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아] 잊지 못하는 3개월

 

 

안녕하세요 지승아입니다.

 

어느 덧 3개월의 시간이 끝나갑니다.

시작은 어려운데 끝은 항상 쉽다는 생각이듭니다.

3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어떤 것을 배우고 느꼈고 그리고 유지를 해야할지 고민해봅니다.


1. 없다고 멈추지 말자. 우리가 있다.

 

다양한 이유로 인해 동료들보다 늦게 출발한 날들이 많았습니다.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은 같지만, 서로의 목표와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다 보니, 때로는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것 같아 스스로 뒤처지는 건 아닌지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곤 했습니다.

 

그 순간, 멀리서 따뜻하게 반겨주는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항상 '해보지도 않고 미리 멈추지 말자'라는 생각을 되새기며 꾸준히 한 걸음씩 나아갔고, 결국 목표한 것을 이루었습니다.

 

만약 그때 멈췄더라면, 잠시 쉬어가자는 마음을 가졌더라면, 할 수 없다고 포기했더라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안된다고 부정하기보다, 목표를 분명히 떠올리며 반드시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안 되는 것은 없다.'라는 것을 이번 월학 기간에 알 수 있었고 그 부분을 알려준 렛잇고 동료분들께 감사합니다.


2. 방향을 알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임장 = 튜터님과 대화하는 시간.'

 

첫 달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2개월 차부터 긴장되었던 것 같습니다.

 

'잘 보이고 싶어서였을까?'

'틀리는 게 싫어서였을까?'

'틀린 것을 알면서도 그랬던 걸까?'

 

아마 이 세 가지 마음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 내게 방향을 명확하게 알려줄 멘토가 주변에 없었기에, 진심을 다해 알려주는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기에, 막상 질문할 때마다 떨리기도 하고, 제대로 말이 나오지 않아 묻고 싶은 것도 묻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3개월 차 반임장을 하면서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아, 아직 준비가 부족했구나. 아니면 내가 충분히 준비하지 않았던 것이구나.'

 

하지만 지나간 지금 이순간 이제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 방향대로 꾸준히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정답만을 바라기보다는 알게 된 길을 걸어보고 싶고,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쟈니 튜터님께서 말씀해주신 '반드시 겪어야 하는 결과'를 꼭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겠다고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튜터님~!!


3.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

 

경제적 자유를 원해서인지,

가족을 위해서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처음 이 환경에 들어왔던 순간, 월학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마다 스스로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

 

매 순간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가족에게 연락 오는 것도, 아이들의 사진을 보는 것도, 마음이 흔들릴까 두려워 일부러 피했고, 늦게 확인하거나 빠르게 넘겨버렸습니다.

 

그런 행동을 반복하고 돌아올 때마다 허탈한 마음으로 문 앞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 쉬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때 어떤 마음으로 다시 걸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방에 들어설 때마다 온몸으로 느껴졌던 냉기만큼은 잊을 수 없습니다.

 

나를 안아주는 아내와 아이들의 손발이 왜 그렇게 차갑게 느껴졌던지...어쩌면 내 마음이 비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요?

 

그 시기에 검은색 올빼미방을 보며 다시 같은 생각과 마주했습니다.

 

‘나는 왜 여기 있지?’ ‘동료들에게 참 미안하다...’

 

스스로 또 마음의 숙제만 안고 왔던 순간들.

반모임 때 튜터님께서

 

“이달 승아님 참 재미없었겠다.” 라고 말씀해 주셨을 때, 알아주시는 것 같아 조용히 끄덕였던 그 짧은 순간도 기억납니다.

 

항상 해결보다는 그저 견디고 반복하는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부족한 채로 다 챙기지 못했지만 이렇게 과거를 돌아보며 글을 남기고 있는 이 순간, 어쩌면 아주 작은 보폭으로라도 꾸준히 걸어왔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직도 이유는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원씽의 지그재그는 잘 해나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너나위님께서 말씀하신

 

“후회할 일 중에서 명백하게 후회할 짓은 하지 말자.”

 

이 말씀이 가슴을 깊이 울렸고, 그 말을 꼭 지키겠다는 다짐과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더 나아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하늘을 보며 한숨을 쉴 때가 있겠지만,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동료도 있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냉기를 온기로 바꾸고, 차가운 손을 따뜻한 손으로 잡아주는

 

진정한 '지승아'가 되고 싶습니다.

 

이유를 찾는 그 순간까지.


마지막으로

 

매번 고민들어주고 신경써준 우리 아이닌 반장님

 

3개월동안 안된다가 그적으로 이산가족 상봉한 우리 감통강 부반장님

 

참 듣기 좋은 말 많이해주고 고민 상담해주신 우리 먹보 부반장님

 

 

그리고

 

우리 부농님

우리 주토님

우리 호떡님

우리 노마님

우리 부먹님

 

함께니까요

영원하자요

잊지말자요

응원하자요

같이가자요

 

감사합니다.

 

그럼 20000


댓글


이사나user-level-chip
25. 03. 25. 00:29

지나고 보면 늘 후회는 남지만, 그래도 승아 조장님은 주어진 환경과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 하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 당장 길이 잘보이지 않더라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다 보면 또 보이는 게 있겠죠? 고생 많으셨습니다!!

나베부자user-level-chip
25. 03. 25. 01:03

조장님~ 세 달동안 고생 많으셨어요~~힘드신만큼 성장하셨을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