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기 투자 후 처음 듣는 실전 강의였습니다. 지투반에서 매매, 전세, 잔금치르기 등 분명 배울 땐 배운대로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특약 정리하는 것도 강의처럼 되지 않더라고요.
가계약금을 넣고 1호기를 했다는기쁨은 하루를 가지 않았습니다. 전세를 빼야 하는 상황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거든요. 매수가 가장 쉽다는 말이 이렇게 뼈저리게 와닿을 줄이야…
골든타임 카운트를 하면서 전세트래킹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선호단지 전세 갯수와 내 단지 전세 갯수, 경쟁단지 전세 갯수를 매일 정리했습니다. 선호 단지 전세는 나가는데 내 1호기는 왜 안 나갈까? 고민을 하면서 왜 동,층,향을 신경써서 봐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전세가 나가는지 흐름을 파악하고 매수를 했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비로소 1호기를 한 다음에야 주우이 멘토님이 하신 말씀이 절실히 와 닿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을 파악할 때 매물량과 거래량을 보면서 매수/매도 우위 시장인지 확인하고 공급을 통해 향후 어떻게 시장이 흘러갈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여기에 덧붙여 네이버 부동산에서 실제 매물 갯수와 가격을 보면서 호가가 실거래보다 낮은지 높은지까지 연관지어서 생각해 보라고 하셨거든요.
결국 우리는 1개의 단지만을 매수할 건데 현재 매수 우위 시장에서 실거래보다 낮은 호가임에도 거래가 된다면 선호하는 단지임을 파악할 수 있고 충분히 싸다면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를 사야 전세를 쉽게 뺄 수 있더라고요. 물론 싸게 사서 싸게 전세를 놓으면 더할 나위 없고요.
구축 전세 세팅할 때도 수리하는 경우와 안하는 경우 두 가지로 나누어서 전세입자와 전세가격을 다르게 가져간다는 꿀팁까지 알려주셨는데요. 구축이니까 가격을 낮춰서 전세를 맞출 생각만 하기보다는 수리해서 전세금을 올려받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5. 1호기를 하고 전세를 맞추고 잔금을 정리한다는 핑계로 두 달 쉬었거든요. 월학(?)같은 실전 스케줄을 따라가다 보니 많이 피곤하지만 오랜만에 열심히 살고 있다는 뿌듯함, 늘 열정적인 동료분들 사이에서 함께 으쌰으쌰하며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끈끈함을 느낄 수 있어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6. 주우이 멘토님 제가 가야 할 길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한 달 좀 더 뾰족하게 선명한 앞마당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댓글
찐경험담과 어우러진 강의후기라니 썬님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