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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군 북리뷰#260]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 유시민

  • 25.05.05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유시민

 

이제 '합리성'의 개념을 다시 정리해 보자. 무엇이 쾌락이고 무엇이 고통인지 스스로 가장 잘 아는 개인이 자기가 가진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내리는 이기적인 선택은 언제나 '합리적'이다. 경제학에서 '합리적'이라는 표현은 단지 그런 의미일 뿐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거나 윤리적으로 정당하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이걸 오해하면 절대 안 된다.

내가 재화를 소비해서 얻는 행복은 오직 나와 나의 재화 쇱량에 달려 있다. 나의 재화 소비량이 증가하면 나의 행복이 증가하고 소비량이 감소하면 행동도 감소한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얼마만큼 소비하느냐는 나의 행복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나의 소비량 또한 다른 사람의 행복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경제학의 세계에서 개인은 완벽하게 합리적인 존재다. 하지만 현실세계의 개인은 영악한 것 같지만 어떤 대못에서는 무엇이 자기에게 좋고 무엇이 얼마나 나쁜지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다. 국가는 무조건 작을수록 좋다고 주장하는 경제학자가 더러 있는데, 그분들은 죽을 때까지 고색창연한 대학 캠퍼스를 떠나지 않는 게 좋다. 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경제학의 세계, 학리적 개인으로 이루어진 조화로운 세상은 땅 위에는 없기 때문이다.

책의 느낌표

'경제학은 인간의 무한한 물질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희소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학문아다'

지난 달부터 읽기 시작한 유시민 작가님의 책이다. 시간이 없어 오래 걸리기도 했지만 책의 중반부를 넘어갈 수도록 속도가 잘 나지 않았다. 조세정의, 국가채무, 자유무역 등의 평소에 접하지 않은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어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다만, 어려운 대용들을 국가의 정치적인 부분과 함께 풀어내어 요즘같은 시기에 읽기 좋은 책이다.

마음먹고 앉아 읽기는 했지만 역시나 어려운 책으로 전체의 30% 정도만 이해한 느낌이다. 다시 읽었을 때는 60% 이상 이해할 수 있도록 경제학에 대한 지식을 더 쌓아야 겠다.

#북리뷰 #유시민 #유시민의경제학카페 #돌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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