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 1년차
하람입니다.
투자코칭은
이번이 2번째인데요.
첫번째 제주바다님의
투자코칭에서는
제가 너무나도 흡수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모자랐던 상태였기에
멘토님이 해주신 말씀 그대로
하기만 하면 됐던 것들을
망설이다 전부 놓쳐버리고
하나도 실행에 옮기지 못해
늘 죄송스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투자의 방향성을
제대로 잡아보고자
2번째 투자코칭을
신청하게 되었고
김다랭 튜터님과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튜터님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동안
첫번째 투자코칭 내용을
복기해보았는데
그때는 녹음을 하고
집에와서 두세번을 들어도
이해가 잘 안되었던
내용들이
몇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전부 고개가 끄덕여지고
"내가 왜 이 말씀들을
그냥 다 흘러들었을까?'
하는 후회와 아쉬움이
들게 되었습니다.
2번째 코칭에서는
'무조건 튜터님이 하라는대로 해야지!'
라는 굳은 결심을 하고
3가지의 질문을 들고
만남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0호기 매도 방향성
투자기준에 맞는 단지를 찾아내기 위한
매수 노하우
1호기 후 2~3년동안의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방향
열심히 질문 내용을
작성하는 데
갑자기 딱 한번 집을 훑어본
신혼부부가
집 너무 마음에 든다고
계약을 하겠다는
연락이 옵니다.
감사하게도
'0호기 매도의 방향성'
질문은 사라지게 됩니다.
매도, 매수 타이밍은
정말 사고처럼 오나봅니다.
코칭 킬링 한줄
Do vs Don't
뼈를 갈아넣는
투자선배님들 앞에서
감히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요 몇달은 나름대로
앞마당 전수조사와
5순위 시세표를 통해
제가 감당할 수 있고
아직은 가치에 비해 저평가라고
여겨지는 단지들을 추리고
앞마당을 탈탈 털며
평일 주말 할것 없이
타겟 단지들의 매물임장을
매일같이 다니던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너무나도 갖고 싶은 단지에서
가격도 너무 좋았고
수리 상태도 너무 좋았고
전세대기수요도 있다고 하고
"이거 그냥 사면 되겠다!"
하는 매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이어지는
매코 광탈...
투코 날은 점차 다가오고
매코는 광탈하고
차라리 조금 기다리면서
투코에서
슬쩍(?) 여쭤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투코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사람 마음은 누구나 똑같은지라
투코 5일 앞두고
1등 매물이 날라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2순위, 3순위가 있기는 했지만
1순위가 날라가니
마음이 조급해지는건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억단위 예산을 쏟는 행동에
섣불리 매수하는건
아닌 것 같아
마음을 워워시키며
지금 당장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며 튜터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상황과
제 얘기를 찬찬히 들어주신
튜터님께서는
"매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람님 마음이 중요해요.
지금 시장은 하냐? 안하냐?가 중요한 시장이에요."
"투자는 명확한 건 없어요. 내가 마음이 놓이고 편해지는 게 가장 좋은거에요."
"지금 어디가 가장 마음이 편해지세요? 그럼 그거 하시면 되는거에요."
"방향 잘 잡으셨어요."
다랭 튜터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아, 이런게 확신이구나.'
'내가 그래도 생각한 방향은 맞구나'
다랭튜터님과 싱크를 맞춰가며
불안감이 안도감과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는 매코 광탈로
심신이 지친 상태라
투코를 가장한
매코를 받고
확신을 얻고 싶었던 것 같아요.
튜터님께서는
그런 마음을
그대로 간파하시고
저의 지친 마음을
쓰담쓰담
해주시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튜터님!!
투자코칭 이후로 달려간
그 단지에서는
아쉽게도 조건들을
맞출 수 없어
보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매우 조심스러운
단계이기는 하지만
튜터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다른 대안을 찾았고
조만간 서울에
깃발 꽂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짧은 만남이였지만
깊이 공감해주시고
따스한 말씀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튜터님이 아니였더라면
저는 아직도
경기도 앞마당에서
투자금에 맞는 단지만
열심히 훑으며
머리를 싸매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이 선택이 과연 후에
저에게 어떻게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투자라도 그 끝은 거주하고 싶은 곳으로 귀결해야 해요."
이 한마디가 저를 움직였습니다.
제 상황에 최선의 선택이였고
번트라도 칠 수 있던
귀한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역시나 강의 내용과 실전은
너무나도 다른 세상이였지만!
김다랭 튜터님!
시장을 보는 눈을 키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실전도 못가본
햇병아리지만
"월학에서 꼭 만나요!”
그 말씀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달려나가보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잊지 않겠습니다.
댓글
헉 김다랭 튜터님 남자분이셨어요....? 여자분이신줄...ㅎㅎ 하람님 투코후기 너무 잘 읽었어요...! 투코 덕분에 방향을 잡았다고 했지만 결국 하람님의 방향이 맞게 가고 있었다는 사실! 우리 1년 간 공부 제대로 하긴 했나봐요ㅎㅎ우리 다 우당탕탕 1호기지만 매도하는데 마음 쓰시느라 넘 고생 많았고, 1호기 잔금까지 무사히 치를 수 있게 응원합니다!!!!! 1호기 잔금 다 치면 모여서 고기파티 해야쥬~?ㅎㅎ 하람님 축하드려요!!!!!
글 읽는 내내 하람님의 노력과 간절함이 느껴졌어요. 투자라도 그 끝은 내가 살고싶은 곳으로 귀결되야 된다는 말씀 정말 맘에 와닿네요..덕분에 귀한 경험 미리 조금 얻어갑니다. 잔금까지 고고 하시고 투자후기도 손꼽아 기다릴께요!!
아아아~! 꼭 깃발 꽂았다!!ㄹ ㅏ는 제목으로 후기 올려주세요 하람님 :)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촐랑거리지는 않을게요 ㅎㅎ) 소중한 주말 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 더 좋은 기회로 인사드릴게요 ^^ -올리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