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준 68기 수지블라썸🌸써리원(31) 야나두할수있어] 평일 퇴근길임장했수지♥

오늘 오후에 강남으로 출장 갈 일이 있었는데요~

아침에 실준반 2강 권유디님 강의를 듣다보니… 평일 강남에서 임장지로 퇴근을 해보라고 하시는거에여…

권장사항이라고 하셨는데, 하필… 이런 날도 잘 없는데 퇴근 시간에 맞춰 강남에서 퇴근할 일이 없는데.. 

권장사항이지 필수 아니라 하셨는데.. 

내적갈등을 오백번했는데 너무 하늘의 계시같아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당 ㅋㅋㅋ

 

근데 혼자 임장이라 바보같이 발도장을 안 찍는 실수를 ㅠㅠㅠ

강남역 인근(도보 10분 거리) 카페에서 기다리다가 딱 6시가 됐을 때 임장지로 향했습니다!

 

 

강남역 입구부터 사람들이 1-2줄로 쭉 길게 서 있어서 긴장이 되더라구요…

근데 다행히 그 정도로 사람이 많은건 아니고 그냥 에스컬레이터가 1인용이라 서 있는 거였어요 ㅋㅋㅋ

 

기다리는 인원들도 많아보이지만 9호선에 비하면 천사죠?

그리고 전철 탔을 때도 핸드폰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앉아서 갈 순 없어도 나름 쾌적했습니다. 

(저는 7년 정도 2호선과 분당선을 타고 선릉역으로 출퇴근했었는데요, 

출근시간에 앉아서 가면 사람들이 쏟아질 것 처럼 서 있었거든요. 당연히 서 있다면 손은 움직일 수 없는 상태 입니당..)

물론 출근시간에 간 게 아니라 (퇴근 시간은 야근, 약속 등으로 좀 더 널널 할 수 있으니) 더 널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간 김에 수지구청역에 내려서 학원가를 둘러봤습니다.

 

 

거리에 90%이상이 체육복을 입고 큰 가방을 짊어진 중고등학생들이어서 

직장인 복장을 한 제가 상당히 눈에 띄더라구요. 학원차도 줄줄이 있고 1층 상가에 식사하는 학생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단지임장 할 때는 잘 안 보였던 외제차들이 아이들 픽업하려고 많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내친 김에 수지도서관도 들어갔는데 2주 뒤에 시험인 중고등학생들이 또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맛집을 추천받아서 저녁 먹으러 들어갔는데, 역시나 또 너무 눈에 띄는 직장인 차림..

모두가 또 중고등학생이었습니다 ㅋㅋㅋ

 

아이들이 무해해 보여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퇴근길 임장이었습니다. 

수지… 퇴근길 학원가 임장하고 나닌깐.. 더 탐나네요…♥♥♥

 

 

※ 번외 ※

20대 초반인 수지구청역 거주민 주임님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궁금했던 점들(선호 상권 순위가 궁금했습니다)을 여쭤봤는데요, 

저는 사실 죽전 상권이 상당히 인기가 있을 줄 알았거든요, 

백화점과 스타필드가 있으닌깐요?

수지구청역 앞 상권은 그다지 인기가 없을 줄 알았습니다. 약간 동네 친구 만나는 느낌이라고 생각해서요.

 

근데 의외로 죽전 쪽으로는 안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보정동 카페거리도 연령대 있으신 분(화자가 20대 초반입니당 ㅋㅋㅋ)들이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죽전 스타필드 1층에 노티드 도넛 같은 인기 브랜드들 입점해 있다던데 왜 안가세요? 

했더니 스타필드가 있는지 몰랐고… 수지구청역 앞에서 약속이 있거나 아니면 아예 강남쪽으로 나가신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대충격이긴 한데 신분당선 타면 강남이 20분 거리긴 하죠…ㅋㅋㅋ

 

그리고 성복역 롯데몰은 자주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 그리고 진산마을 쪽은 치마바람이 쎈 부모님들이 사시는 좋은 아파트라고 알고 계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수지에 대해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되서 여러모로 너무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 Fall in LOVE with 수지 ♥

 


댓글


도롱이다user-level-chip
25. 04. 16. 20:55

야나두님, 평일 임장이라니!! 소중한 정보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일에는 임장 갈일이 쉽지 않는데 덕분에 평일 저녁의 수지 모습을 볼 수 있는 귀한 정보를 얻어 갑니다. 치마바람 쎈 부모님들 ㅎㅎㅎㅎ

야나두할수있어user-level-chip
25. 04. 16. 20:58

앜ㅋㅋㅋㅋ 항상 조원 한명한명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조장님 감사합니다 bbb

회오리감자user-level-chip
25. 04. 16. 21:44

야나두님 덕분에 세세한 정보 임보에 적어보고 있어요 진산 쪽이 학군 보니까 만만치 않았고 단임 때도 컨디션이 엄청 좋아서 생각보다 괜찮겠다 했는데... 역시 치맛바람 동네였군요ㅎㅎㅎ 항상 벽을 깨가면서 평일임장도 도전하시는 모습 넘 멋지고 많이 배웁니다<3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