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인증

오프닝 강의 수강 후기

  • 25.06.03

안녕하세요. 호호 부는 튜브입니다. 

 

사실 글쓰기 실력이 좋지 않아 요즘 다들 즐겨서 하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조차도 글쓰기가 두려워 하지 못하는 저입니다. 

그런 제가 열반스쿨 기초반 수업을 신청하고 이렇게 오프닝 강의 수강후기를 쓰고 있다는 것이 스스로도 매우 놀랍습니다. 

 

어느덧  회사생활을 한지 10년이 다되었으나, 그동안 재테크에 크게 관심이 없었고 회사 생활을 쫓아가는 것만으로도 벅찼습니다. 관성적으로 매일 네이버 스토어나 쿠팡 등에서 쇼핑을 하며 회사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풀어왔습니다. 이런 소비 습관은 자산화가 가능한 명품에 대한 구매 등 상대적으로 가치있는 소비가 아니라 유행에 따르는 옷, 신발과 같은 단순한 소모품에 대한 헤비 쇼퍼일 뿐이어서, 정말 주변은 물건으로 가득 찼지만 그중에 쓸모있는 물건은 별로 없고 주머니와 지갑만 텅텅비어 있는 탕진잼의 삶이었습니다. 

 

업무에 두각을 드러낼 정도로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진 않아, 성실함으로 업무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왔던 저인지라, 5년전 아이가 태어나고 출산 전만큼 업무에 대해 물리적으로 시간을 투입할 수가 없어졌고, 그러면서 점점 업무에서도 조금씩 도태되어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살아갈 날이 지금 살아온 시간의 2배는 살아야하고 아이의 학업도 지원해야할텐데, 저는 점점 사회에서 환영 받지 못한 존재가 되어감에 불안감을 느끼고 그동안 회사에만 집중해온 삶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지인에게 24년초에 월급쟁이 부자들에 대한 소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내집마련 중급반 강의 2월, 11월 강의를 듣고, 내집마련 기초반 강의를 7월에 들었습니다. 

그때는 회사와 육아를 함께하고 있어서 조모임을 할만한 심리적 여유가 없었고, 그래서 혼자서 강의만 들었습니다. 

사실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권장하는 타임라인을 지키지 못하고, 휴강을 하기도 하고 밀린 강의를 한번에 몰아서 들으면서 과제는 정말 한번도 해보지 못하고, 완강을 목표로 겨우 겨우 강의만 들었습니다. 

 

5월에 월급쟁이부자들에서 ‘열반스쿨 기초반’ 수업 알림이 왔을 때, 정말 많이 고민을 하였습니다. 

저의 고민은 아래와 같이 두가지 였습니다. 

1) 열반스쿨 기초반을 이번엔 과제까지 완강하여 들을 수 있을까? 지난번처럼 강의도 제대로 못듣는다면 돈낭비가 아닐까? 

2) 강의도 겨우 듣는데 조모임은 사치가 아닐까? 

 

하지만 고민 끝에, 열반스쿨 기초반도 수강결제를 하였고, 조모임도 처음으로 신청하였습니다. 

 

강의신청 전에 자모님과 주우이님의 라이브를 들으면서, 항상 다른 사람의 발자취만 바라보며 아쉬워하고 후회하는 삶을 사는 제 자신이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종잣돈이 없는 상황도 아니고 2억 이상 종잣돈이 있는 상황에서 내집마련이든 투자든 1호기 매매를 용기내지 않는다면, 10년후 20년후에도 지금과 계속 똑같은 삶을 살고 있을 것 같았습니다. 

 

24년에도 꼭 24년에는 집을 사겠다하고, 부동산 공부, 경제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은 먹었지만, 행동으로 움직이지 않으니, 그저 수강료만 쓸 뿐 저에게는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더 용기를 내서 신청했습니다. 25년에는 꼭 1호기 가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앞마당을 열심히 넓혀보려고 합니다. 

