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지기15기 저평가4서 1치않는 투자하조 듬스코] 조장 지원을 망설이거나 조장 생각 1도없는 당신께 쓰는 반성문^^

  • 23.12.03

안녕하세요:)

지기15기 저평가4서 1치않는 투자하조의

듬스코입니다.


지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조장 경험에 대해 나누어볼까 합니다.


저는 조장 경험이 많지 않고 아직 공부 깊이도 얕아 아직 크게 나눌 것은 없지만,

저와 비슷한 입장에서 고민 중이신 분들과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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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가는 조장


저는 작년에 내마, 올해 열기, 실준, 열중을 수강했지만 조모임은 실준 때 처음 경험했고 그때가 첫 조장 경험이었습니다. 그 실준43기를 통해 저는 임보도 강의도 어려웠지만 조장을 하는 것이 나를 더욱 더 강하게 (월부에서 말하는)'환경' 안에 밀어 넣는 방법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원들과 소통하며, 다른 조장님들 및 반장님과 소통하며 생각과 경험의 폭이 더욱 확장되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번 지기15기 조장에 지원한 이유도 그때문입니다. 대단한 나눔이나 봉사보다는 솔직히 내 성장과 경험에 더 무게가 실린 것이 사실입니다. 지기도 실준처럼 처음 경험하는 저이지만 병행할 수 있겠구나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우선 분당은 실준으로 수지는 자실로 앞마당을 만든 앞마당2개, '임보 초보'인 저에게 지방 임보는 새롭고도 어려웠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다음주 마감이 걱정되네요^^) 실준 때는 그려보지 않았던 새로운 종류의 장표들이 연이어 나왔습니다. 튜터님들 교재에도 동료들 임보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내 임보도 어려운데 조원들과 소통하며 조금이라도 챙겨드릴 수 있을까? 걱정이 됐습니다.

강의와 임장이 더 어려웠습니다. 강의를 완강하고 후기도 쓰고 임장 준비도 하여 임장지에 내려가야 한다는 마음에 부담이 컸습니다. 강의는 목요일에 올라오고 임장은 주말에 가야하니 그 일정이 만만찮았네요. 지방은 체력적인 부담이 된다는 얘기는 이미 몇 번 들었지만, '기차타고 가는데 지하철 타는거랑 마찬가지 아닌가?'는 생각은 오산이었습니다.


임보도 강의, 임장도 이전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진 저에게 중간중간 조장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찌어찌 해 온 것은 모두 조원들(달수우, 라미네, 어나더제이, 워킹줌마, 장동구, 저스뚜잇, 효루니 님), 다른 조장님들과 반장님(쿠쿠브릿)의 서포트 덕분입니다.

조원분들은 저보다 지혜롭고 경험도 많으셔서 앞서 가셨습니다. 저는 따라가며 도와드린듯 합니다... 4반 조장님들과 반장님이 나눠주시는 내용이나 지혜들을 엿보며(정확히는 퍼날라서..) 조원들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무얼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는 조원들에게 물어가며 조원들과 함께 할 임장 계획을 짰습니다.


허겁지겁 좋은 동료들 따라가는 조장이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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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수가 적어진 조장


스스로의 부족함도 느끼고, 좋은 동료분들의 도움도 많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지치기도 하고 제 할일이 급해졌습니다. 그래서 조원들과 다른 조장님들과의 소통, 교류, 나눔에 소홀해져 가는 스스로를 발견했습니다.

임보, 시세 및 단지에 대한 이해가 어렵고 강의도 듣자니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해졌습니다.


이건 정말 제가 성장해서 능숙해져야 개선될 영역입니다. 조장을 하는 그자체도 의미있지만, 지원했으면 뒤쳐지거나 멍때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도 발도 머리도 빨라져야겠습니다. 내 할일을 충분히 빠르게 소화해 놓고 동료들을 돕는 월부인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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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돕고 싶은건 진심


부족함을 느꼈음에도 이번 서투기에 다시 조장 지원을 했습니다. 무언가 조그만 것이라도 돕고 나누는 일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인사이트를 나누진 못하지만 조원들을 응원하고, 일정을 공유하고, 임장 때 앞장서서 길을 찾는 것이라도 조원들과 함께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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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극대화하는 조장 지원


월부 안에서 많이 듣는 말이 '환경'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환경'이란 강의only가 아닌 강의+조편성+라이브코칭 입니다. 조장을 지원하여 그 역할을 맡는 일은 '환경을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조장을 하면 훨씬 더 많은 동료들을 만나게 됩니다. 조원들 한분한분과 직접 연결될 수도 있고, 다른 조장님들과 반장님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강의only에서는 우물안 개구리가 되기 쉬운데 동료들이 있는 환경으로 들어오면 생각과 경험이 확장됩니다. '조장'을 하면 그 경험은 더 크게 확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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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대비 기대수익, 비용과 편익


조장을 하면 무얼 감수해야 할까요?

일반 조원보다 이래저래 시간도 더 내야 하고, 신경 쓸 일이 좀 더 있습니다. 어떤 모임에서 앞장 서거나 리드하는 일이 어려우신 분들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심리적 리스크나 비용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경 쓸 일이 더 생기니 강의나 임보가 힘들어 질 수있습니다.


그러면 조장 역할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과 편익은 어떤게 있을까요?

저는 생각과 경험의 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보임에도 경험이 많은 조원들과 두루 소통하게 됩니다. 저보다 인사이트가 많은 조장님들 반장님과 생각을 교류할 수 있습니다. 강의나 조모임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정말 값진 경험입니다. 그냥 의미있다는게 아니라, 실제로 공부가 되는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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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 기대수익 & 비용 < 편익


우리는 월부에서 비용과 편익을 따져보라 배웠습니다. 조장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부가적인 에너지가 들어가는게 사실입니다. 잘 못하면 이거 민폐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조장을 해야하고, 조장 지원을 고민하는 당신이 조장을 하신다면 무얼 얻어가실 수 있을까요? 거듭 말씀드린 생각과 경험의 확장입니다. 많은 동료들과 소통을 통해 라이브코칭에 준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이 중요한 이유는 지속하게하는 힘도 있지만 혼자하면 못할 생각들을 하게 하고 폭을 확장시키기 때문입니다.

조장으로 환경을 극대화하여 동료들과 폭 넓게 교류하는 경험을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댓글


쿠쿠브릿
23. 12. 03. 17:00

듬직한 스윗 코끼리!!!! 우리 스코조장님 ㅠㅠ 열심열심의 아이콘인데 왜 반성해요!!! 진짜 한달간 고생 많으셨어요💗 열정 텐션!!! 지치지 말고 우리 오래오래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