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어요.
자꾸 강의를 더 듣게 만드는 상술인가? 하는 의심도 하면서. 직업특성상 원래 3월은 1년 중 가장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데 이걸 3월에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어 조모임 없는 강의를 신청할 뻔 했다가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조모임까지 도전했어요. 신청 안할뻔한 조모임의 멱살 캐리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이미 또 포기했을것 같아요. 신의 한 수 조모임!
조모임과 강의, 과제 등을 갑자기 시작하다보니 진짜 어리둥절한 신입생의 기분이 되었었어요. 방법을 자세히 안내해주고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완성하는데 의의를 둬라. 그것이 성장하는 과정이다.’하면서 수강생들을 평가하기보다는 노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격려하는 이 월부의 문화 속에 완전히 빠져들었어요. 같은 조의 선배님들이 강의를 여러 번 듣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는데 이 월부의 문화를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이 환경의 매력과 메리트 때문에 강의를 계속 반복해서 듣는거구나 하고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렇게 실제 통화 내용까지 들려주는 강의라뇨. 너무나 기대 이상이라서 정말 자모님 말마따나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못하고 안하면 안되는걸로요. 제 머릿속에 저는 말도 안되게 성장을 했습니다. 자모님처럼 부사님과 자연스럽게 매물 임장을 할수 있을것 같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거든요. 하지만 현실은 아마도…우당탕탕이겠죠? 그래도 나아가겠습니다.
다음 실준반 신청하면서 지역 고르는거 가지고도 엄청 고민이 많았지만 이마저도 인간이 되도록 하기 싫어하는 판단내리기 연습을 월부에서 일부러 시켜주는것 같아요.ㅎㅎㅎ
공부한 시간은 아직 짧지만 미묘하게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에서 마저 약간 변화한 저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빠르게 판단해야할 때, 의사 표현을 정확하게 해야 할 때, 기다려야 할 때, 멘탈을 지켜야할 때 등 지금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이 어떤 것인지 좀 더 시야가 넓어져서 잘 보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제 생각엔 아마도 전엔 그냥 하루하루 문제를 해결해 가면서 살았다면 이번 달부터는 비전보드를 만든만큼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게 되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4월은 실준반에서 임장 열심히 배우고
5월은 서투기
6월은 열중
이렇게 꾸준히 나아가겠습니다.
순서나 방법이 조금 달라지더라도 방향은 그대로 가겠습니다.
올해 안에 6개 앞마당 만들고 1호기 투자까지 할 겁니다.
아침마다 책을 읽고 저녁마다 감사 일기를 쓰는 월급쟁이 투자자가될겁니다.
씨앗-새싹-묘목-나무-열매를 맺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해야 할 일 “독감임투인”을 보여주셨는데
3년이라는 시간을 말씀해주시니까 적어도 3년은 그냥 뒤도 앞도 안돌아보고 쭉 이끌어 주는대로 열심히 따라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씨앗이 해야 할 일은 그냥 열심히 자라나는 것이지 ‘내가 나무가 될지 열매가 될지 몰라’서 못하는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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