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차원으로 건널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주신 날
실전반에서 가장 기대하던 일정인 튜터링데이 날이 다가왔다.
평소에 내가 몇달을 고민하던 화두도 튜터님이 한마디로 정리해주시는 경험을 이미 했기에
튜터님은 나나 일반적인 수준으로 공부하는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나도 튜터님처럼 되고싶은데,, 에이 내가 어떻게 감히 ㅎㅎ 하고 꿈도 안꿨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떤 루틴을 보내시는지, 어떤 마인드를 갖고계신지, 어떤게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시는지 하나하나 진짜 사소한거까지 질문드리며 답을 찾았던것 같다.
키워드는 “올바른 방향성”과 “환경”이라고 느꼈다.
몸을 그냥저냥 유지할때는 적당히 혼자 운동해도 상관없지만
제대로 근육을 키우고싶으면 유튜브로 기구 사용법이라도 찾아봐야하고
선수급으로 키우고싶으면 당연히 제대로 된 선생님을 찾아가야 한다.
그리고 선수를 키우는 선생님과 운동을 하면, 선수 준비하는 제자들이 모이게 되고 서로 자극이 된다.
“투자코칭, 매물코칭”을 통해 최고의 선생님들께 방향성을 전달받아야 하고
“강의와 조모임”을 통하여 지식 전달, 환경 조성을 동시에 진행해야한다.
뭐든 처음이 힘들고,, 이렇게까지 한다고..? 라고 다들 느낄텐데
하다보면… 할만해지고
또 같이 하다보면, 그 과정마저 즐거워진다.
이 사실을 실전반 2주 하며 처음 느꼈다.
이건,, 혼자 끄적거려서는 절~~대로 못하고,, 무조건 환경 속에 들어가야 내가 보내는 시간의 질이 결정된다.
시간은 흐른다. 투자자가 되기로 결정했다면, 당연히 그 흐르는 시간의 질을 높혀야 한다.
그리고 끝까지 버텨야 한다는 점…
이곳에 손가락 하나라도 걸치고 평생을 살아가자
✅ 뭣이 중헌지 깨닫게 된 날
사실 나는 1년정도 강의만 들으면서 혼자 공부를 해왔다.
회사일에 치여서ㅠ 강의 듣기 + 혼자 돌아다니면서 아는지역 넓히기 정도로 만족해왔던것 같다.
단 하나의 임보도 완성해본 적이 없다.
실전반에 들어오며 지금까지 외면해왔던 임보 제대로 쓰기, 매임하기의 벽을 깨게 되었다.
그중 초보 투자자로 너무 힘들었던게 매임이었는데
아,, 나 여기 안살건데,, 업무방해 아니야? 부사님한테 너무 죄송한데?
나 투자자라고 무시하면 어떡하지?
여자 혼자 가면 상대 안해주는거 아니야?
집주인들이 나 혼자 가면 쟤 뭐야 하는거 아냐?
이런게 진짜 너무 신경쓰이고 무서워서 1년동안 단 한번의 매임도 못해봤었다.
실전반에서도 억지로 하라고 하니까 진짜 덜덜 떨면서 매임 예약을 했는데,,
“뭐가 중요한데요? 내가 그 지역 그 단지 가치를 느끼는게 중요하고, 내가 궁금한걸 해결해가는게 중요한거죠”
튜터님의 이 말씀 듣고 진짜 확 꺠우치게 된거같다.
누가 날 무시하든 말든 뭐가 중요한지.. 나를 무시 안하는 부사님 찾아가면 될 일이고
실거주자들도 집 보러 여러곳 다니고 결정하듯이, 나도 여러곳 다니고 괜찮은곳 있으면 실제 계약하는 거다
진짜 투자할건데 뭣이 업무방해인지..? 명품시계 살땐 그렇~~~게 백화점 다니면서 이거저거 차보면서.. 셀러들한테 미안한적 있냐 이말이다 ㅎㅎ 시계 차보는건 재밌는데 매임은 사실 하기싫고 못하겠으니까 핑계거리를 찾은거지 뭐..
궁금한걸 해소하는데 방점을 찍으면, 누가 날 어떻게 생각할지는 별로 걱정거리가 안되는 것이다.
내가 여기 84가 얼마에 전세 빠지는지가 궁금해서 전화하고 매임한건데, 다른거가 신경이나 쓰일까?
진짜 자의식 과잉이었고, 사실 부동산에 진짜 몰입하지 않아서 저런거에 신경이 쓰였던거구나 생각되었다.
