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점, 저 관점, 요 관점, 그 관점에서 이러쿵저러쿵요로쿵그러쿵 알려주시는데 그게 결국 다 같은 결론이었다 (고 생각한다 ㅎㅎ).
1-2강을 듣고 나서?
"너무 좋아…"
첫 번째 임장지이자 바로 지난 달 임장지였던 [성동구]의 이야기가 나올 때 너무나 반가웠다.
특히 성동구 임장을 하며 이렇게 바라봐도 되나? 했던 부분들을 아주 짧지만 아주 임팩트풀하게 풀어주셔서 고민하던 것들이 많이 해소되었다.
당연히 이 강의를 듣고 서울의 모든 지역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의 급지가 어떻게 나뉘어져 있는지, 왜 그런 급지로 구분되었는지, 각 지역별 핵심 요소는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며 정말 서울 & 수도권을 매우 효율적으로 훑어봤다 할 수 있겠다.
다 들었을 때는 빨리 2회강 하고 싶단 생각 뿐이었다.
1-3강을 듣고 나서?
여러 수업들에서 경기도의 지역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름은 많이 익숙해졌으나 지인이 사니까 한번이라도 가봤거나 지인이 사니까 자주 들었던 판교, 과천, 하남 빼곤 그 어떤 감도 생각도 상상도 할 수 없던 지역들이었는데 정말 단순하게나마 레이어를 그릴 수 있었다.
1-2강을 들을 때도 들었던 생각이지만, 앞으로 최소 1년은 지방 투자에 몰빵하고 나서 그 후에 내가 공략해야 할 곳들이라 생각하니 왠지 모를 긴장감(ㅋㅋ)과 정복욕(????ㅋㅋ)까지 들었다.
이것도 빨리 2회강 하고 싶단 생각 뿐
1-4강을 듣고 나서?
유디님이 강의 중에 말씀해주셨던 내용 중 매우 높은 확률로 '나도 이럴 것 같다' 싶었던 이야기가 있었다. (강의에 포함된 내용이라기보단 갑자기 샛길로 빠진 이야기였으나 ㅎㅎ) 예전에도 다른 강의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오늘은 그게 매우 다르게 다가왔다.
임장과 임보를 하는 일련의 활동들이 모두 “결국은 투자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하는 행동”이라는 것.
다시 말해, 임장과 임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
(이런 얘길 하진 않으셨지만) 그리고 그 투자, 즉 ‘매수’를 하고 나면 보유할 줄도 알고, 그러니까 전세 놓을 줄도 알고, 적절한 타이밍에 매도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 그게 "투자"라는 것. 그러니까 실제 손익이 날 때까지 마무리를 짓는 것까지, 그리고 그 수익금과 모아둔 종잣돈을 합쳐 또다시 더 좋은 자산을 얻기 위해 추가 투자를 하는 것..
오호..ㅎㅎ 결국 또 가장 처음 이야기하셨던 투자는 선이라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뭐- 아무튼 지금 시점에선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에 집중할 것.
아무튼~ 강의는 가치성장투자에 관한 내용이었다.
사실 지금 내게 당장 필요한 내용은 아니라서 약간은 멍하게 어쩌면 가장 게으르게 들었으나, 내가 처해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그런지 오히려 객관적인 입장에서 들을 수 있었고, 하시는 말씀마다 구구절절 맞는 얘기란 생각 뿐이었다
역시 사람은 한발짝 떨어지는 게 필요한건가 ㅋㅋ
게을리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설명해주시는 내용들이 언젠가는 내게도 해당될 이야기이기 때문에 똑같이 잘 정리해둬야겠단 생각.
1-5강을 듣고 나서?
드디어 수도권 소액 투자..!
나는 소액이니까 너무 당연하게 지방만 생각했는데, 수도권도 임장 예정지에 넣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어차피 가야할 지역들이다.
투자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엉망진창이라 생각했는데, 앞마당 5개를 가지신 분도 엉망진창 우당탕탕이라 하시다니.. 오.. 앞으로 최소 1년은 우당탕탕하는 나에게 더욱 너그러운 마음으로 칭찬해줘야겠다.
(그래도 너무 너그러워지진 말아야지.)
투자는 축적이다.
나는 축적하는 과정이다.
못하는 게 당연하다.
예상치 못한 완강
암만 머리를 굴려봐도 내일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스케줄이 아닐 것 같아 최소 강의 50%를 목표로 했는데..
듣고 보니 쪼끔만 더 들을까- 듣다 보니 이것까지만.. 하다가 완강을 했다. (오예)
유디님 강의는 가장 나긋나긋한 강의지만 가장 필기할 게 많은, 그러니까 내가 가장 바빠지는 강의이다.
강의 내용을 듣고 단번에 이해하지 못하는 부족한 내 실력 탓이겠지만,
그만큼 유디님이 해주시는 이야기들이 정신없이 필기해 놓고 다시 들춰볼 때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더 충격적(?)으로 구구절절 와닿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아~ 그래서~"의 순간들..!)
그야말로 서울 1군급 인사이트들.
오늘도 수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단 몇 시간안에 접할 수 있어 무척 감사했다.
이제 이 지식들을 내 것으로 흡수하기까지, 적어도 그 지식에 달라 붙을 수준이 되기까지 반복할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