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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클라인
P.58 팃포탯은 절대 대결로 시작하지 않는다. 파트너가 악의를 보일 때에만 그에 맞는 대응을 한다. 하지만 상대가 협력의 장으로 돌아오자마자 동조하여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고 상대의 실수를 즉각 용서한다.
Q. 악의를 보이는 파트너에게 그에 상응하는 팃포탯 전략을 취했지만 상대가 협력의 장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었나요? 있었다면, 어떤 점 때문에 상대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돌아오지 않는 상대에게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서로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이 책을 덮고 나니, 신뢰와 공감이라는 단어가 깊이 남았습니다.
신뢰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바는 정말 많았는데요. 감사하게도 에이스반에과 TF에서 운영진이라는 역할을 하며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신뢰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시킨다. 실험에서도 알 수 있듯 상대를 신뢰하는 경기자들은 불신하는 이들보다 빨리 결정을 내렸고, 뇌도 긴장할 필요가 없었다. 믿는다는 건 보상을 바라지 않고도 욕심 없이 행동한다는 뜻이다.”
특히, 신뢰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시킨다는 메세지에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제가 가끔 마음이 힘들 때는 “나는 반원분들, 팀원분들을 정말 믿는데.. 나에게도 신뢰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라는 바램이 있을 때, 그 바램과 다를 때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믿음은 보상을 바라지 않고 욕심없이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남은 에이스반 기간 동안에는 이 부분을 더 깊이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진심으로 반원분들을, 제자분들을 믿으려 합니다.
또한 공감에 대한 설명도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우리가 타인의 고통이나 기쁨을 볼 때, 우리 뇌는 그 감정을 마치 우리의 것처럼 반응한다는 거울 뉴런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보며, 우리의 공감은 자기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것이고,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작동한다는 사실도 흥미로웠습니다.
공감은 얼음처럼 차가운 계산이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되며, 이러한 공감이 쌓이고 신뢰가 형성되면 관계가 수월해지고 이는 성공의 기반이 된다는 저자의 말에도 공감했습니다. 다만 타인을 이해하려는 마음의 정도는 너무 주관적이라 애매했는데요. 평소에 파괴적 공감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이 있던 찰나에 저에게는 눈에 확 들어오던 부분이었습니다.
읽다 보니 저자는 타인의 목적과 동기를 해석하는 능력이야말로 진정한 헌신의 출발점이라고 이야기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감정이입을 할지라도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자기 이익만을 따지는 이기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감정이입을 통해 타인의 내면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고, 입장바꿔 생각하기를 통해 감정이입이 보지 못하는 타인의 의도와 목표의식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방에게 감정적으로 깊이 공감하며 상대방을 위해 진심어린 이야기를 한다고 할지라도, 결국 상대방의 의도에 맞지 않는다면 진정한 도움을 줄 수 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튜터링을 하면서도, 돈독모를 할 때도 “제가 이렇게 이해했는데, 이런 의도가 맞을까요?” 등의 질문으로 상대방이 질문하는 목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타인의 고통 및 슬픔 등에 감정에 마음 아파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상대의 목적과 의도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헌신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진정한 공감이 완성된다는 점에 많이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타주의는 단순한 감정적 선택이 아니라, 인간 본성의 일부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누군가를 도울 때 그것은 단순한 선행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이 아름다워지길 단순히 바라는 마음을 넘어서, 당장 나부터 신뢰와 공감 그리고 선한 마음을 바탕으로 누군가를 돕는다면, 그리고 그 행위 자체에 스스로 행복함을 느낀다면 그것만으로도 현명한 이타주의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타주의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학술적 정의에 따르면 타인을 위해 아주 사소한 이익을 포기하기만 해도 이미 이타적인 행동이다.”
P.27
이기주의자는 타인이 지불한 수익을 취한다. 도둑은 극단적인 이기주의자다. 반대로 이타주의자는 타인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일에 자신이 비용을 지불한다. 보상을 바라지 않는 선물이 대표적인 예다. 이타주의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학술적 정의에 따르면 타인을 위해 아주 사소한 이익을 포기하기만 해도 이미 이타적인 행동이다. 수혜자가 특정 인물일 필요도 없다.
P.43
상대가 반복해서 호의를 보이면 점차 경계심이 풀린다. 그리고 결국 관계는 게임 이론의 시각에선 완전히 놀라운 전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한다. 즉 파트너들이 서로를 맹목적으로 신뢰하게 되는 것이다. 그 밖에도 신뢰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시킨다. 실험에서도 알 수 있듯 상대를 신뢰하는 경기자들은 불신하는 이들보다 빨리 결정을 내렸고, 뇌도 긴장할 필요가 없었다. 믿는다는 건 보상을 바라지 않고도 욕심 없이 행동한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그런 희생정신은 장기적으로 보아 득이 될 때에만 가능하다. 이것이 겉보기에는 모순으로 보이는 신뢰의 원칙이다. 가장 효과적인 자기 이익 추구 방법은 자신의 이익을 잠시 미루고 타인에게 봉사하는 것이다.