그냥저냥 누가 시켜서 하고, 하라니까 하고,, 그러니까 괜히 아 이거 싫은데 저거 신경쓰이는데 이랬던거고
진짜 내가 여기 몰입해있는 상태에선.. 내가 뭐 그지꼴을 해서 누가 뭐라고 하든 내 알바인가?
누가 뭐라든 내가 나서서 전임 매임 하면서 더 알고싶어서 안달이 나있겠지
✅ 지식을 실전으로 접목시켜주신 날
소피이 튜터님께서 정말, 아침부터 밤까지 우리 9명의 질문을 받아주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크셨는지 ㅜㅜ
기본 원칙은 이제 웬만큼 알거같은데, 세부 디테일/ 지식을 실전에 적용할때 이건 예외 아닐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정말 많은 인사이트를 느꼈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남겨보자면
✅ 조원들의 사임 발표를 통해 임보의 천장을 깬 날
지금까지 혼자 끄적거린거랑은 차원이 다른 조원들의 임보를 보고 진짜 정신없이 비엠사항들을 필기했던거 같다. 여기 다 적을수 없을 정도로 ㅜㅜ 쏘해피즈 다들 너무 겸손하셨는데 다들 힘을 숨기고 계셨다,, 아예 임보의 기준점이 달라졌다. 단지분석부터는 가능한 전부 비엠하여 제대로 된 임보를 쓰리라
✅ 조원들 각각의 동기부여 + 조원끼리 더 끈끈해진 날
우리끼리 있을때는 아파트 이야기 위주로 하게되고 굳이 속 이야기를 낯부끄럽게 하진 않게 된다.
튜터링데이에는 튜터님이 계시니 그동안 느낀점을 깊게 생각해보고, 공유할 수 있었다.
원래도 다들 나보다 더 잘하시니 열심히 따라가야지 민폐 끼치지 말아야지 이런 마음이었는데,
한분 한분 말씀 들으며 더더욱 다들 본인 생활과 투자생활을 얼마나 큰 노력으로 함께 이어가고 있는지가 느껴졌고
특히 조원들과 나눔으로써 발전하고계신 모습을 보며 깨달은바가 정말 많았다.
내 앞가림 하기 바쁘지! 생각했는데, 나눔으로써 나누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그 환경에서 서로가 얻게 되고, 나 자신이 제일 발전하게 된다,, 튜터님은 물론이고 조원분들 다들 진짜 그릇이 너무 크셔서 감동받았고, 사람대 사람으로 존경심이 많이 들었다. 정말 많이 배웠다 ㅜㅜ
✅ 나의 길에 확신이 생긴 날
방법에 대해서는 그래도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이 길을 걸어가면서.. 가장 힘든건 뭐 잠오는거도 아니고 내가 노력하는거도 아니고.. 그런건 그냥 하면 된다.
주위 가족들에게 불안 걱정 희생을 강요하게 된다는 점이 무엇보다 가장 큰 어려운 점이다.
왜 유난 유난을 떨면서 절약을 하냐? 왜 그런데로 이사하냐 미쳤냐? 왜 넌 주말에 쉬질 않고 이상한데 빠져서 밖에 돌아다니냐? 왜 뭘 얻자고 가족들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냐?
월부를 잠깐이라도 벗어나면 모든 내 가족들과 친구들이 내게 저렇게 말하기에, 난 답을 알면서도 지치고 우울해지고 이게 맞나…? 싶어졌다.
그치만,, 살던대로 살면 나는 내 회사의 나의 상사분들처럼 되는거고.. 그 또한 의미있는 인생이지만 내가 원하는 인생이 아니기에..
이 시점에, 정말 내가 되고싶은 롤모델같은 튜터님이 내 눈을 보고 “세리님 잘 하고있어요” 해주시니까 그거는 정말,,,,,,,,ㅜㅜㅠㅠㅠㅠ
마음이 확 잡히고 더더욱 앞으로의 나의 길에 확신이 생겼다
튜터링데이 이후 매일 눈물바람인데 ㅜㅜ 긍정적 의미의 눈물이라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번 튜터링 데이는,, 내 투자인생의 전환점이 된 날이라고 생각한다.
기회를 주신 월부, 그리고 소피이 튜터님께 너무 감사드리고(살인적 스케쥴 속에 계신걸 잘 아는데, 가장 바쁜 때에 하루를 내어 끊임없이 질문을 받아주시는 모습을 보며 진심과 존경심이 느껴졌다 ㅜㅜ)
튜터님의 발 끝이라도 따라갈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가족의 행복을 이뤄주는 투자자, 조원분들과 월부 분들께 나눌수 있는 투자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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