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기초반 1강 강의 후기 - 내가 살 수 있는 것들 중 최고 찾기

서울투자 기초반 - 더 늦기전에! 1억으로 서울∙경기 투자하는 법

개인적으로 투자 시기가 가까워져서 그런지 이전에 비해 좀 더 강의 내용에 집중하고 더 자주 강의를 잠시 멈춘 후 생각을 정리해가며 강의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각 지역에 대해 중요한 핵심만 간결하게 정리해주신 내용은 다시 한번 투자 후보지를 검토해보는데 도움이 되었고, 가치투자와 소액투자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곁들여 설명해주신 부분도 제가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고민해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이해하고 정리하는데 가장 긴 시간과 정성을 들였던 부분은 서울/수도권 시장 전반에 대해 설명해주신 강의 초반부 내용이었습니다. 강의 중에 언급 하셨듯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과 판단 기준이 최근 몇 달 사이에 변화가 있는 만큼 지금의 시장을 어떻게 봐야 할지, 앞으로 1년 이내 시장에서 어떤 식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행동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그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는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혼자 시기와 대상에 대해 몇몇 경우의 수를 놓고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생각을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상과 관련하여 ‘과욕을 버리되 욕심은 더 부려야겠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월부에 있는 내내 동료들과 가장 많이 했던 말 중 하나가 ‘내가 살 수 있는 것 중에서 최고’라는 구절이었습니다. 헌데 그럼에도 그동안 제가 어찌 할 수 없는 것들에도 자꾸 눈길을 주고 있었습니다. 과욕이었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론 온라인에서 확인 가능한 데이터만 보며 투자 대상을 찾고 추리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고 정작 현장에 나가서 보다 더 좋은 물건, ‘내가 살 수 있는 최고’의 물건을 찾아보는 노력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더 많이 욕심을 부려야 하겠습니다.

 

한 가지 더 인상 깊었던 부분은 시장의 흐름을 세세하게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퉁치지 말라”는 말씀과 연결되는 부분인데, 같은 지역 혹은 같은 생활권 안에서도 시장 변화의 흐름이 먼저 오는 곳이 있고 아직 오지 않은 곳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은연 중에 지역 단위로 혹은 생활권 단위로 대표적인 단지의 시세만 보며 해당 지역/생활권의 시세를 ‘퉁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최대한 많은 개별 단지들의 가격 움직임을 확인해야겠습니다.

 

이번 강의를 들으며 계획 중인 투자에 대한 희망과 걱정 모두를 얻은 것 같습니다. 걱정은 그만큼 더 미리 잘 대비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희망은 오히려 멋대로 희망회로 돌리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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