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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카드 게임에서 좋은 패를 많이 가진 사람이 유리하듯,
부동산 투자라는 ‘게임’에서는 아는 지역이 많은 사람이 유리하다.
아는 지역의 정의부터가 모호하다.
어디까지가 알아야 ‘안다고’ 할 수 있을까?
머리속으로 달달 외우고 있으면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이때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임장보고서이다.
그런 점에서 임장보고서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은,
곧 카드 게임에서 좋은 패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승률이 높아지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여러 지역의 임장보고서를 가지고 있고,
그 지역에 대해서 입지와 가격대를 10분 간 설명할 수 있다면
비로소 ‘앞마당’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감’과 투자금을 투자의 기준으로 삼았던 나에게
앞마당이라는 존재는 늘 아픈 손가락이었다.
투자 경력은 있지만 정작 이렇다할 앞마당이 없었다.
그래서 어디 가서 투자자라고 말하기조차 민망한 상황이 많았다.
평촌과 구리, 광진구 지역을 돌아보고 대략의 생활권 구분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지난 달 실천 과제로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했다.
이제 구리 시세 조사를 마치고 평촌 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관점 없이 하다보니 그저 기계적으로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번 강의를 통해 내가 하고 있는 시세 조사의 ‘관점’을 형성할 수 있었다.
핵심은 가격 조사를 완료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지역별 가격대를 묶을 수 있느냐였다.
어느 지역에는 몇 억 대의 아파트가 모여 있다라고 말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작업의 본질이었다.
그래야 다른 지역과 비교를 할 수 있을테니.
투자 공부를 해나가는 사람은 두 부류가 있다.
나처럼 행동이 먼저 가서 시행착오를 겪는 부류와
조심성이 많아 좀처럼 행동하지 않고 계속 공부만 하는 부류.
결국 그 중간 지점 어딘가에 진정한 투자자의 모습이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기질과 성향이 다르다.
이 기질과 성향이 투자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 듯하다.
나는 경험을 통해 배우는 사람이다.
어느 정도 밑그림이 그려지면 일단 행동하고,
그 과정에서 배우고 다음 행동을 수정한다.
빨리 배우기는 하는데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
이제 나의 약점을 채워나가는 중이다.
그 첫걸음이 임장과 시세 조사를 통한 임장 보고서 ‘완성’이다.
주우이님 말대로 단계를 끊어가더라도 ‘마침표’는 찍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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