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투자 기초반 3강 강의 후기 [15기 103조 김호둥] : '인구가 감소하는데 지방 투자를 해도 될까요?'에 대한 대답

안녕하세요, 김호둥입니다 :)


지난 게리롱님 강의에 이어

망구님도 이번 강의를 통해 처음 뵙게 되었는데요ㅎㅎ

임보 특강을 진행하신다고 알고 있는데,

강의 교안만 봐도 깔끔한 느낌이 드는 것이

임보도 꼼꼼하게 잘 쓰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지금 이런 가격이 있다니..!


이번 강의에서는 경상권의 2가지 지역을 분석해주셨는데요.

제가 어릴 때 많이 가보았던 지역인데도 그저 놀러만 갔던지라

이 지역에 어떤 직장이 있고, 인구가 어느 정도인지,

여기서 사람들이 유독 좋아하는 동네는 어디인지까지는 알 지 못했습니다.

부동산의 관점에서 도시의 생활권과 단지들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ㅈㄷㅈ ㅈㅍㄱ 지역이 '지금' 존재한다니..

지금 부동산 시장에 이런 지역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 유의미했어요.

이번 강의, 작정하고 임장 가야할 지역을 모두 찍어주시는구나! 생각했답니다 ㅋㅋㅋ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이기 때문에 대충해서는 안 돼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가 부동산을 하고 있다고 얘기하지는 않는 편인데요.

그래도 제 지인들과 함께 있을 때, 부동산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보통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지방은 인구가 줄어드니까 투자로는 아닌 거 같아'

'우리도 결국 일본처럼 가게 될 거야'


이 말에 어느 정도 동의는 했으나,

명확하게 '그 말이 정답은 아니야'라는 근거를 찾지 못했었는데요.

이번 망구님 강의에서 이에 대한 답을 명확히 찾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인구가 줄어든다는 리스크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실제 지역 인구가 줄어들더라도 단지 가격은 그렇지 않다는 것

✅이걸 이해하기 위해서 더욱 임장을 꼼꼼하게 하고, 임보에도 근거가 탄탄해야 한다는 것

결국 지방은 각 지방, 지방 내 단지의 개별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전제와도 연결되네요ㅎㅎ



투자자의 생각법을 BM할 거야


앞선 내용도 모두 좋았지만 저는 이번 강의에서도 '생각하는 방법' 파트가 가장 좋았습니다.

'투자자라면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라는 <투자자의 생각법>과 관련된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이것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Before

🤔'여기 수요가 있는 지역인 거 알겠어. 근데 구축인데 투자해도 돼?'
☹'투자하고 싶은데 물량이 너무 많잖아.. 그럼 못 하는 거 아니야?'
🤯'신축에 투자하고 싶은데 갭이 n억이나 들잖아.. 난 못 하네..'


After

😀'투자 하느냐 vs 하지 않느냐 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하지 말자. 내가 이 단지를 매수한다면 ㅇㄷ와 ㅁㄷ를 할 때 난이도가 있겠다..라고 예상해볼 수 있겠다'
😎'나는 지금 당장 투자를 할 수는 없으니, 입주가 시작될 때 주변 단지 ㅈㅅㄱㄱ과 물량이 어느 정도로 소진되는지를 트래킹 해야겠다. 이것만 봐도 그 지역의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겠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투자가 있는 것이다. 내 상황에 맞게 ㄹㅅㅋ와 ㄱㄷㅅㅇ을 적절하게 고려해서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


전 지금껏 임보를 쓰면서도 before 처럼 생각하기도 했던 거 같은데(ㅎㅎ반성)

나의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를 객관적으로 정리하여,

임보를 쓸 때 나에게 가장 베스트인 의사결정을 내려보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생각법을 공부하는 게 앞으로도 계속 투자 공부를 이어나갈 저에게 가장 큰 자산이 될 거 같더라고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망구님께서 5년 간 투자를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었던 이유를 말씀해주셨는데요.

저는 유독 이 내용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월부를 시작하면서 제가 의외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면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하지만 나의 그런 모습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감사한 것들을 찾는 연습을 해보세요'

(사실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시진 않은 거 같은데ㅋㅋㅋㅋ 큰 맥락에선 이런 내용이었던 듯 합니다)


저 또한 월부 강의를 듣고, 이미 투자하신 선배님들의 글을 볼 때마다 양가감정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도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라는 동기부여를 받기도 하지만

'난 돈도 아직 많이 없는데..', '몸을 혹사 시키면서까지 이렇게 해야 하나'싶은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거예요.

그래도 그럴 때마다 '난 싱글이기 때문에 편하게 임장할 수 있어', '그래도 이렇게 걸어 다닐 수 있는 체력이 나한테 있네!' 라는 감사함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항상 글로 이렇게 다짐하는 건 쉬운데, 막상 힘들고 속상하니 그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더라고요.

감정 컨트롤도 연습이 필요한 거 같아요 ㅎㅎ


주절주절 많은 내용을 썼는데요!

뭐든 연습할 것이 투성이인 초보지만ㅋㅋ

운전도, 운동도, 일도 사람이 뭘 잘하게 되려면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경험했기 때문에,

투자에도 당연히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 저에게 그런 시간이라 생각하고요. 이 시간을 연습하는 데 잘 써보려고 합니다.


오늘 이 강의 후기를 잘 마무리할 시간이 있음에 감사하며,

3주차 강의 후기 마칠게요 :)


뿅!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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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미27user-level-chip
23. 11. 27. 12:59

우리 호둥님 후기도 잘쓴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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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53user-level-chip
23. 11. 27. 22:46

꾸준히 성장하는 호둥님을 항상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