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돈이 알아서 굴러가는 시스템 만들기 - 재테크 기초반
너나위, 광화문금융러, 권유디

돈이 알아서 굴러가는 시스템 만들기 - 재테크 기초반
인상깊었던 점-50이 넘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항상 아끼며 살아왔던 것 같다.
7남매로 형제 많았던 집에서 6번째였던 나는 어린 시절 옷이나 물건들을 항상 언니, 오빠에게 물려받고 힘들게 생활을 했었다. 그래서인지 절약을 열심히 하고 물건을 살때 엄청 많은 고민을 했었었다. 그래도 다행히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을 만나 열심히 절약하고 생활하여 다행히 분양을 잘 받아분양가보다 3배 넘는 아파트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살면서 남편이 투자에 관심이 없었다면 4~5억 정도의 아파트에 살고 있지 않았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남편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주식이나 부동산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었고 재테크라고는 적금밖에 몰랐던 나는 레버리지를 두려워해 주택담보 대출받았을 때에도 최대한 단기간으로 상환을 하려했고 ,남편이 레버리지를 이용해 아파트투자를 하려고 해도 반대했었던 모든 면에서 부린이였었다. 남편의 이직으로 퇴직금을 억대 넘는 돈을 받아 세컨카를(물론 직장 때문에 필요에 의해 삼) 사고 미국여행을 가고 생활을 어려워하던 시누이에게 몇백의 돈을 건네고 계획없이 생활하다 부족하면 통장에서 빼쓰며 그렇게 그렇게 흐지부지 쓰고 남은돈은 7천. 적금에 예치하자는 나의 의견에 남편은 투자하려면 돈이 있어야 된다며 자신이 통장에 가지고 있다 주식을 하기 시작했다. 결혼 전부터 회사 사주를 받아 주식을 해왔었고 그 당시에는 신중한 사람이라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는데 주식이 폭락하자 퇴직금 남은 돈과 1억을 신용대출을 받아 물타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이럴 줄 알았으면 가구나 가전이라도 바꿀걸, 명품가방이라도 하나 살걸 ' 하는 후회와 분노, 한마디 상의 없이 1억이라는 돈을 신용대출 받은 배신감등등 엄청 힘든시간을 가졌다.
주식을 다털고 남은 돈 3500과(이건 잘한건지 아직 잘모르겠다-주식은 대출받아하는 건 절대 안된다) 옮긴 회사의 퇴직금을 일부 정산하고도 3500이라는 대출금이 남아 열심히 갚아 지금은 1700이라는 대출이 남아있는 상태다.
남편이 마이너스 통장을 1억을 열어 나머지 남은 대출을 마이너스 통장으로 옮겨 대출을 갚던 중이었다.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만들고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너나위님의 말을 듣고 반대했지만 이미 만든 다음이었다. 재테기 강의를 듣고 신용카드와 통장을 보며 지출을 정리하던 중 5천만원을 마통으로 주식을 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말 내가 이사람을 믿고 살아야 되나? 내말이 우습나? 도대체 나는 이사람에게 뭐지? 나는 아끼고 절약하며 심지어 주변사람들 만나는 것 ,외식, 옷,등등 먹는 것 외에는 철저하게 아끼며 대출을 갚아나가고 노력하고 있는 내 모습에 나 바보처럼 지금까지 뭐한거지라는 등등 나의 그런 행동들이 부정당하는 느낌에 집에 들어가기도 싫어 저녁식사후 공원을 돌며 밤 11시 넘어 들어가고 처음으로 각방을 썼다.내가 알고 있는 남편은 조용하지만 신중하고 책임감있으며 배려하는 그런 남편이었기에 실망과 배신감이 더 컸었다.
남편의 사과와 5천을 원래대로 복귀한다는 약속과 대출은 서로의 상의 하에 받는 걸로 이야기하고 화해했다. 한번도 아니고 2번씩이나 이러는 남편 용서해주는게 맞을 까?
다음에 도 이런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이혼한다고 이야기하고 마무리했다.(다음에는 안그러겠지. 딴생각 못하도록 빨리 앞마당 만들어서 아파트에 투자해야겠다)
난 주식에 대해 잘 모른다. 하지만 주식을 하더라도 주식투자한 경험도 중요하지만 강의를 듣던 경제신문을 보던 책을 읽든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이 거의 없어서 주식을 팔으라고 했다. 내가 잘못된 판단을 했을 수도 있지만 난 대출을 받아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월부 강의중에 지식이나 계획없이 큰돈을 들고 있는 사람이 제일 위험한 사람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재테기 강의를 해주신 너나위님 너무 감사합니다. 신용카드를 자르고 체크카드를 사용하여 지출을 통제하자는 말에 처음에는 반대하던 남편이 협조해주어 미션 성공했습니다. 사회초년생인 딸도 엄마 아빠 모습보고 통장쪼개기 하고 선저축 후 지출을 하고 체크카드를 발급했답니다. 너나위님 강의를 일찍 들었더라면 퇴직연금으로 더 안전한 노후를 준비했을 텐데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너무 너무너무 감사하다. 에전의 나는 부린이,재린이,주린이 였기에 월부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세상을 아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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