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1기 1조 쏘이

  • 23.08.31

최근 2년간은 유튜브로 항상 월급쟁이부자들 채널을 켜놓고 들으면서 아침을 시작했다.


결혼하면서 전세로 들어와 살았는데 전세로 들어옴과 동시에 내가 사는 아파트 가격이 무섭게 오르는 걸 보고 순식간에

벼락거지가 된 기분이 들어 너무 허탈했고 부동산에 관심이 생기게 되어 유튜브로 아파트 가격이 왜이렇게 갑자기 오른건지 찾아보다 월부를 알게된 후로 월부 유튜브 시청은 내 루틴이 됐다.


출근 준비를 하며, 출근 길에, 퇴근 길에 유튜브 시청을 했더니 깊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얕은 지식정도는 생긴 것 같다. 그러나 막상 전세 연장 한번 쓰고 전세 만기는 곧 다가오는데 현실적으로 적용이 어려웠다. 내집 마련을 하는게 좋을지, 최소한의 돈을 깔고 투자를 하는게 좋을지, 마음에 기준을 잡지 못하고 2년여를 갈팡질팡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강의 수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첫 주의 강의는 의외였다. 나는 너바나님이 바로 아파트 투자 방법이나 여러가지 사례들부터 바로 알려주실 줄 알았다. 그런데 4주차 강의중 1주차 통으로 리마인드에 필요한 내용들이었다. 그래서 이런 얘기는 책이나 유튜브로 줄곧 들어왔던 것 같아서 빨리 그 다음주차부터 듣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그러나 1주차 전체 강의를 듣다보니 내가 지금 부의 서행차선은 커녕 인도로 가고 있으며, 심지어 뚜렷한 목표 설정 없이 무작정 추월차선으로 가고자했던 나를 반성하게되었다. 지금 내 마음의 동기만으로 오랜 시간 투자자로써의 삶을 살아갈 힘이 되진 않겠구나..


너바나님은 나맞부 책에 쓸까말까 고민했던 자신의 노하우를 책에 올렸더니 사람들이 읽기만 하고 실행을 안하더라고 하셨다.... 그동안 나는 NOT B BUT A의 마인드로 살지 않았었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로 가기 위해 전략을 세우고 고민하는 이 시간이 정말 중요한 것이구나.'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내집 마련이든, 부동산 투자든 앞의로의 뚜렷한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결정을 못내렸 듯, 삶의 목표 없이는 현재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되든 그 결정을 따라가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 들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비전보드 과제는 다음주 화요일까지지만 과제 완료 후에도 목표가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인지, 그 목표는 구체적인지, 계속해서 생각해보고 고민하며 전략을 세워가는 시간이 필요하겠다.


댓글


블루빈츠
23. 09. 04. 12:23

저도 쏘이님처럼 유튭으로 월부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그래서그런지 더 반갑네요!ㅎㅎ 앞으로 남은 강의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다같이 힘냅시다)(

행복지인
23. 09. 06. 08:50

쏘이님은 조모임에서도 글에서도 고민의 흔적이 많이 보이네요 ㅎㅎ 그만큼 삶을 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고민 끝에 방향만 잘 잡으면 좋은 결과를 얻으 실 것 같네요~ 쏘이님가 월부를 알게 된 시기도 비슷하고 곧 전세 만기라 이사를 가야하는 것도 비슷해서 동질감이 많이 느껴지네요. 고민끝에 내집을 마련하실지 투자를 하실지 결정도 궁금하고요 ㅎㅎ 같이 의견을 많이 나눠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