누군가를 만날 수 없었다. 심지어는 카톡 나누는 것도 버겁게 느껴졌다. 자연스레 지인들과의 연락, 만남이 줄고 그 시간을 독서, 강의보기로 채울 수 있었다. 이전의 나 같았으면 12월 열기반을 완강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혹은 몇번의 밤을 꼴닥 새거나 ^^;) 

임신 이후 나는 회사(임산부 단축근무^^), 강의, 독서, 남편과의 시간 으로만 구성된 단조로운 일상을 살고 있다. [원씽]을 읽기 전이었지만 나는 이미 '단 하나'로 내 에너지와 시간을 좁혀 나가는 것을 실천하기 시작한 것이다. 

D-79, 올해 5월 초면 예쁜 아기가 태어날 것이다. 내 모든 관심과 정성은 아이에게 갈 것이다. 회사도 아이를 경제적으로 궁핍하지 않게 하기 위해 다니고, 투자도 아이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하는 것이다. 월부의 세계를 접하면서 내 고민은 커져만 간다. 워킹맘이 회사다니고 애기 키우는것만으로도 너무나도 힘들다고 하는데, 투자까지 할 수 있을까? 모두 다 잃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일단 1년 반 정도의 육아휴직 기간이 있고, 아기를 9개월 무렵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하면 투자공부를 할 환경이 조금은 만들어질 것 같다. 복직 전 단 몇달이라도 독서/강의/임장에 집중해 기본 근력을 갖추어 놓는다면, 회사에 복귀한 이후에도 관성처럼 그 루틴이 어느 정도 이어지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일단 갖고는 있다. 그렇지만 매 순간이 어려울 것이다. 

책에 의사, 조종사에 대한 비유가 있다. 그들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일에 전념해야만 한다. 그런데 의사, 조종사 뿐 아니라 '나의 일' 도 마찬가지다. 나의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가정과 아이 양육이다. 그리고 이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투자는 반드시 병행해야만 하는 것이다. 운동을 하나도 하지 않으면서 건강한 신체를 갖기를 기대해서는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직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투자를 위해 실력을 쌓고 또 쌓고 실제 투자를 하는 모든 과정에서 이를 기억해야겠다. 실력을 쌓을거라면 정말 절실하게, 집중해서 해야 한다는 것을. 

투자와 가정 중 무엇을 '단 하나'로 골라야 하는가? 라는 답없는 질문에 며칠 내내 머리가 아프다가,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내가 투자를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건강한 가정을 영위하기 위해서이고, 내가 투자를 하려는 이유도 가정을 위해서이다. 투자가 매우 중요하지만 가정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일은 없도록 늘 경계해야 한다.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책을 읽으며 기억하고 싶은 ‘책 속 문구’가 있다면 페이지수와 함께 적어보세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 그것을 너무 넓게 펼치려 애쓰다 보면 노력은 종잇장처럼 얇아진다.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배운 것이다. 숙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갈고 닦은 것이다. 많은 일을 해낸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해낸 것이다. 돈이 많은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번 것이다.

핵심은 오랜 시간이다. 성공은 연속하여 쌓인다. 단, 한 번에 하나씩이다.

생명이 달려 있는 문제에서는 멀티태스킹이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비행기 조종사나 의사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할 때 다른 모든 것을 잊고 그 일에만 전념하길 바라며 당연히 그러하리라 여긴다. 그리고 혹시라도 다른 짓을 하다가 발각되면 큰 질책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전문가들로부터는 어떤 변명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어떤가? 이중 잣대를 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왜 우리의 일은 그들의 일만큼 중요히 여기거나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면서 대체 왜 멀티태스킹을 용납하는 것인가?

그러나 비행기 조종사나 의사의 일이 집중하지 않고는 성공적일 수 없듯이 우리의 일 또한 그러하다. 당신의 업무 역시 똑같이 존중 받을 권리가 있다. 우리가 하는 각각의 일은 우리의 일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어떤 일을 맡든 그것을 잘 해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원씽>, 게리 켈러·제이 파파산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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