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우강철이] 딥마인드(김미경)

  • 25.03.16

 

 

예전 돈독모 책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사놓고 안보다가..

이제서야 봤습니다 ^^;;;

 

이 책에서는 참 잊고 있었던..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더 행복하게 살아갈지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od.감칭반 등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주었는데요.

감살일기, 목실감 등 월부에서 이미 하고 있는 것들에서

더 자기 내면을 바라보는 행동이 추가된 느낌..?

 

투자 생활을 하며 놓쳤던 본질을 일깨워 주는 책이었습니다.


1. 딥마인드에는 그동안 내 인생에서 벌어진 모든 경험이 저장되어 있어 나를 가장 잘 안다. 또 내몸의 모든 신경과 핏줄로 연결된 딥마인드는 감각, 생각, 감정 심지어 무의식까지 나의 모든 빅데이터와 실시간 연동된다.

본인을 채찍질만하는 잇마인드를 통해서는 나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을 가지기 힘든데, 진정으로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딥마인드를 통해 나의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얘기 합니다. 월부생활을 하다보면 임보, 임장, 독서 등 나를 돌아보며 리프레시 할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해야할 것들이 산더미이기 때문에 허우적대면서 나아가는 생활을 3년 해왔던 것 같습니다. 나를 채찍질 하는게 아니라 하루하루 나의 과정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매일밤 목실감을 쓰면서 나에게 쓰는 칭찬과 감사일기를 꼭 남겨보겠습니다!

 

2. 나는 bod루틴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그림을 꼭 그리게 한다. 바로 bod하우스다. 이 집은 1개의 지붕과 4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족, 일, 재정, 건강, 신앙 등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섹션을 정한 뒤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지붕에, 나머지 섹션들은 기둥에 배치한다.

월부에서 배운 중요도와 시급한지에 따라 4분면을 나눠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배웠는데 여기서도 똑같이 설명합니다. 저도 이번 월부학교를 하면서 그때그때 부족한 것들이 있었고, 부족한 것들은 중요하고 시급한 일로 옮겨서 우선적으로 처리했습니다. 2월에는 독서가 참 부족했는데, 일주일 남겨두고 가장 시급한일을 독서로 두어 열심히 독서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3.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비잉노트는 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비잉노트는 나의 하루를 '기록'하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딥마인드와 '대화'하기 위해 쓰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쓰는 비잉노트는 오늘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

나와의 대화를 하는 것.. 사실 어렵긴한데, 나의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 칭찬, 반성(감칭반)을 활용한다면 쉽게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늘 감사일기를 아내와 동료들에게만 감사일기를 썼었는데.. 정작 나에게 감사하고, 나를 칭찬하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와 칭찬일기 자신에게도 적용해보는 것을 꼭 활용해보겠습니다!

 

4.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셀프 칭찬을 해본 경험이 없다. 칭찬도 자꾸 해봐야 잘할 수 있고, 나의 장점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어떤 분야에서 유능감이 있는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 까지는 아니지만, '내가 뭘 잘하지?', '내가 원하는 꿈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루하루 바쁘고, 다른 사람들에게만 감사해하며 나 자신을 정작 되돌아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돈 많이 벌면 궁극적으로 무엇을 할건지.. 어떤 삶을 원하는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 감칭반을 통해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꼭 가져보겠습니다.

 

5. 어제 하루 중에 감사한 일 혹은 좋지 않은 일이었지만 감사로 뒤집어볼 만한 일을 쓴다. 나를 응원하고 격려할 칭찬의 말도 잊지 않는다. 하기로 했지만 못한말이 있으면 왜 못했는지, 어떻게 하면 실행할 수 있을지도 고민해본다.

제가 잘 적용하고 있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좋지 않은 일도, 경험해봤다는 것으로 승화시켜서 감사하다고 적는 편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잘하고 있는 부분이고, 나에 대한 격려와 칭찬이 시급합니다.

 

6. 딥마인드의 미션을 실행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실패를 저장하는 '실패 창고'가 있다. 그 창고에는 내가 왜 실패했는지 성찰하고 깨달은 내용이 저장되어 있다. 그래서 비슷한 일에 도전할 때 언제든지 이전의 경험을 꺼내 성공을 완성한다.

실패에 대한 복기와 그때 나와의 대화를 통해 감칭반을 했다면 비슷한 경험이 반복되더라도 충분히 이겨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쁘게 살면서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앞만 보고 달리다보면 밸런스가 깨지곤 합니다.. 회사와 가족이 특히 가장 크게 밸런스가 깨집니다. 하지만 본인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도 없어진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고 있지 못했습니다.

 

투자라는 것은 장기 레이스인데, 23년도 하락장에 사라진 선배님들 생각도 났습니다. 과연, 그 하락장에서 정말 힘들었겠지만 bod루틴과 감칭반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나를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층 더 성장한 투자자가 될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과가 돈이 되는 것이 아니라.. 돈은 과정중에 있는 것이고,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에 대한 나와의 대화를 끊임없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늘 앉자마자 시세, 임보 등 루틴을 지키느라 바빴는데, 나를 돌아보는 bod노트 꼭 적용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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