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치를 아는 현명한 투자자 프리메라입니다.
지금까지 닉네임 앞에는
제 소망을 담은 표현을 써왔습니다.
바로 ‘가치를 잘 알아서 제대로 된 투자, 잃지 않는 투자,
열매를 잘 거두는 투자를 하자’는 소망을 담은
‘가치를 아는 현명한’이란 표현을 말이죠.
그런데 이번 실전반을 통해서 그 표현이 너무 무색했어요.
그간 수업도 들어왔고,
실전반도 처음이 아니고,
나름 임장과 임보를
게을리지 않게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엉뚱한 식으로 가치를 찾고 있었더라고요.
이번 실전반이
저에게 이런 깨달음을 안겨준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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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짤한 것에 목숨 걸다
임보에서 가장 중요한 건 1등 뽑기죠.
사임도, 임장의 전 과정도 모두 이 ‘1등 뽑기’ 제대로 해보자고 하는 건데요.
이번 실전반에서는 감사하게도 파도타기 튜터님이 1조 전원의 1등 뽑기를 세세히 짚어주셨어요. 그것도 이틀 간의 오프모임을 통해서 말이죠.
각자 단지 분석 하나와 1등 뽑기 과정을 발표했는데요.
똑같은 임장지임에도 단지 분석하는 내용도,
1등으로 뽑은 단지도 다르기도 한데요.
참 신기하죠?!
그래서 배울 것도 있고, 얻어가는 것도 있고, 생각해 볼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두둥.
제 발표 차례.
신나게 1등 뽑기 발표까지 다하고 튜터님과 단지 가치에 대해 1:1로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그 이야기 중에서 저에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이 말씀이었습니다.
“저도 메라님처럼 그 단지를 택하겠지만, 제가 그 단지를 택하는 이유는 메라님과 달라요.”
평소 “저는 여러분이 단지 가격이 00이라고 말하기보다는, 단지 가치가 00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던 파도 튜터님.
단지 가치를 보는 눈이 저와 다르셨던 거죠.
튜터님의 조언을 종합하면, 튜터님은 단지 가치를 큰 범주(어떤 생활권에서 어느 정도의 위상과 선호도를 갖는지)에서 판단하신다면 저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좀 더 지엽적인 요소(매물 구조, 매물 상태 등)에 집착하고 있더라고요.
“말씀하신 그 요소는 큰 가치에서 보고 난 다음에 보셔야 합니다.”
이 의견과 함께 1등으로 뽑는 단지가 나오면 이리도 비교해 보고, 저리도 비교해 보라는 말씀도 참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1등 단지를 뽑고 나면 손 털 듯 그 자리에서 멈추었다면,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또 한 번 더 훑는 거죠.
(거기가 바로 성장 지점!)
튜터링이 끝나고 1등을 한 번 더 뽑아보았는데요.
그 과정에서 파도 튜터님의 생각을 그대로 따라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이해 안 되는 건 외우는 걸로^^)
이제야 가치를 아는 선 상에 출발한 느낌입니다.
이번 튜터링데이가 없었다면 저는 아직도 저~~~~어 어디 잘못된 곳에서 가치를 찾기 위해 헤매고 있을지 모릅니다.
단지 분석 장표에서 개선할 점 지적해 주셔서,
제대로 가치 찾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좋은 질문이 아님에도 정성스레 답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파도타기 튜터님~!
배울 점이 한가득, 리틀파도분들!
어쩜 그리 다들 배울 점이 한가득인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실전이신 분은 처음이신대로,
실전을 이미 해 보신 분은 해보신대로,
제가 배우고 따라해야 할 내용이 참 많았습니다.
리틀파도분들을 보면서,
제가 그간 에고가 참 강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두 번의 실전을 통해서
개선할 점을 피드백 받았음에도
늘 그 자리에서 맴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조원분들의 임보와 질문을 열심히 BM해 볼 생각입니다.
그래야 실전을 하는 의미가 있고,
그래야 제가 한 단계 성장하겠더라고요.
튜터님의 피드백과 조원분들의 성장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낀 이번 실전이었습니다.
더 할 수 있었음에도 게으른 마음에 다 하지 못한 점이 참 아쉽지만,
그래서 ‘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주어졌을 때 최선을 다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실전반 조장이 쉽지 않을 텐데, 늘 웃는 얼굴로 한 명 한 명 다 알뜰살뜰 살펴주신 혜머니 조장님!
이번 임장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신 꿈꾸는욤님!
우리조의 웃음 버튼, 사임의 대가, 락솔트님!
촌철살인 질문으로 프로의 면모를 보여주신 쏜님!
꼼꼼한 임보로, 임보의 정석을 보여주신 아침이좋아님!
애정하는 연필도 주시고, 늘 조톡방에서 따뜻함을 전해주신 빛님!
장거리임에도 이번 실전에 진심을 다해주신 투비웰시님!
우리의 간식을 든든히 챙겨주시고, 어떤 이유에도 그럼에도 다 하시는 화채님!
모두모두 저에게 빛나는 점을 갖고 계세요.
그 점들, 저도 잘 배워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파도타기 튜터님, 리틀파도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해요!!! ♡
댓글
메라님~~~ 피드백 받은 부분을 복기하고 더 나아지려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요💙 리파들 정말 다 너무 멋있네요ㅎㅎㅎㅎ 튜터링 끝나고 다시 1등 뽑기도 하셨다니 대단해요😆 저도 단지 가치를 말하는 투자자가 될래요! 3월 한 달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