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직장 다닐 때 막연히 ‘난 빌딩주 될거야’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방법도 알지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여겼다.
알고리즘의 행운(?)을 타고 월부 유투브를 보게 되었다.
너바나, 코크드림, 너나위, 새벽보기의 업적들.
이게 가능하다고?
그들이 사는 세상처럼 보이지 않았다.
내가 사는 세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
게다가
늦었더라도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내 안에서 비상 알람이 계속 울렸다.
‘2024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공식’ 특강을 수강했다.
퇴사 후 1년이 되는 시점에서
마음이 불안하기도 하고 급했는데.
특강 듣고 더 조급해졌다.
조급해지다 못해 나는 안 될 것 같았다.
너무 늦었다.
근데
열반스쿨 기초반을 신청하고 있는 나?
더 늦어지면 안되.
신청서 작성하고 결제 직전에 생각을 또 바꿨다.
소득 1도 없는 와중에 특강에 이어 거금을 또 쓸 수 없었다.
소득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내년에 수강하자고 마음먹었다.
(조모임 설문지 내용이 궁금해서 다시 들어갔다가
내가 이미 결제까지 끝냈다는 사실을 하루 지나서 알게 되었다?)
거금을 들인 만큼 ㅠ.ㅠ 하나라도 놓칠 수 없기에
특강 필사하느라 힘들었는데…또 필사의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겠구나.
기다리면서 설레였던 강의.
‘2024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공식’ 특강에서 날아온 현타를
맞은 자리가 아직 아물지도 않았거늘.
열반스쿨 기초 1주차 강의에서 또 다른 차원의 현타가 날아왔다.
맞은 자리를 또 맞으니 통증이 꽤 크다.
나는 분명 자본주의 시대에 태어났는 데 그 시대를 살고 있지 않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멈췄다.
머리속이 텅 비어졌다.
나는 자본주의 세상에 태어나, 자라왔고, 사회생활을 해왔는데.
태어난 순간부터 40년 넘는 시간을 근로주의에 살고 있었다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억울하고 눈물이 난다.
원망이라는 화살이 돌고 돌아 ‘나’ 라는 과녁에 꽂힌다.
이제는
자본주의에서 살 것이다.
향후 상당의 은퇴 준비기간 동안
어쩔 수 없이 근로주의 세상에서 계속 살아야 하지만.
그것은 나의 과거에 대한 대가이면서 앞으로 부자가 될 대가이다.
부자처럼 굉장히 특이하게 생각하고, 생활하고, 행동하고, 기다리는 시간을 거쳐서
운명을 바꿀 것이다.
나의 은퇴 시점이 15년 후라고?
내가 건강하게 두 발로 걸어다니며 살아있기는 할까?
월부 유투브 영상과 특강을 통하여
대략 어림잡아 짧게 5년 정말 길게 10년 후로 잡았는데.
하지만 과제를 위해 계산기를 두드려본 결과
15년.
솔직히 어떠냐고?
마음이 벌써 지친다.
그간 직장에서 견뎌온 세월만큼 또 견뎌야 한다니.
10년 직장인들은 안다.
얼마나 힘든지.
아버지 어머니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견뎌서
나를. 우리를. 키우셨는 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걱정 없는,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하기 위해서.
마음을 다잡아 본다.
퇴사 후 줄곧 현금흐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한 지 이제 1달.
쉽지 않다.
사회 초년생으로 돌아가는 순간이다.
그간 쌓아온 축적의 시간들이 날아갔지만
한 번 더 시간을 축적해보자.
100세 인생.
그리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 늙지 않았다.
절대 중간 포기하지 않고
(사업도, 투자공부도)
발로 아무리 차도 차이지 않는, 비에 젖은 낙엽처럼 길 위에 딱 붙어 있을 것이다.
매일. 꾸준히. 일도. 공부도. 하겠다.
p.s. 학교 다닐 때 벼락치기 습관은 여전하구나.
이것도 바꾸자.
제발. 좀.
댓글
예울님! 너바나님이 강의에서 말씀해주셨듯이 투자의 시작은 메타인지라고 하잖아요! 현실을 회피하다가 현실을 직시하게 된 것 부터가 큰 한 걸음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것에 열심히이신 예울님은 분명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투자자가 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저와 같이 끝까지 살아남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