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한 투자자 주토입니다.
오늘은 1호기 투자 당시 고민했던 공급 많은 도시와 공급 적은 도시 중
어떤 곳을 선택할지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1년 반이 지난 지금 수익에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복기해보려 합니다.
제가 실제 투자한 A지역은 인구 50만 내외의 공급이 적은 중소도시입니다.
2023년부터 공급이 줄기 시작해, 2024 ~ 2026년 3년간 공급물량은 2,900세대, 이는 적정 수요의 약 30% 수준입니다.
반면 투자 대상으로 함께 고려했던 B지역 역시 인구 50만 내외의 중소도시였지만, 공급은 많은 도시였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공급물량은 11,200세대로, 적정 수요의 110% 정도 공급이 많아 수요 대비 과잉 상태였습니다.
두 도시에서 다음 단지들을 매물코칭을 통해 검토했습니다.
A단지: 생활권 선호도는 중하, 해당 생활권 내 대장 단지
B단지: 생활권 선호도 중상, 단지 선호도도 꽤 괜찮은 중상급
두 단지 모두 투자금 5~6천만 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A단지 (공급 적은 지역)
현재 전고가 가까운 수준까지 회복되어 매도를 고려 중입니다.
B단지 (공급 많은 지역)
주변 입주 영향으로 1년 반 전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B단지가 매물 코칭에 통과될거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전고 대비 25% 빠져 있었고, A단지는 반등하여 20%밖에 빠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빠진 게 더 싸고 유리하겠지?"라는 단순한 판단이었죠.
그런데 매물코칭을 받으며 깨달은 건,
제가 저환수원리의 '저'만 보고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A단지는 전세가 1개
B단지는 전세 10개, 옆 단지는 전세 20개...
리스크는 고려하지 않은 채, 단지 가격만 보고 판단했던 것이었습니다.
지방 투자를 복기하며 제가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급이 많으면, 싸게 사도 더 떨어질 수 있다
싸다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싸면서도 가치가 있고, 리스크까지 고려된 단지를 사야 한다
요즘 시장은 지방 대부분이 공급이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즉, 싼 가격에 공급 리스크가 낮은 단지를 매수할 수 있는 시기라는 것이죠.
지금 시장은 공급 리스크가 줄어든 지역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시장입니다.
막상 발을 내딛는 건 두렵지만, 저는 이 경험을 통해
고민보다 실행, 단 실행 전엔 분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여러분의 첫걸음이 더 단단하고 똑똑한 발걸음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댓글
크으 주토님의 1호기 투자복기! 궁금했던 사항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주토님~
과거 투자 복기와 앞으로의 인사이트까지!! 멋진 경험 소개 감사합니다 쥬님:)
1호기 복기 + 인사이트까지! 멋진 주토 조장님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