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가장 초반에 말씀하셨던 부분인데요, 

 

“물이 바위를 뚫듯” 

 

해야 한다고 말씀 하시면서, 물은 바위를 좁게 뚫는다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 그리고 그 사이에 “포기”가 있다는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나는 과연 무엇을 포기하고 있는가? 

무엇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는 근본적이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강의의 시작이었네요. 

 

사실 이미 다른 강의들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에, 

저환수원리 자체에 대한 내용은 익숙했습니다. 

 

다만, 그 저환수원리까지 가는 루트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혹은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 라기보다는, 

‘더 나은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서’ 라는 지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결국 큰 그림을 잃지 않고 원칙을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통화량은 계속해서 늘고 있고,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또한 오를 것이다-는 간단한 사실도, 

최근 부동산 비관론자들의 이야기를 문득문득 접하면서 

위축되고 두려웠던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해 주었네요. 

 

찰리멍거 할아버지가 얘기하는

“파도를 예측하려고 하기 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도 수영을 능숙하게 해내는 것”

또한, 가슴에 깊이 와 닿았네요. 

그동안 나는 파도에 얻어맞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며, 

은근히 물 속에 뛰어드는 것을 꺼리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반성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금 또한 마찬가지 인데요. 

리스크를 피하고 싶고, 

세금을 피하고 싶고,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피하고 싶고, 

그렇게 피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관리하고 대응할 수 있을까? 

로 초점을 바꾸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후기를 쓰다보니 큼직한 흐름이 잡히고 

4주차 강의까지 마치고 나서 다시 한번 쭈욱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강의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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