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부를 시작한 후 벌써 2년이 넘었고. 드디어 처음으로 수강하게 된 실전반 강의.
솔직한 심정을 말하면 1강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기초반 강의보다 어렵네요)
그러나 보다 실전 투자에 가까운 강의 내용으로 가득차 있어서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또한 내가 오랜 시간동안 고민해오던 사항에 대한 해답도 포함되어 있어 반가웠습니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골라 느낀 바를 서술하면..
대답은 아니요 입니다. 단기간의 빨간 열정보다는 지속적인 파란 열정이 더 좋다는 말을 믿어왔지만,
과연 내 불꽃은 파란색이긴 했는지? 타협하며 한 번, 두 번 움직이는 것을 주저한 지난 날이 떠올랐습니다.
내 눈에 투자 물건이 안 보이는 이유는, 내 돈으로 투자 가능한 단지들이 바로 바로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
그보다 전에, 내가 현장에서 쏟았던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원씽에서 나오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곤 했었지만,
과연 유리공 및 고무공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내가 투자에 진심이었는지? 반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격을 만들어간다는 개념. 이제야 이해했습니다.
결국 나는 현장으로 나갔어야 했습니다.
취득세, 무섭습니다. 아깝습니다.
그 큰 돈을 내면서, 내가 가진 돈으로 과연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던 지난날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취득세를 감안해도 싼 물건을 골라내지 못하는 내 실력이 문제였습니다.
과거 열반스쿨에서 너바나님이 세금 많이 내기 싫어하는 것은
연봉이 더이상 안 오르길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신 바가 있는데,
그때 나는 당연히 그렇게 느끼지 않을 것이라 스스로 생각했었는데
막상 그러한 현실이 닥치니 (돈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지만)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남들보다 더욱 싸게 살 수 있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마스터 멘토님의 사례를 통해 잃지 않는 투자..가 무엇인지 좀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좀 더 좋은 입지의 좋은 단지 물건이라 하더라도 리스크를 대응할 수 없다면 매수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
평소에 갖고 있지 않던, 간과하고 있던 사실입니다.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도 사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내가 아무리 철저하게 준비한다 하더라도 미래는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평소 나의 케파가 어느정도인지 메타인지 확실히 해놓고, 대응해야만 한다는 것!
추가적으로 보유하면서 어떻게 해야 안정적으로 전세를 운영할 수 있는지에 관한 부분도 좋았습니다.
추후 실전투자를 할 때 마스터님의 조언대로 잔금 친다 가정하고 모~든 대출을 알아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스터님이 과거에, 그 누구도 투자로 바라보지 않는 지역까지 샅샅이 임장 다녔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스터님은 그 누구보다 투자를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기에, 투자에 진심이었기에..
투자로 유능감을 느끼는 것이 목표인 내가 과연 그렇게 행동했는지.. 다시 한 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첫 실전반이라 어떨떨하게, 마음의 준비나 각오도 안 된 상태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강의를 통해 정신이 번쩍 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확실히 이전보다 성장하고, 찐 투자자에 가까워지기 위해 이번 실전반을 최대한 활용하려 합니다.
[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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