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에 있는 체크 리스트를 지표로 첫 분위기 임장을 복기해볼까 합니다.
1) 지하철 노선은 강남으로 곧바로 이어지나요? (출퇴근 수요)
--수지구청역, 성복역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지하철로만 30분 소요되네요. 단지가 역과의 근접성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마을버스 한번에 지하철 이용이라고 한다면 월부에서 말하는 서울권역에 해당한다고 판단되어집니다. 오늘 임장의 출발지였던 동천역부터 성복역 롯데캐슬까지 강남과 근접성은 좋았습니다.
2) 입시 관련 학원(수학/영어 등)이 상가에 있나요? (학군지)
--동행해주신 조장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원이 있느냐, 대상이 초,중,고 중 누구인가, 단과학원이 있는가, 입시미술학원은 안봐도 좋다^^ㅎ 등등.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던 배경은 동선 중 끊임없이 마주치는 학원가였습니다. 동천쪽은 초등학생 위주의 학원이 눈에 띈 반면 수지구청 인근에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학원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3) 시장, 마트나 백화점 같은 편의시설이 근처에 있나요? (상권)
--시장, 마트, 백화점이 고루 입점해있고 어디든 기본 중소형 마트나 정육점, 소형점포 등이 있어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작은 상가들이 잘 구성되어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4) 거주하는 사람들 연령대가 어떤가요? (1인 가구, 노인 인구가 많은 곳, 가족 단위가 많은 곳 등)
--가족단위가 많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섞여있었습니다. 주말인데도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 주는 젊은 엄마, 주말을 맞아 신앙생활 후 작은 꽃다발을 들고 담소하시는 어르신들의 공통점은 대체적으로 여유로워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면서 경계했던 것은 수지라는 입지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선입견을 가지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불안을 없애려면 비교군을 늘리는 수밖에 없겠구나, 추측을 확신으로 바꿔줄 다양한 앞마당을 가져야겠다 생각하게 된 첫 분위기 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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