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총총입니다.
벌써 4월의 마지막 날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에 저절로 기분좋아지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아직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에
감기 걸리신 분들도 주변에 많이 계시더라구요.
출근길에 가벼운 외투 하나 챙기셔서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해야겠습니다.
오늘은
투자자의 최대 난제..
실거래가와 호가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동료분들과 생각을 나눠볼까합니다.
(협상에 대해서)
(작성일 : 2025.04.30.)
네이버 부동산에 나온 물건의 매도 호가
그리고 실거래가
같은 평형이지만
빨간색 네모칸의 분들은
호가 대비
4~5천의 네고를 해서 매수를 했습니다.
이 호가와 실거래가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
싸게 사기위해 또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가격네고할때는 부동산사장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그리고 가격조율을 할때 주의해야할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려볼까합니다.
가격 네고를 하기에 앞서
현장의 상황을 좀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이 지역 이 단지가
거래가 활발한 상황인지
거래가 안되는 상황인지
거래가 활발한 시장이라면
가격보다 조건에 더 우위를 가져가는 협상을
거래가 뜸한시장이라면
가격네고에 더 집중해서
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전임과 매임을 통해서
거래가 잘되고 있는지를 부사님께 여쭤보면서
거래가 잘되는 시장인지
아니면 손님이 없는 시장인지
파악한 후에 내 포지션을 정해봅니다.
사장님 0천만원 깍아주세요 보다
"사장님 0억0천만원으로 가격 만들어주시면 가계약금 넣겠습니다."
사장님 0천만원 깍아주세요 보다
"사장님 가격 깎으려면 제가 매도인분께 해줄수 있는게 있을까요?"
로 이야기해보세요
부동산사장님의 가장 큰 리즈는
매력적인 가격의 매물을 다른 부동산 사장님께 뺏기지 않고
거래를 성사시키는것
그렇기 때문에
부사님 입장에서는
매수인 뿐만아니라 매도인도
소중한 고객입니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자산을
아무 이유없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네고 요청을 한다면
매도인 입장에서도 기분이 나쁠 일입니다.
따라서
부동산 사장님께
가격을 네고할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드리는게 중요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부사님과 머리를 맞대고
어떤걸 해주고 어떤걸 얻을수 있는지
함께 연구를 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이러한 행동으로
내가 가격만(또는 조건만) 맞다면 매수 의사가 확실하다는
확신을 드릴수도 있구요.
부사님 입장에서는
매수의사가 확실한 사람으로 인식되어
꼭 이 물건이 아니더라도
가격이 조율될만한 매물들을 찾아서
연락을 주시기도 합니다.
네고의 시작은 언제나
내가 이 물건을 깎은 이유여야 합니다.
부동산 사장님께 이렇게 말씀드려보세요
제가 00을 해드릴수 있을거 같으니
00가격 까지 만들어주세요.
또는
00이유로 00가격까지 매도인분께 한번 설득해주세요.
깎을 만한 이유들
1. 최근 실거래 가격을 제시하며
사장님 더 좋은 동이 0억에 팔렸으니 0.0억까지 만들어주세요.
2. 수리가 안된 구축물건
이거 수리가 필요하니 수리비만큼 빼서 0.0억까지 만들어주세요.
3. 융자(대출)가 많이 껴져있는 물건
제가 계약금이나 중도금을 많이 드릴테니까 0.0억까지 만들어주세요.
4. 세입자가 만기를 앞두고 있는 물건
제가 임차인 전세금 반환해드릴테니까 0.0억까지 만들어주세요.
5. 이사날짜가 잡힌경우
제가 날짜 맞춰서 등기이전 해드릴테니 0.0억까지 만들어주세요.
앵커링 효과 최대한 이용하기
3천을 깎기 위해서는
6천 네고를 던진다.
앵커링 효과라고 들어보셨져?
특히나 실거래에 비해서
매도 호가가 높은 매물의 경우에 이 방법을 이용해 보면 좋은데요.
예를 들자면
실거래가는 9.7억정도인데
매도호가는 그보다 더 비싼 10억 아니면 그보다 높은 가격에
올라와있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거에요.
처음부터 9.7억의 가격을 제시한다면 9.7억에 매수하기는 힘들수 있습니다.
목표 매수가격이 9.7억이라면
앵커링 효과를 이용해서
9.5억에 매수가격을 던지고
최종 9.7억에 만날수 있도록 협상해 봅니다.
결국 가격은
중간에서 만나더라구요.
터무니없는 가격 제시는 오히려 독이 될수 있으니
실거래가격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목표 매수가격에 만날수 있도록
부사님께 합리적 이유와 함께 부탁을 드려봅니다.
이미 깎여있는 물건 파악하기
"사장님 이 물건 다른분이 가격조율 해봤었나요?"
매력적인 가격의 물건이
나온지 오래되었다면
이미 다른 분들에 의해서 가격네고 시도를 해봤을수 있습니다.
"전에누가 9.7억에 해달라고 해달라고 했었는데 주인이 9.9억까지만 해준대."
이미 깎여있는 가격을 파악해서
그 가격부터 조율을 시도해본다면
더 좋은 가격을 만들수 있을거 같습니다.
여기서 주의할점은
가격조율이 된지 얼마안된 물건은
부사님께서 매도인에게 한번 더 가격 얘기를 꺼내기 어렵기 때문에
가격조율이 언제 된것인지
일전에 왜 거래성사가 안된것인지도 함께 파악해보면서
내가 어느 가격정도로 제시하면 거래가 될지 감을
잡아나가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 플러스 1
조건을 먼저 맞춰놓고 가격조율하기
가격부터가 아니라 먼저 조건부터 맞춰야합니다.
등기이전 날짜라던가
계약금, 중도금, 수리기간 확보 등등
조건이 맞지않으면 가격을 깎더라도 의미가 없기 때문에
가격을 조율하기 이전에
내가 이 물건 매수가 가능한지를 먼저 타진해보고
가능할 경우에 한꺼번에 조건을 협의한 후에
가격까지 조율이 들어가야합니다.
가격을 먼저 조율을 하게 되면
이미 매도인이 먼저 나의 편의(?)를 봐준상황이 되기때문에
추가하는 조건까지 조율한다면 매도자 입장에서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 들기때문에
'내가 가격도 양보했는데 조건도 양보해야해?'
이런 마음이 들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표매수 가격을 던지기 전에
내가 매수 할수 있는 조건을 먼저 다 맞춰놓고
최종 목표 매수 가격을 던져야만
불리한 조건을 한번에 해결할수 있습니다.
+ 플러스 2
목표가격까지 조율이 안됐다면 조건을 유리하게
어느정도 가격조율은 됐지만
목표매수가격까지는 안됐을 경우
가격을 계속 고수하다보면
거래가 어긋날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표가격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매수해도될 가격까지 조율이 됐다면
이제는 조건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협상을 해볼수 있습니다.
금융비용을 줄일수 있게
중도금을 적게 하거나
임대가 용이하게
잔금기간을 길게 가져간다던가
조건을 유리하게 가져가는것도
투자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점도 함께 고려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많은 경험을 해본건 아니지만
현장에서 느꼈던 것들을
가격조율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드려보았는데요.
글을 쓰다보니
결국은
먼저 주는것부터
협상의 시작이 아닐까라는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도인의 마음
부동산 사장님 마음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 양보한다는 마음으로
협상에 임한다면
호가와 실거래의 간극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가격협상에 대해 총총님이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총총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협상은 기브앤 테이크 !!!
총총님 협상과정에서 반드시 알고 가야할 내용들을 담아주신 소중한글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