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2주차 – 이제야 보입니다, ‘저희에게 맞는 집’의 기준

  • 25.04.16

결혼 후 내 집 마련을 처음 고민하게 되었을 때, 저희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서울은 너무 비싸고, 수도권은 지역이 너무 다양해서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지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고요.
1주차에서 부동산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관점을 배웠다면 이번 2주차는 ‘실제로 어디를 봐야 할까’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1. 입지를 바라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입지’라는 단어는 그동안 막연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강의를 통해 입지가 다섯 단계로 나뉜다는 개념을 보며 지역의 가치가 보다 구체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강남이 무조건 좋고 외곽은 무조건 나쁘다기보다 각 지역이 어떤 특성과 수요를 갖고 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쉬웠습니다. 

왜 어떤 지역은 같은 가격이라도 더 선호되는지 그 배경에는 학군, 일자리, 교통, 쾌적성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좋은 동네’가 아니라 ‘가치 있는 동네’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배운 것 같습니다.

 

2. 지방은 단순히 저렴해서 좋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방 대도시에도 입지 등급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습니다. 신축인데도 가격이 낮은 이유, 공급 과잉으로 수요가 분산되는 구조 등 지방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도 훨씬 넓어졌습니다.

특히 “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오히려 지방일수록 수요가 몰리는 지역은 명확하고 그 외 지역은 장기적으로 정체되거나 하락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대출과 전세, 이제는 조금씩 구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전까지는 LTV, DTI, DSR 같은 용어도 낯설었고 ‘그건 나중에 알아보자’ 하고 미뤄뒀던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게 되면서 이제는 저희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출 여건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리한 대출로 집을 샀다가 후회한 사례들을 보며 내 집 마련은 ‘사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특히 실수요자일수록 대출 조건과 지역 규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 와닿았습니다.

 

4. ‘지금 사야 할까?’ 보다 ‘무엇을 기준으로 삼을까?’가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가장 큰 변화는 막연히 시기를 고민하던 마음에서 벗어나 우리에게 중요한 조건은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모든 걸 다 갖춘 집은 없기 때문에 지금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요소가 무엇인지 스스로 기준을 세우는 것이 먼저라는 걸 배웠습니다.

 

마무리하며 - 다음 주 강의가 더 기대됩니다

2주차까지 강의를 들으며, 단순히 정보를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저희만의 기준과 전략을 세워가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이제는 누군가가 “이 동네 어때요?”라고 물었을 때 감정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판단해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강의에서는 아파트를 비교하고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내용이 나온다고 하니 이번 주에 배운 입지 기준 위에 더 실전적인 안목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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