 

특히, 주우이님의 강의에서 부동산 공부하는 시간에 대해서 말씀주신 부분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부동산 공부를 하는 시간을 따로 만든다기 보다는, 업무 시간인 9 to 6에는 업무에 집중을 하여 잔업이 없도록 하고 퇴근을 하고 하루에 30분씩 부동산 어플 등을 통해서 앞마당을 넓히고, 퇴근을 하고 공부를 하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루틴을 만들고, 매일 아침에 운동을 하는 것도 말씀주셨습니다.  

 

내집마련 강의에서도 강사님들께서 그런 말씀을 주셨으나, 야근이 생활화 되어있는 저로써는 사실 24년에 강의를 들으면서도 강의를 듣는 시간도 겨우 냈었으니, 저는 재테크공부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버릇처럼 하는 야근 때문에 항상 9 to 6 중에 업무에 대한 집중도가 낮은 편이었고, 그러니 항상 아이를 재우고 난뒤에 10시에 다시 컴퓨터를 켜서 잔업을 하고는 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핑계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삶의 패턴으로 업무와 삶의 밸런스가 많이 무너져가자, 삶의 위기감이 느껴져 25년에 좋은 기회로 이직을 하였습니다.  

이직을 하면서 출퇴근 시간이 편도로 1시간반~2시간씩 생겼습니다. 

처음에 이직을 하고 하루에 3~4시간을 쇼핑, 웹툰, 웹소설만 보면서 멍하니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루에 3~4시간 통근시간으로 보내니 집에오면 가용할 수 있는 공부시간이 없다고 생각을 하여, 부동산 공부를 하려면 회사에서 업무를 대충하고 해야겠다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갓 이직을 한 주제에 회사에 쫓겨날 생각을;;;)

 

주우이님의 강의를 듣고 ‘아!’ 하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투자공부를 한다고 해서 업무를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는 업무에 집중을 하여 관성에 젖은 잔업을 없애고 업무외 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하여 투자공부를 해야한다”는 즉, 일과 투자 모두 놓치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부모의 도움을 받을수 없는 저의 경제적 상황에서는 시드머니를 계속 마련하고 진정한 월급쟁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는 일과 육아, 투자공부를 슬기롭게 병행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저한테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 지 고민을해보았습니다. 

출퇴근 시간이나 집에서 침대에 누워서 웹툰이나 소모품 쇼핑을 하고자 사용하는 시간을 부동산과 경제공부에 사용해보고자 합니다. 

그동안의 소모품 쇼핑 노하우(가성비, 가심비 등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리뷰를 읽고 검색하는 행위 및 짬짬히 쇼핑몰 알림 등을 살펴보는 것 등)을 부동산에 적용해보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매일매일 육아와 일을 함께 병행하다 보면 지금 이렇게 작성하면서 결심한 제마음이 그동안의 강의를 들을 때의 저처럼 흐지부지될 수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이 글을 다시 읽으면서, 지금의 마음을 되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일기같이 두서없이 적힌 부끄러운 글을 마지막까지 읽어주신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


무빙포워드user-level-chip
25. 06. 05. 21:42

튜브님 글을 엄청 잘 쓰시는데요 몰입감이 엄청납니다 감동도 있고요 워킹맘 화이팅입니다!!! 저희 한달 동안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함께 성장해 보아요 ~~~ㅎㅎㅎ

행복스user-level-chip
25. 06. 05. 22:03

튜브님 진솔한 후기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도 한 작심삼일 하는편인데 공감가는 내용이 많네요 이번달 우리조 동료분들과 으쌰으쌰 하면서 함께 열심히 성장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아자아자🔥🔥

느루다user-level-chip
25. 06. 05. 22:34

튜브님 용기내시고 이렇게 멋진 후기까지~ 멋지십니다!👍 25년 1호기와 앞마당 넓히기 꼭 이루어질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함께 공부하면서 힘내봐요~ 아자아자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