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코스피가 6000을 돌파했습니다
연초 대비 44% 상승 한국 증시가 글로벌 대장주 자리에
올랐다는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만 원대
SK하이닉스는 100만 원대를 달리고 있고
증권사 목표가는 각각 27만 원
160만 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뉴스는 축제인데
내 마음은 왜 이렇게 조급할까요?
"나만 또 기회를 놓친 건 아닐까?"
잠깐 마이너스 통장(마통)을 개설하려고
은행 앱을 켜셨다면
잠시 멈추고 딱 3분만 이 글을 읽으십시오
지금 시장에는 가격표보다
더 무서운 숫자가 숨어 있습니다
당신의 계좌를 지킬 마지막 경고일지 모릅니다
불장일수록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주가가 오를수록 빚을 내서
투자하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지금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1조 6384억원
사상 최고치입니다
연초 대비 4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가격이 쌀 때가 아니라
비쌀 때 더 많이 사는 것이 인간의 본능입니다
마치 정가일 때 안 사다가
30% 비싼 프리미엄 상품이 나오면
오히려 더 잘 팔리는 심리와 같습니다
지수는 웃고 있는데
개인은 빚을 내고 있습니다
이 숫자가 의미하는 걸 모르면
당신 계좌도 위험합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그래서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았을까?”
상승장이 길어질수록
사람들은 ‘놓칠까 봐’ 더 불안해집니다
부동산 투자도 그렇지만
주식도 사는 것보다 파는 게 10배는 더 어렵습니다
매수할 때는 재무제표나 차트 같은 '근거(과학)'가 있지만
매도할 때는 탐욕과 공포라는 '광기(예술)'가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매수는 과학, 매도는 예술
많은 분들이 "지금 사서 어깨에 팔면 되잖아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하락하는 척하다가
다시 오르는 '페이크(속임수)' 패턴에
멘탈이 흔들려 결국 꼭지에서
다시 매수 버튼을 누르는 게 개미의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영원히 오를 것 같은 '대장주'의 역사는 어땠을까요?
AI 반도체의 핵심, 엔비디아를 보시겠습니다
2020년 5.8달러(약 8,300원)였던 주가가
2026년 현재 195달러(약 28만 원)가 됐습니다
33배 상승입니다
1000만원을 샀다면 3억 3천이
1억원을 샀다면 33억이 되는 숫자입니다
엄청난 결과죠?
"와 그냥 사두고 버텼으면 30배 대박이네!"라고 생각하시나요?
천만에요 빚내서 산 사람은 다 죽었습니다
그 사이에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시기 | 사건 | 하락폭 |
|---|---|---|
2018년 말 | 암호화폐 버블 붕괴 | -56% |
2020년 3월 | 코로나 쇼크 | -38% |
2022년 말 | 팬데믹 수요 조정 | -66% |
2025년 1월 | AI 테마 변동 | -17% |
33배 수익을 얻으려면 그 사이에
-66%짜리 하락을 버텨야 했습니다
1,000만 원이 340만 원이 되는
순간을 견뎌야 했다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 전에 팔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생깁니다
나는 매수 후 –50%를 버틸 수 있는가?
틀린 질문은 아닙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질문이 먼저입니다
지금 삼성, 하이닉스를 고민한다면
이 3가지는 반드시 답하고 들어가세요
“나는 이 종목이 왜 오르는지 설명할 수 있는가?”
(반도체 사이클을 이해했는가)
“얼마가 되면 팔 것인가?”
(매도 기준이 있는가)
"반토막 나도 버틸 수 있는가?"
(신용 빚투 없이 감당가능한 금액인가)
이 세 가지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다면
매수를 고려해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오른다니까"라는 이유라면
그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입니다
지금 코스피 6000이 고점인지
아니면 1만을 향한 중간 지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를 것 같아서 샀다"가 아니라
"이 가격에 팔겠다"를 매수 전에 정해두셔야 합니다
그러려면 종목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공부만 하다가 영원히 못 들어가는 것도 문제입니다
하지만 전 재산을 올인하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 합리적인 시작점이 있습니다
세금 혜택이 있는 절세 계좌에서 ETF로 시작하면
리스크를 줄이면서 시장에 발을 담글 수 있습니다
(절세 계좌 활용법 → 이 글 참고)
IRP, ISA,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해
S&P500, 지수 추종 ETF 등으로
시장 전체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더 안전한 출발점입니다
주식 투자는 “공부 후 올인”이 아니라
“소액으로 시작하며 배우는 과정”입니다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썰물이 빠지고 나야 누가 벌거벗고
수영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Only when the tide goes out do you discover who's been swimming naked)
상승장에서는 누구나 돈을 버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진짜 실력은 불황에 드러납니다
코스피 6000은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빚으로 들어가면 위기입니다
확실한 것은 이것입니다
준비된 투자자는
상승장에서 흥분하지 않고
하락장에서 무너지지 않습니다
지금 사도 됩니다
단, 매도 기준이 있다면요

아직 기준이 없다면
오늘은 계좌를 여는 날이 아니라
공부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내 투자 대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10년 이상 보유하겠다는
마음으로 투자해나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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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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