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불편했던 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69기 60조 아기다]

  • 23.12.09

'강의 내내 불편했습니다.'



"OOO 지역에 교통 호재가 있으니 청약하면 대박일거야!"


너바나님의 첫 투자와 비슷한 시기에 주변의 얘기 만을 듣고 호재 만을 믿으며 소중한 청약의 기회를 써먹은 후 10여년 이상 집값이 오르지 않는 곳에서 마음 고생 만을 하며 교통 불편을 감내하고 지내왔었습니다.


"OOO은 KTX 역 옆에 있고 주변이 좋아지니 앞으로 대박날거야!"


집값이 오르지 않던 시기, 역시 주변의 얘기 만을 듣고 호재 만을 믿으며 주거용 오피스텔을 청약하여 매입하였습니다.


아파트는 10여년 이상 집값의 변동이 없었고, 오피스텔 역시 주변 아파트는 시세가 상승하고 있는데 반해 매매가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네, 제가 매매한 두 채의 건물 매입은 투기였던 것이었습니다.


주택 상승기 초입, 제 소유의 건물은 그때까지도 시세에 변동이 없었고 아이의 교육 문제로 이사의 필요가 생기자 교육을 핑계 삼아 모두 매도 처리하고 말았습니다.


주택 상승기 초입이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저는 주택 상승기의 초입인지도 몰랐습니다.


매도했던 두 채 역시 주택 상승기의 파동에 따라 결국 값이 오르게 되더군요.


참고 기다리면 되었던 것을..


왜 내 것만 안오르지 하며, 운이 없다는 이유로 그리고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부동산에 대한 공부를 하려 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그래서 너바나님의 강의를 듣고 있으니, 강의 내내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가 없었고, 부동산에 대한 공부 없이 오르기 만을 기도했던 과거의 제 모습이 떠올라 부끄럽고 후회스러워 너바나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렇게 흘려 보내온 세월을 뒤로 하고 너바나님의 강의에서 제 노후의 터널에 랜턴을 비춰 보여주시니 눈앞이 깜깜 하더군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50대 투자자도 아직 늦지 않았다는 너바나님의 희망적인 말씀에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금 희망을 놓으면, 저 깜깜한 터널의 끝을 지날 수 없을 테니까요.


부동산 투자자로서 시장을 떠나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이 정말 가슴 깊이 와 닿았습니다.


매매가 끝이 아니라 매매 후에도 계속 시장을 공부하고 주시해야만 하는 것.


이제 남은 시간에는 그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월부의 생태계 안에서 월부의 스케쥴에 도움을 받으며 제대로 투자자로서 성공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야만 우리 가족의 남은 시간들이 보다 행복하고 편안해질 수 있을 것을 아니까요.


부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기를 바라며, 제대로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제대로 된 투자의 길을 걸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회는 있!"


댓글


비아이
23. 12. 10. 21:44

정말 공감이 되네요~아기다님...응원하겠습니다. 저는 강한 의지를 엿보았습니다. 뭐든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