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중 33기 5늘부터4활걸고 투자공부하조 파이어파] 양파링님 강의후기-전세빼기의 모든 것

  • 23.12.08

안녕하세요. 월부안에서 파이어를 이루고 싶은 파이어파 입니다.

드디어 열중 마지막 강의인 4강도 종강되었습니다. 긴 시간동안 전세 빼기의 모든 노하우 아낌없이 퍼주신 양파링님께 감사드립니다.


열중반은 독서에 올인하는 강의로만 알고 있었는데 독서 와중에 알찬 강의내용도 들을 수 있어서, 뿌듯한 한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4주차 전세빼기 강의는 어쩜 아직 실전 투자를 해보지 않은 분들에겐 약간 멀게 느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1년전에 열중반을 들을 때만 해도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땐 이렇게 깊은 내용이 아니었을지도 모르나, 실제로 전세빼기를 경험하고 나니 양파링님께서 무슨 얘기를 하시는 지,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강조하시는 지를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딱 3가지만은 꼭 가져가라고 말씀주셨는데,

  1. 적정 전세가 설정하는 단계,
  2. 임대기간 설정 시 고려해야 하는 3가지,
  3. 협상 시 고려해야 할 2가지,

를 다시 한번 스스로 되뇌이게 됩니다.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적정 전세가 설정하는 단계에서 실제로 겪은 과정으로 보니, 알게 모르게 그렇게 하고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지, 생활권을 떠나 공급 부분은 어쩜 그때 면밀히 보지 못한 단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허나 그때 부동산지인을 통해 공급이 많이 없는 부분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 분위기상 급락하는 전세가를 보며, 투자란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구나, 예상을 했더라 하더라도 항상 예상에 빗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상보다도 중요한 건 "대응"이구나를 느꼈습니다.

=> 앞으로 공급 부분에 있어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 언제 어디에 어느정도 규모의 입주가 들어오는지, 요즘은 아실, 지인 등에 너무나 잘 나와 있다. 임보 쓸 때 공급파트에 여전히 힘을 줘야 할 것이다.



임대기간 설정 시 공급, 수요도 중요하지만 점차 투자를 늘려가면서 포트폴리오도 중요해 지는 시기가 온다는 것입니다.

양파링님이 알려주신 단계별로 투자를 한채씩 늘려가면서 뒤로 갈수록 전세 만기 시기가 겹치는 것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그때를 대비하여 초보땐 되도록 분산투자를 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하고 역전세를 맞게 되더라도 상대적으로 내 물건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역전세 맞아도 당황해 하지 말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없더라. 미리 대비하고 준비된 자세로 위기에 임한다면, 위기 또한 소중한 경험으로 전화위복 될 것이다.



아는 것과 행하는 건 다르다.

협상 시 가격과 상황이 중요한 부분에 대하여, 강의에서 양파링님이 실전경험담을 말씀 주셨는데 (바로 코앞인 부천이라서 더 와닿았습니다^^) 저 또한 겁없이 투자했던 2건의 투자를 복기할 때마다 아쉬웠던 점이 바로 협상 부분이었습니다. 1호기는 상황 적으로 유리했습니다. 그때는 집주인이 이미 상급지로 이사가고 공실 상태었는데 어차피 공실로 관리비 내고 대출 갚느니 조금이라도 빨리 팔고 싶은 집주인의 상황을 이용하여 좀 더 네고를 협상해 봤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더랍니다. 그래도 상황 상 공실인 유리한 면이 있었기에 매수한 지 1주만에 전세를 쉽게 빼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때는 높은 전세가를 고집한 것도 아니고, 그게 그냥 시장가격이었다보니 지금처럼의 쎈 역전세가 찾아올 거란 상상도 하지 못하였답니다. 참 시장은 다이나믹하게 변화하는 생물체인 것 같네요...


협상 때 왕왕 나보나 연배가 있는 50대 집주인들 앞에서 웬지 모르게 쫄게 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2호기 때의 상황: " 어허, 저는 이 집 안 급해요. 그럴 거면 안 팔겠습니다. " 집주인이 처음엔 집을 보여주는데 협조해 주겠다고 하다가고 두 번 집을 보여주더니 "이거 이렇게 복잡할 줄 알았으면 안 팔았을 겁니다. 이거 참 번거로워서..." 전화에서 이런 말들을 들으며 심장이 쿵쾅쿵쾅 뛰던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쩌면 노련한 분들 앞에서 협상을 원활하게 이어나가는게 아직 잘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니, 아직 갈길이 멀었습니다. (더 많이 경험하고 복기하다보면 점차 나아지겠죠. )

다행히 한번 겪고 나니 담번에 비슷한 상황이 있다면 그때처럼 마음에 상처를 두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장이 변하는 만큼 확실히 지금은 우리에게 유리한 시장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때 기억은 훌훌 털어내고 조금 더 강심장으로 ,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잘 활용해보는 건 어떨가 싶습니다.


임차인을 대하는 자세- 우리 집에서 누군가는 소중한 꿈을 이루어 가고 있다.

임차인 전화번호가 뜨면 심장부터 요동쳤지요. 얼마 전에 전화가 와서 수도관에 물이 샌다고 수리해 달라고 전화를 받은 적이 있지요. 수리하고 보면 별거 아닌데, 뭔가 임차인이 연락이 오면 마음부터 불편합니다. ㅠ

임차인의 전세금을 레버리지 하면서 (공짜로 빌리면서) 이런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웬지 고마움 보다는 불편함이 앞서는 관계었지요.

양파링님의 마지막 부분의 내용을 듣고 나니, 임차인, 우리 집에서 살고 있는 그들 또한 소중한 꿈을 지니고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오손도손 지내고 있지 않은가? 그들이 내 집에서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경계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투자자로 나아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한 것 같습니다. 다 지내고 보면 별거 아닐지도 모르나, 이제 막 투자에 발을 디딘 우리에겐 앞으로의 길이 아직은 좀 낯설고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더 섞여있지요. 이러한 시장에서 잘 매수하게 되었다면 전세도 잘 셋팅해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것 또한 너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힘들게 고르고 전세를 맞췄는데 확신을 갖지 못해, 역전세를 방어하지 못해, 내 소중한 물건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 또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꼴이 되기 싶상입니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 꾸준히 월부안에서 독강임투 이어나가면서, 단단한 마음을 가진 투자자로 성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온앤비
23. 12. 09. 10:24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직접경험하신부분이라서 더 많이 와닿으신거같아요 강의후기 잘봤습니다 파이어님!!!! 강의를 들으시면서 파이어님께 앞으로 더 좋은일만 가득하실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부분이 있네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12월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