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라] 전세 계약금 1000만원 받고 계약했습니다(중도금++)

안녕하세요. 율라입니다.

저는 최근 전세계약을 하면서

계약금 1000만원만 받았습니다.(보증금의 3%도 안되는)




계약금 1000만원이요?

(당일 계약+ 가계약금 안받음)

어떻게 하지?



이번 투자물건은 매물 올리기도 전에 사장님께서 만기 곧 되시는 걸 아시고 미리 집을 보셨었습니다.

(전세 매물이 씨가 말랐다!!!)



역전세 *만원, 2년전 전세가= 현재 매매가랑 비등비등하다.


전 전세를 뺀 가격보다 매매가가 더 낮아진 상황

역전세 *천만원을 돌려줘야하는 저




부사님은 계약금 3200만원을 주면 임대인인

제가 가지고 있는 금액이 4.06억이 되기 때문에

매매가를 넘어간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역전세여.....



율라: 매물 올리자마자 바로 연락왔네? 올레~오늘 계약한다고? 신난다


부동산사장님: 오늘 계약합시다. 저녁에 봐요


율라: (특약 사항 확인안하고, 가계약금 안받고) 네 알겠습니다. 사장님 전세 빼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세 뺀다고 연락 온 날



(부동산 도착후) 계약금 1000만원이요?

금액이 너무 적어서..당황했습니다.

저도 당장 3300만원이 필요한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계약금이 적은만큼 계약에 대한

책임감도 적어질수 있고,

제 기회비용도 생각해야했습니다.

만약 새로운 세입자가 취소한다면?


저는 또 다시 (세입자를 구할수있는) 그 시간을 보내야했으니까요.



부동산사장님: 여기 00 지역 사람들은 1000만원도 커. 그냥 이걸로 합시다

율라: 사장님. 저도 당장 계약금을 많이 받길 원하는건 아니에요. 다만 취소되거나...계약금이 너무 적으면 그럴수 있잖아요.

부동산사장님: 그럼 어떻게 해. 지금 매매가가 지금 살고 있는 전세가보다 더 낮은데....만약 율라씨가 3300만원 받아버리면 매매가를 넘어가잖아. 나도 걱정 많이 했어. 돌려줄 돈은 있는지...

율라: 사장님 저 있어요. 그럼 차라리 역전세 5000만원을 살고 계신 세입자한테 드릴게요.

부동산 사장님: 그럴까? 어떻게 하지? 더 생각해봐. (특약문구 조정 하기 귀찮으심)

율라: 그러면....사장님 중도금을 넣는건 어때요. 저도 계약금 당장 필요없어요. 차라리 중도금 300만원이라도 받아주세요.

그러면 계약 취소될일도 없잖아요. 저는 계약 취소 안되는게 중요해요.

부동산 사장님: 그래요. 알았어요.

전세계약날 일찍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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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입자 도착하다.

세입자가 도착하셨습니다(귀한 세입자님 ㅠㅠ)


부동산사장님:

부동산사장님이 설명하시고(계약금 1000만원에 대해서...)

"그러면 세입자 00씨랑 율라씨랑 한번 의논해보세요."




율라: 네?? 저랑 세입자하고요? 사장님이 설명해주셔야하잖아요( 속으로 ㅎㅎ)

아까 중도금 얘기하셨잖아요.



율라: (세입자님) 사장님, 저도 계약금 10000만원이 적어서 그런 건 아니구요.

계약취소 가능성 떄문에 그런겁니다.

차라리 중도금 조금이나마 주시면 어떨까요?

아니면 제가 그 역전세 금액만큼 (정 불안하시다면....)

지금 살고있는 세입자에게 드릴게요.

신 계약금 3200만원포함시켜서

역전세 금액을 지금 살고계시는 세입자에게 드리겠습니다


세입자: 네 알겠어요, 그럼 중도금 드릴게요.

돈 있어요. 그렇게 할게요.


부동산사장님: 그러면 중도금 주는걸로 특약바꿀게요.

중도금은 내일 주는걸로 합시다.


세입자, 율라: 알겠습니다.


세입자 나 부사님 3자 대면


세입자도 중도금 줄 생각이 있었습니다.

(돈이 얼마 안되니까....

지금 매매가 4억 >> 3.7억+계약금 0.1억+ 중도금 0.03억)






네 중도금 제안으로 해결했습니다.


2년전 세입자가 들어올때도 계약잔금날인 (21.12.보다)

2주 늦게 들어온다고 하여 세입자에게 전세 중도금을 받아서

집주인에게 2차 중도금을 주었습니다.






중도금 받으면?

율라: 계약취소안됨

세입자: 적은 금액으로 계약하고 계약취소안됨

부사님: 특약문구 수정 + 계약취소 안됨

윈윈


다음날 중도금 3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번 계약을 하면서 배운 점(배운점=실수)


1. 당일계약이라고 해도 특약문구 서로 주고받는다.

2. 당일계약이라고 해도

가계약금 여부 묻고

되도록 받는다.

계약금 미리 알아두기(금액이 가장 중요)

3. 전세 빼는게 아무리 급해도

서두르지 않는다

(가계약금 부동산 가서 계약하기)



잘한 점

1. 소액의 중도금을 제안했다.

(세입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2. 기존 세입자에게 역전세금액만큼

돌려주겠다고 했다( 2개의 선택안 제시)

3. 부동산 사장님에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제안했다.

(사장님 그러시면 안되죠

ㅠ미리 말씀해주셔야죠)





이번 계약을 통해서 감정을 내려놓고

다시한번 투자경험담을 필사하고

bm하는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감정 버리기..

극 F인 저에게 (심지어 NF)

투자라는 영역에서 조금이나마

협상을 알려준 투자경험담을 적어주신

월부인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권유디튜터님 감사합니다.

전세 무난하게 빠질것이라고

너무 걱정말라고

(너무 심하게 걱정하고 투자의 투도

생각못하는 저에게)

말해주셔서

몇개월간 힘이 되었습니다.

월부헨리 권유디튜터님 존경합니다!!


튜터님의 한 말씀이

자실을 버티고

역전세를 버티는 힘이 되었습니다.





"역경에 침착하게 대응하고

압박의 상황에서 균형을 잡고

의혹에 직면해도 착실히 나아가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부자의 언어


율라

1. 집주인에게 2차 중도금(세입자 중도금으로) https://cafe.naver.com/wecando7/3769659

2. 이번 전세 뺀 경험담.(하루만에 전세 나갔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20973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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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user-level-chip
23. 12. 18. 22:23

모두가 윈윈하는 협상 !! 너무 멋지십니다 ><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