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투기 21기 83조 자이코] 한달간 조모임 후기 : 함께 달린 4주, 그리고 2025년의 12월말 우리들에게 보내는 편지

월급쟁이부자들 서투기 강의와 4주차 조모임이 막을 내렸다. 낯선 사람들과 시작한 모임이 어느새 매주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고, 함께 걷는 이들이 든든한 동료가 되어 있었다. 특히 이번 조는 단 한 명도 빠짐없이 4주간 전원 출석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귀참도 한명도 하지 않고 모두 참석했다. (나의 월부 조모임 4번 역사중에 처음 겪는 일이였다) 요즘 같은 시대에 ‘개근’이라는 단어를 쓸 일이 있을까 싶지만, 우리는 그걸 해냈다. 4주의 시간 속에 쌓인 것은 강의 자료나 임장 보고서만이 아니었다. 성실함, 꾸준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같이 간다’는 감동이었다.

 

정정원 조장님은 이 조를 이끄는 등대 같았다. 늘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방향을 제시해 주셨고, 흔들릴 때마다 단단히 중심을 잡아주셨다. 덕분에 나는 드디어 2호기 매수를 성공할 수 있었다. 떨리는 손으로 계약서를 쓰던 날, 가장 먼저 떠오른 얼굴도 정정원님이셨다. 진심으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 이 여정 함께해준 조원분들 한 분 한 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저는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자이코 2호기 투자 후기] 김병철 이보거라! 서울신축 투자했어요! https://weolbu.com/community/2743161

 

2주차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권유디님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계속 도전하고 성장하니까” 라는 말이었다. 그 말에 울컥했던 순간이 떠오른다. 전화 임장을 8번이나 하며 지쳐 있었는데, 부사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시며 장부 물건을 알려주셨다. 또 어떤 날은 “3천만 원 네고를 했다” 며 부사님이 직접 전화 주신적도 있었다. 그렇게 작게나마 나의 노력이 누군가에게 닿고,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내 경험으로 남았다.  

 

3주차는 ‘한판정리’ 라는 개념이 큰 울림을 주었다. 복잡한 시장을 한 장으로 정리하는 방식, 그리고 신축 2년차 단지에 집중하라는 전략, 무엇보다 비교 평가 프로세스를 통해 단지의 진짜 가치를 보는 시선을 배웠다. 특히 조원분들과 함께 1주차에 홍제해링턴플레이스에 임장 갔던 날, 그 단지의 분위기와 사람들의 말투, 창 너머로 보이던 북한산의 능선까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4주차가 되면서 우리는 각자의 결론에 도달하기 시작했다. 어떤 분은 지방투자 실전반, 어떤 분은 동작구, 어떤 분은 수지, 또 어떤 분은 성북구를 다음 스텝으로 삼았다. 나 역시도 내 앞마당을 더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매물을 전수조사하며 얻은 실전 경험, 부사님과의 임장에서 배운 말 한마디, 그리고 권유디님께서 알려주신 매물털기… 10시에 최저가 매물을 예약하고 현장 부동산을 도는 루틴. 이런 것들이 더는 이론이 아니라 내가 투잦자로써 성장할수는 ‘루틴’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조모임 후, 우리는 2025년 미래 일기를 써 내려갔다. 모두의 입가에 희미한 웃음이 번졌다. 하지만 그 속에는 각자의 간절함과 목표가 분명히 담겨 있었다.

 

“나는 2025년 공인중개사 2차에 합격했고, 앞마당 10개로 4주택자가 되었다.”

 

“2025년 12월 나는 수도권에 등기 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2025년 12월 나는 2호기 투자를 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2025년 12월 나는 앞마당 10개로 4주택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2025년 12월, 이제 서울 땅의 반이 내 앞마당이 되었다.”

“2025년 12월 나는 1호기를 투자했고, 2호기를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 말들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다. 우리는 이걸 향해 걸어가고 있다. 한 발짝, 또 한 발짝. 이번 4주의 시간은 단순한 강의 수강을 넘어, 나에게 있어선 ‘삶의 방향’을 다시 점검하고, 동료의 존재를 확인하고, 결국엔 나 자신을 믿게 되는 여정이었다.

 

정정원님, 그리고 함께 달려준 조원 여러분, 우리 2025년 12월에 다시 만나서 벙개해요~ 그때 웃으면서 말해요. “진짜, 우리가 해냈네요.” 함께여서 가능했던 모든 순간에 감사합니다. 

 

그것이 당연히 이루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신성한 무관심을 갖고 미래로부터 시작한다. Think from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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