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까지만 해도 내 생에 부동산은 없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한 달 사이에 임장을 나가게 되었다.
임장 시작 전에 미리 준비해야하는 게 많을까 살짝 겁을 먹었지만, 분위기 임장은 맛보기 같은 것이라는 말에 안심이 되었다.

조금 늦게 참여하게 되었지만 거리를 걸으면서 주변 상가는 어떤 분위기인지, 지하철역과는 어느 정도 가까운지 등을 살펴보았다.
루트 자체가 3호선 라인을 따라 죽 이어진 길이다 보니 교통 입지가 잘 된 곳을 위주로 둘러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왕산과 안산의 사이에 걸쳐 대다수의 입지는 꽤 가파른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마지막에 대장 아파트인 곳을 둘러보면서 다른 아파트들과 달리 꽤 평지의 대단지였기 때문에 사람들의 수요가 높지 않았을까 하는 조원들 간의 추측을 마지막으로 임장을 마쳤다.
이번 임장을 통해 조원들이 가진 지식을 나눔받기도 하고 임장이 왜 필요한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비교군이 많을수록 내가 가장 수익을 낼 수 있는 최적의 물건을 최적의 타이밍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