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30252
요약
1.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 압구정 현대 2차 전용 198m2는 지난달 23일 105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함. 같은 단지 161m2도 지난달 24일 신고가인 90억원에 거래되었음.
2. 서울 아파트 거래량 감소에도 지역 시세를 이끄는 단지들은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음. 재건축을 앞뒀거나 한강변, 역세권 등 장점을 내세운 단지들은 토허제 등 규제속에서도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
3. 이에 반해 7일까지 집계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353건으로 3월 9714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 계약 신고기간이 남은 만큼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절반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음.
4.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3월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 3구 및 용산구를 토허제 재지정한 이후 급감하였음. 또한 지난달 4일 대통령 탄핵, 6월 조기 대선이 확정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영향을 줬음.
5. 불확실한 경제 상황도 수요자가 관망세를 유지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음. 지난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GDP를 속보로 발표하며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작년 동기간 대비 -0.2%라고 밝혔음. 지난해 2분기(-0.2%) 이후 3분기 만에 역성장임. 올해 한국은행은 GDP 성장률을 1.5%라고 전망했지만 향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짐.
6.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는 비교적 안전한 자산으로 꼽히는 대장 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진단함. 이들 단지의 경우 향후 국내 경제가 불안정해지더라도 자산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수단으로 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임.
7.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확대 시행도 수요자의 매수를 부추기고 있음. 금융위원장은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에 앞서 이달 중 시행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금리수준 등 세부사항을 손보고 있다고 밝혔음.
8. 한 부동산 업체 대표는 “경제성장률 하락은 곧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기준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공급되고 주택 공급 부족에 집값 상승을 예상한 수요자가 선제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이라고 진단함.
9. 부동산 시장에서 자산으로서 가치가 높은 주택 위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음. KB 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가격 중 5분위(상위 20%)와 1분위(하위 20%)의 차이(5분위 배율)는 11.47배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함.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5분위 아파트 1억3909만원 상승했지만 1분위 아파트는 177만원 하락하였음.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는 1년 전과 비교해 더 저렴해졌고 비싼 아파트는 같은 기간 더 비싸진 셈임.
10. 서울도 마찬가지임. 서울 5분위 배율은 6.02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6울 넘어섰음.
11. 업체 대표는 “한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면 부동산 시장에서도 악영향을 받는 단지와 지역이 발생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지역과 악화한 경제에 타격을 받는 지역이 동시에 발생하며 양극화가 더 심화될 수 있다”고 설명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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