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83776
요약
1. 서울 토허제 확대 지정 이후 마포, 강동, 성동구의 아파트 매수자의 대출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규제 지역인 강남 3구 인근에서 투자 심리가 옮겨붙는 풍선효과가 발생하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선 ‘영끌족’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됨.
2. 올해 3월 마포구에서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이 접수된 아파트의 거래가액 대비 채권최고액 비율은 평균 56%로 1월보다 약 9% 상승하였음. 강동구와 성동구도 크게 늘어남. 같은 기간 서울 평균은 49%에서 45%로 오히려 낮아진 것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짐.
3. 채권최고액이란 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 갚으라고 요구할 수 있는 최대 금액으로, 1금융권 기준 통상 대출금의 120% 수준임. 예컨대 매매가 10억원의 아파트 구매와 관련 5억 원을 대출 받았다면 채권 최고액은 6억원. 즉 비율이 낮을 수록 집을 살 때 돈을 적게 빌렸다는 의미가 됨.
4. 마포, 성동, 강동구 매수자들의 대출 비중이 급증한 것은 집값이 단기간에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됨. 올해 3월 서울시가 강남 3구와 용산구 일대 아파트를 토허제 구역으로 묶자 인근 비규제 지역인 마포, 성동, 강동구로 매수세가 쏠렸음. 성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3월 첫 주, 상승세가 강남 3구의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함.
5. 개별 단지별로 보면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84)는 올해 1월 23억에 매매거래됐으나, 3월에는 24억 7천만원으로 거래가 되었음. 같은 기간 강동 고덕그라시움(59) 실거래가도 14억원대에서 15억원대로 뛰었음. 한 부동산 관계자는 “보통 매수자들이 집값의 50~60%를 대출 받았지만, 호가가 뛰면서 올해 들어서는 60%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함.
6. 반면 강남 3구의 채권최고액 비율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짐. 강남구는 올해 1월 평균 49%에서 3월 45%로 하락함. 같은 기간 서초구도 낮아짐. 토허구역 재지정 전까지 갭투자가 가능해져 일시적으로 세입자를 들일 수 있었던 만큼 대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됨.
7.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마포, 성동, 강동구는 소득 수준이 중장년층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30~40대 매수 비율이 높은 곳"이라며 “집값 하락 시 대출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음.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댓글
골목길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