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환.수.원.리 머리로는 알겠는데.....

1주차에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를 입력했다면 2주차에는 ‘부동산 투자’라는 추월차선에 올라 어떻게 운전을 하고 신호를 지켜야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1주일간 열심히 운전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귀담아 듣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환.수.원.리 로 요약되는 그 매뉴얼은 머리로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가치대비 가격이 싼,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파트를 가치대비 가격의 갭(적정전세가율)이 최대한 줄어들었을 때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실행하라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투자는 실전이고 되돌리기가 안된다는 사실과 이론 교육과 실전이 다름을 너무도 잘 알기에 아직 초초보 투자자인 제가 무작정 추월차선에 호기있게 나서서 쌩쌩 옆을 지나가는 차들에 주눅들지 않고 신호를 지키고 때로는 갑작스럽게 끼여드는 차들을 피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20살을 갓 넘어 친구와 무작정 도로에 나가 생존 운전을 했을 때가 떠 올랐습니다. 몸은 각목처럼 굳어 목이 잘 돌아가지 않았고 등골에는 땀이 흘렸습니다. 한참을 운전을 하다 보니 내 뒤에는 차가 하나도 없고 누구보다 느리게 그렇지만 진지하게 운전하는 저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 왠지 모를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오롯이 운전만을 생각했고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 때문이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실전 경험을 쌓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도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제가 처음 운전을 배웠을 때 처럼 도로 위에서(임장하고)

혹시 모를 위험을 알려줄 친구와 함께(동료들과 함께)

저보다 빨리 지나가는 능숙한 운전자들에 게으치 않고 저의 속도에 맞춰(자신을 믿고)

온전히 집중해서(최선을 다해) 경험을 쌓고자 합니다.

3주차 강의에서는 우회전과 좌회전, 끼여드는 차량 피하는 법, 가감속 등 다양한 실전 전략을 알려주시겠죠?? 잔뜩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