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실준 67기 부의 4다리타러 영등포 착6하조 유용한숲]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_독서후기 #4

  • 25.04.13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최인아

저자 및 출판사 : 해냄

읽은 날짜 : ~25.04.11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일 #은퇴 #꿈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7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저자인 최인아 작가는 과거 제일기획 부사장까지 역임했던 인물이고 현재는 최인아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작가가 집필한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는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력을 얻었고, 어떠한 슬럼프를 겪었고 어떻게 해결했고 등 직장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커리어적인 고민에 대한 접근법을 알려준다.

 

 

2. 줄거리 및 느낀점

  • 현재 2~30대의 경우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받은만큼만 일을 하겠다.’라고 생각하며 본인만의 silo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작가는 ‘일을 하고서 돈만 받으시겠어요? 아님 성장도, 의미도, 재미도, 보람도, 성취도 가져가시겠어요? 일에 들어 있는 선물이 이렇게 다양한데 돈만 받는 데 그친다면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는 것 아닐까요?’ 라고 말하며 일하는 이유가 돈뿐인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각을 넣어준다.

    → 이 생각에 모든 점을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돈을 바라보고 하는 일이 아니어도 외부 환경, 관계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업무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일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는 배울만 하다고 생각한다.

     

  • ‘어떤 것의 온전한 의미는 부재, 혹은 결핍을 통해 알게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작가는 여행의 본질을 ‘여기를 떠나는 것’, 자신이 일상을 보내던 곳을 떠나면서 오히려 그 곳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가 또한 회사를 그만둘 당시에는 혼자만의 온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설렜고 그러한 생각에 의해 일을 그만두고 나왔다. 처음에는 정말 행복했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날 수록 행복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본인은 ‘생산자’로써 살아갈 때 더 행복을 느끼는 유형이었기 때문이다.

    → 책에서 이 내용을 보다보니 얼마 전 월부 팟캐스트에서 들은 내용이 떠올랐다. 보도섀퍼의 ‘돈’이라는 책과 관련된 팟캐스트에서 경제적 자유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우리나라 재벌들, CEO들도 계속 일을 하잖아요. 부자가 된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삶을 살진 않아요.’ 같은 뉘앙스의 내용을 들었다. 조금은 비슷한 맥락의 생각이었던 것 같다.(월부 팟캐스트 12편)

 

  • ‘정확한 자기인식은 사실, 자신과 거리두기가 시작인데 이것은 자기 자신과 자신을 바라보는 또하나의 나를 분리하는 겁니다. 그리고 자문자답하는 겁니다.’

    → 자기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현재 자신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어야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훨씬 후하게 평가할 것이다.(당연히도) 나도 그런 사람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지내다보면 다양한 부작용이 존재한다. 회사에서 평가를 받을 때도 그렇고(원하는 평가가 안나오면 난 못한게 없는 것 같은데 왜? 라는 생각), 타인이 나를 앞서서 나아갈 때도(아니 왜 난 안되는데 쟤는 돼? 라는 생각) 그렇고 다양한 예시가 존재한다.

    결국은 메타인지와도 관련된 항목이다.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여야 더 좋은 내가 될 수 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최근에 내가 계속 고민했던 것이 이직을 해야하나에 대해서였다. 물론 따박따박 돈 들어오고 가끔은 적당한 성과급이 나오는 대기업에서의 생활이 싫지 않았다. 또한, 내가 생각했던 방향으로 커리어를 쌓아가진 못했지만 나름 일도 재밌게 하긴 했고 주변 동료들과의 관계도 좋았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젊을 때 내가 생각했던, 내가 해보고싶었던 연구 쪽 커리어를 쌓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 와중에 스타트업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원으로 채용될 기회를 얻게되어 그 고민이 더 컸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내가 현재 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조금은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 작가의 경우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기에 처음에는 광고에서 본인이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어떻게 광고쟁이로써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광고라는 하나의 업에도 다양한 프로세스들이 존재하며 그 중 본인이 잘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찾으면서 더더욱 흥미를 찾고 커리어를 이어나간 경우였다.

    나도 내가 지금까지 맡아온 일을 접근했던 방식이 이와 유사했다. 내가 처음에 하고자했던 일은 아니었지만 최대한 잘해보고싶었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위주로 업무능력을 향상시켜온 것도 사실이었다. 사실 3년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기에 조금 더 업무를 해보면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조금 다른 방향의 고민이라고 생각했다. 이 직무에서 뭘 해야할지 몰라서라기보다는 다른 유형의 업무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생각이 들고나서 이직을 결정하는 것이 수월했다.

 

 

4.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부의 추월차선

일에 대한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최인아 작가는 어떻게 하면 자기의 일을 좋아할 수 있는지, 좋아하는 일로 어떻게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해줬다면, 부의 추월차선에서는 성공하려면 안좋아하는 일도 해야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통해서 성공하려는 생각은 버려라와 같은 접근법이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이런 부분들을 다 생각해보면서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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