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호황이라고 하죠.
이게 지역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건의 상태 지역의 전세 상황마다요.
매매도 그렇지만 전세도 국지적으로 봐야할것 같다라는 생각이 이번 전세를빼면서 현장에서 느꼈습니다.
제가 가진 물건은 상태도 좋지않았고 상황도 좋지 않았어요.
전세는 물건의 상태와 현재 시장 상황이 중요하기에 일단 제가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최선의 것인 상태를 개선하였습니다. (도배 및 여러가지 부족부분의 인테리어수리)
그리고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마냥 손놓고 기다릴 수 없어
근방의 부동산 뿐아니라
인터넷 부동산인 직방 호갱노노와 같은 곳에 전세를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직방 전세내놓기>:직방에 내놓으시면 온하우스라는 곳에서 연락이 와서 그쪽에 매물을 등록시, 중개사님께 노출이 된답니다!
https://www.zigbang.com/home/apt/items/add/intro
주변은 좋지않으나 물건 상태는 좋아서
여러군데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상태는 좋아서 중개사분들이 많이들 물어보고 본인 매물로서 검토하였습니다.
그중 한 곳에서 매우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물어보시는 다른지역의 중개사님이 계셨습니다.
주말마다 비는 내리고 안좋은 면만 보는 세입자들 ‘너무 어두워요.. 너무 외졌어요..’
입지는 좋지만, 주변환경이 썩 내키지 않는 곳이라 전세가 구해지기까지 꽤 오래 그리고 빈번하게 지속되었던터라 조급한 상황에서
전세입자분들의 문의가 지속되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계속연락하고 친분을 유지하던 터줏대감같은 부동산 사장님과 다른지역이지만 공격적이었던 젊은 부동산 사장님과의 거래속에서 느꼈던 점을 복기 하고자 합니다.
결국은 새로운 적극적인 부사님과 거래를 하게되었는데요.
전세를 맞추는 과정안에서 전투기가 속도내듯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진행된 전세세팅과정에서
다음에 전세를 맞춰갈때는 꼭 확인하고 물어볼 질문들을 가지고와 봤습니다.
1. 전세입자의 입주일을 확인
가장빠른 입주일을 원했습니다. 전세입자의 입주일을 확인해보니, 한달 이내에 가능한 입주 날이었습니다.
다른 것 확인없이 ‘오케이하고 좋습니다’라고 계좌를 드렸던것 같아요.
계좌를 드리고 가계약금이 입금된 상황에서 부대상황이 터져서 전세가 세팅되기까지 계약을 파기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는데 참을 인을 몇번이나 새겼던것 같습니다.
머리속으로 그리고 입으로 늘 " 나의 원씽은 전세를 원활하게 뺀다'를 달고 살았던 것 같아요.
2. 전세대출을 받을 사람이라면 전세대출이 가능한지를 확인해보고, 은행에서 확인가능한 입주가능한 분을 찾기
전세입자의 사정을 아는 일을 놓쳤습니다. 한달이 안되는 기간안에 들어올 수 있다는 말에 계좌를 주어 가계약금을 받아놓고 전세대출이 안나올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식은땀이 나더군요. 그 과정에서 그런 내용들을 확인하지 못했던 부사님본인도 당황하셨고, 확인하지 않고 그냥 가계약금을 받아버린 저역시도 계약을 파기하고 다른 세입자를 받을 수도 없었고, 임차인의 대출처분만을 기다리는 상황이 되는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난처한 형국이 되어버린 와중에 깨달은게 참 많더군요.
당시 다른 부동산에서도 계약을 원한다고하는 바람에 다급한 부동산 사장님의 계좌를 달라는 열정과 애원+저의 조급함까지 더해져서 일이 빠르지만 엉성하게 진행되어 아차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던 과정이었습니다.
3. 부대시설 협상
요즘은 신혼부부들이 많아서 내부에 미리 세팅되어있는 시설들을 많이 물어보더라구요.
에어컨세팅을 해주냐 마냐의 협상으로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질문들을 잊었는데요.
반드시 전세입자의 입주일, 전세 대출이 가능한지 유무, 그리고 나서 부대시설을 세팅해줄지 말지에 대한 협상여부는 맨마지막에 하시길 바랍니다.
4. 이왕이면 그 지역의 부동산 사장님
기존에 지역의 빼곰히 부사님과는 계약을 못했는데요.
지역의 토박이시고 관리를 잘해주시기로 유명하신 분이라 밥도 먹고 함께 이야기하면서 친해진 부분이 많아요.
제 물건 전세를 빼시느라 고생했던 분이셨는데, 그 과정에서 같이 공감해주시고 같이 속상해하고 같이 위로했던 분이시라 개인적으로도 정이 많이 들었었습니다.돈이 많이들어가다보니 감정과 상관없이 제 사정에 맞게 일률적으로 진행하게 된 터라 부동산사장님께 미안한 감이 너무 많았습니다.
주말이라 이런 검증과정을 거쳐, 전세를 빼야한다는 부분을 조언해주신 부동산 사장님의 조언을 흘려듣은 죄로 정말 많은 부분 경험하고 배운게 많았습니다.
인간적으로 너무 감사해서 직접 찾아가서 사정을 말씀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음에 꼭 거래하겠다는 말씀도 드리고 나왔습니다. 나가는 저에게 전세빼느라 고생했다고 마지막까지 말씀해주셨는데, 너무 감사하고 또 죄송했습니다.
인간적으로 좋은 분과는 지속적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전세세팅시 임대인이 물어볼 사항=>
전세입자의 입주일 확인=>전세 대출을 받지않는다면 다음으로 진행, 전세대출을 받을 사람이라면 전세대출이 가능한지를 알아보고 은행에서 대출가능하다면 그 전세입자와 계약체결=> 부분수리 혹은 에어컨 매립등 인테리어는 나중에 혹은 특약에서 다루기
에어컨이나 부대시설을 세팅가능한지 여부만 확인하고 바로 계좌를 주고 나서는확인하는 상황들이었어서 다음부터는 이러지 말아야겠다 복기해봅니다.
다음 전세를 맞추시는 분들은 꼭 이런 부분 참조하셔서 원활하게 전세를 세팅하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적어봅니다. 조급함은 적입니다. 급할 수록 돌아가라..
늘 새기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되었음하는 마음에서 작은 경험이지만 나눔글 작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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