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서투기 1강 후기 - 가장 나긋나긋한 유디님과 가장 바쁜 나

  • 25.05.08

서울투자 기초반 - 올해 안에! 내 종잣돈에서 가장 좋은 서울 아파트 찾는 법

조급해하는 우리들을 바라보며 유디님이 맘이 쓰이셨나보다.

현재 시장에서 투자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부터 알려주셨던 유디님.

  • 투자는 점이 아니라, 선이다.
  • 점을 찍고, 그 지점으로부터 흘러가는 과정을 모쪼록 즐겁게 마주하는 것이 투자다.

 

 

본격 후기 시작

 

1-1강을 듣고 나서? 

  • 와 .. 여태 들었던 월부 강의 중에 제일 어렵다.
  • 근데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건지 얼핏 알 것 같다.
  • 이 관점, 저 관점, 요 관점, 그 관점에서 이러쿵저러쿵요로쿵그러쿵 알려주시는데 그게 결국 다 같은 결론이었다 (고 생각한다 ㅎㅎ).

 

1-2강을 듣고 나서?

  • "너무 좋아…"
  • 첫 번째 임장지이자 바로 지난 달 임장지였던 [성동구]의 이야기가 나올 때 너무나 반가웠다.
  • 특히 성동구 임장을 하며 이렇게 바라봐도 되나? 했던 부분들을 아주 짧지만 아주 임팩트풀하게 풀어주셔서 고민하던 것들이 많이 해소되었다.
  • 당연히 이 강의를 듣고 서울의 모든 지역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다만, 서울과 수도권의 급지가 어떻게 나뉘어져 있는지, 왜 그런 급지로 구분되었는지, 각 지역별 핵심 요소는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며 정말 서울 & 수도권을 매우 효율적으로 훑어봤다 할 수 있겠다.
  • 다 들었을 때는 빨리 2회강 하고 싶단 생각 뿐이었다.

 

1-3강을 듣고 나서?

  • 여러 수업들에서 경기도의 지역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름은 많이 익숙해졌으나 지인이 사니까 한번이라도 가봤거나 지인이 사니까 자주 들었던 판교, 과천, 하남 빼곤 그 어떤 감도 생각도 상상도 할 수 없던 지역들이었는데 정말 단순하게나마 레이어를 그릴 수 있었다.
  • 1-2강을 들을 때도 들었던 생각이지만, 앞으로 최소 1년은 지방 투자에 몰빵하고 나서 그 후에 내가 공략해야 할 곳들이라 생각하니 왠지 모를 긴장감(ㅋㅋ)과 정복욕(????ㅋㅋ)까지 들었다.
  • 이것도 빨리 2회강 하고 싶단 생각 뿐

 

1-4강을 듣고 나서?

  • 유디님이 강의 중에 말씀해주셨던 내용 중 매우 높은 확률로 '나도 이럴 것 같다' 싶었던 이야기가 있었다. (강의에 포함된 내용이라기보단 갑자기 샛길로 빠진 이야기였으나 ㅎㅎ) 예전에도 다른 강의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오늘은 그게 매우 다르게 다가왔다.
  • 임장과 임보를 하는 일련의 활동들이 모두 “결국은 투자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하는 행동”이라는 것.
  • 다시 말해, 임장과 임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
  • (이런 얘길 하진 않으셨지만) 그리고 그 투자, 즉 ‘매수’를 하고 나면 보유할 줄도 알고, 그러니까 전세 놓을 줄도 알고, 적절한 타이밍에 매도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 그게 "투자"라는 것. 그러니까 실제 손익이 날 때까지 마무리를 짓는 것까지, 그리고 그 수익금과 모아둔 종잣돈을 합쳐 또다시 더 좋은 자산을 얻기 위해 추가 투자를 하는 것..
  • 오호..ㅎㅎ 결국 또 가장 처음 이야기하셨던 투자는 선이라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 뭐- 아무튼 지금 시점에선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에 집중할 것.

 

  • 아무튼~ 강의는 가치성장투자에 관한 내용이었다.
  • 사실 지금 내게 당장 필요한 내용은 아니라서 약간은 멍하게 어쩌면 가장 게으르게 들었으나, 내가 처해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그런지 오히려 객관적인 입장에서 들을 수 있었고, 하시는 말씀마다 구구절절 맞는 얘기란 생각 뿐이었다
  • 역시 사람은 한발짝 떨어지는 게 필요한건가 ㅋㅋ
  • 게을리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설명해주시는 내용들이 언젠가는 내게도 해당될 이야기이기 때문에 똑같이 잘 정리해둬야겠단 생각.

     

1-5강을 듣고 나서? 

  • 드디어 수도권 소액 투자..!
  • 나는 소액이니까 너무 당연하게 지방만 생각했는데, 수도권도 임장 예정지에 넣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어차피 가야할 지역들이다.
  • 투자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엉망진창이라 생각했는데, 앞마당 5개를 가지신 분도 엉망진창 우당탕탕이라 하시다니.. 오.. 앞으로 최소 1년은 우당탕탕하는 나에게 더욱 너그러운 마음으로 칭찬해줘야겠다.
  • (그래도 너무 너그러워지진 말아야지.)

     

투자는 축적이다.

나는 축적하는 과정이다.

못하는 게 당연하다.

 

 

예상치 못한 완강

암만 머리를 굴려봐도 내일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스케줄이 아닐 것 같아 최소 강의 50%를 목표로 했는데..

듣고 보니 쪼끔만 더 들을까- 듣다 보니 이것까지만.. 하다가 완강을 했다. (오예)

 

유디님 강의는 가장 나긋나긋한 강의지만 가장 필기할 게 많은, 그러니까 내가 가장 바빠지는 강의이다.

강의 내용을 듣고 단번에 이해하지 못하는 부족한 내 실력 탓이겠지만,

그만큼 유디님이 해주시는 이야기들이 정신없이 필기해 놓고 다시 들춰볼 때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더 충격적(?)으로 구구절절 와닿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아~ 그래서~"의 순간들..!)

 

그야말로 서울 1군급 인사이트들.

오늘도 수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단 몇 시간안에 접할 수 있어 무척 감사했다. 

이제 이 지식들을 내 것으로 흡수하기까지, 적어도 그 지식에 달라 붙을 수준이 되기까지 반복할 일만 남았다~

 

나도 투자할 물건으로부터 배우는 그 경지에 오를 때까지, 계~속 해야지.

계~속 투자해야지.

 

입지 분석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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