P.50
성공은 신뢰를 쌓는 능력에서 나온다. 그리고 신뢰는 상대를 이해하는 사람만이 얻고, 상대를 이해하자면 상대의 마음을 이성으로 계산해서는 안 된다.
타인을 위해 얼마나 헌신할지는 감정이입보다는 타인의 목적과 동기를 해석하는 능력에 달렸다. 이제 놀라운 반전이 일어난다. 타인을 이해하기 힘든 사람은 이기주의자가 될 수 밖에 없다. 또한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면 먼저 자신의 입장을 알아야 한다.
P.58
팃포탯 전략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협력으로 시작하지만 그다음 부터는 상대의 결정을 따라하기만 하는 방법이다. 상대 역시 협력을 택하면 ‘팃포탯’은 자신의 선택을 유지하고 두 사람은 협력의 대가를 받게 된다. 하지만 상대가 배신을 택할 경우 ‘팃포탯’ 역시 당장 대결 국면으로 돌입한다.
팃포탯은 상대의 수만 따라하므로 절대 상대보다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 그러니 왕도는 상대보다 더 많이 원치 않는 것에, 상대보다 더 교활해지려고 하지 않는 것에 있는 것 같다. 악의가 입증될 때까지 상대의 선의를 믿는다는 점은 낙관적이다. 이 역시 이기주의자에게서는 거의 기대할 수 없는 마음이다. 팃포탯은 절대 대결로 시작하지 않는다. 파트너가 악의를 보일 때에만 그에 맞는 대응을 한다. 하지만 상대가 협력의 장으로 돌아오자마자 동조하여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고 상대의 실수를 즉각 용서한다.
P.76
타인에게 무언가를 줄 때는 그가 훗날 감사의 마음을 표할 것이라 희망을 품지만 상대에게 빚을 갚으라고 강요할 수도 없고, 대가를 주지 않는다고 벌을 내릴 수도 없다. 믿는 자는 자신을 내던진다.
P.119
연민은 상대가 보여주지 않는 것까지 계산에 넣는다. (부부싸움할 때 상대의 입장, 화해의 제스처를 바라는 마음) 감정 이입은 상대 감정의 표면만 인식하지만 연민은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상대의 숨은 마음을 훔쳐보기 위해 정신적으로 상대와 역할을 바꾸어보려고 애쓴다.
타인을 위해 얼마나 헌신할지는 감정이입보다는 타인의 목적과 동기를 해석하는 능력에 달렸다. 타인을 이해하기 힘든 사람은 이기주의자가 될 수 밖에 없다. 항상 자기 이익만 따지는 것은 정서적 편협함을 넘어 정신적 편협함의 한 형태인 것이다. 그렇다고 감정이입과 입장 바꿔 생각하기가 전혀 별개인 건 아니다. 이 둘은 서로를 보충한다. 감정이입은 타인의 내면에 대한 보다 빠르고 보다 정확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입장 바꿔 생각하기는 감정이입이 보지 못하는 측면을 보여준다. 공감은 그 둘의 합성인 것이다.
P.157
계산하면 진다. 이타적 행동의 비용과 수익은 정확한 계산이 힘들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많으면 겉보기엔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주는 쪽이 훨씬 득이 많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항상 손익 계산을 하면 남에게 이용당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인간은 관계의 결산을 미리 예상하기에는 너무 속내를 알 수 없는 존재다. 인간은 극도로 서로에게 의존한다.
P.226
사람들은 조건부 이타주의자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이타적 행동의 여부를 결정한다. 그리고 아주 사소한 일이 한 집단을 협력으로 이끌 수도, 각자의 길로 흩어지게 만들 수도 있다. 평소의 인간관에 따른 우리의 협동적인 혹은 인색한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똑같은 행동을 유발한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효과는 거꾸로 협력을 촉진할 수도 있다. 상호성을 생각하는 인간 호모 레시프로칸스는 타인이 정직하다는 생각이 들면 자기도 정직하게 행동한다.
P.306
황금률은 서로를 이용하라는 말이 아니다. ‘남한테 잘해주어야 남도 너한테 잘해 준다’는 원칙과 헷갈리기 쉽지만 절대 그런 호혜적 이타주의가 아니다. 황금률은 남들이 너를 실제로 어떻게 취급하든 사람들을 네가 취급받고 싶은 대로 취급하라는 말이다.
“자신의 잇속을 차리기에 바쁜 사람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은 법이다”
개인에게 주어진 최대한의 자유는 외로움을 수반하지만, 타인을 현명하게 돕는 행위는 만족감을 선사한다. 작고 사소한 친절이라도 좋으니, 누군가에게 당신의 친절을 한번 시험해보라. 돌아오는 것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댓글
쌤~ 역시~!!!! 신뢰와 공감 어려운 내용인데 생각의 깊이가 더해지는것 같습니다. 책 꼭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독서 후기 나눔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