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확인 안해서 잔금 치렀습니다 [우강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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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사장님~

세입자분께서 '손 없는날'

이사를 원하셔서요.

근데 '손 없는날'

잔금 후 이틀뒤에요.

괜찮으시겠어요?

"

전세 빼주신 사장님의 말씀

 

하아…

 

 

 

 

 

 

 

 

 

 

 

 

 

 

 

 

 

 

 

 

 

 

 

 

 

 

 

 

 

 

 

 

 

 

 



안녕하세요.

단단하게 Run, Learn하는 우강철이입니다.

 

오늘은 제 n호기 투자 과정 당시

잔금을 치른 뼈저린 과정이 있었는데

제가 배웠던 경험 하나를 소개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급한 매도자의 심리를 이용한 협상과정

 



n호기 투자를 위해 협상을 했을 때

당시 매도자의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매도자의 아내분께서 가족들과 협의 없이

급하게 주택을 매수했었고,

이미 보유주택이 2채가 있었기 때문에

3번째 주택 매수를 하게 되면 취득세 8.4%를 납부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매도자의 3번째 주택의 잔금일이 약 한달 반 뒤였습니다.

 

협상 포인트

1. 3번째 주택을 계약하여 취득세 중과(8.4%)로 급해짐

- 매도자의 신규주택 매수가 약 6억원

- 취득세 8.4%: 50,400,000원, 1.1%: 6,600,000원

(약 4400만원 추가비용 발생 가능성 존재!)

2. 3번째 주택의 잔금일이 너무 짧음




 



저는 장마철+비수기에 해당 주택을 매수했기 때문에

전세 손님이 많이 없던 시기라서

철저하게 잔금 대비를 검토하고

충분히 잔금 대비가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아내와 함께 구상한 협상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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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제가 잔금 최대한

빨리 드리고

취득세 중과 안하게끔

해드리겠습니다.

대신, n백만원 깎아주세요.

"

우강철이

 

매수~잔금 스케줄(일정 예시)



계약 당시 제 스케줄은 위와 비슷했습니다.

 

매도자분과 가격 네고 협상을 다 마친 후

매도자분이 매매 잔금일을 7월 25일로 요구했었는데

저는 매도자분이 가격 네고 협의를 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에

잔금을 3일 빠른 7월 22일에 드리겠다고 협의하고

매매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일주일만에 구한 세입자 그런데?

 



저는 매매 잔금일을 7월 22일로 계약하고

7월 22일까지 입주가 가능한 세입자를

구하게 됩니다.

 

비수기였기 때문에 집 보러 오시는

손님 한분 한분이 소중했습니다.

 

그렇게 극적으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키우는 3인 가족 세입자 가족을

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역시나 일이 잘풀릴 수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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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사장님~

세입자분께서 '손 없는날'

이사를 원하셔서요.

근데 '손 없는날'

잔금 후 이틀뒤에요.

괜찮으시겠어요?

"

부동산 사장님

 



손없는 날이란?

'손(損)'은 날수에 따라 동서남북 4방위로 다니면서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사람에게 해코지한다는 악귀 또는 악신을 뜻한다. 즉, 예부터 '손 없는 날'이란 악귀가 없는 날이란 뜻으로, 귀신이나 악귀가 돌아다니지 않아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길한 날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날에 이사 또는 혼례, 개업하는 날로 잡는 등 주요행사 날짜를 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보통 손 없는날에는

이사비용이 몇 십만원은 비쌉니다.

 

저도 오랜시간 자취를 해봤지만,

손없는날을 한 번도 생각해본 적도 없고..

주변에서도 손없는날을 생각하는 지인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손없는 날' 때문에

멘붕이 왔지만..

잔금 준비를 하고 투자를 결정했기 때문에

대출을 일으켜 잔금 치르고 세입자 분들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여기서 만약 제가

매도자의 요구대로 7월 25일에

매매잔금일로 정했다면

대출을 일으켜 잔금 치를일이 없었을 겁니다.

 

여기서 저는 3일동안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하여 매매잔금 준비를 했습니다.

 

이자비용 약 25만원

철's 대출 인지세: 7.5만원

아내's 대출 인지세: 3.5만원

36만원정도의 추가비용이 발생했습니다.




 

매매 계약서 쓰기 전

잔금일을 협의할 때 최대한 손없는 날을

포함시킨다면

변수를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칫하면 잔금 치를 리스크를 안겨주는

'손없는 날'

꼭 확인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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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23user-level-chip
25. 02. 12. 09:33

손없는날 ... 메모메모 ..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철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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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뿜는 튜브user-level-chip
25. 02. 12. 09:35

ㅎㅎ손없는날ㅎㅎ중요하죠 밥솥먼저 넣어야되고.. 저는 그냥 이사비용 싼날에 했습니다만!!!!!!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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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므지user-level-chip
25. 02. 12. 09:49

소중한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