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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2025-17.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제이씨하]

  • 25.06.06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 사이먼 사이넥 - 교보문고

 

제목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저자 및 출판사 : 사이먼 사이넥, 타임비즈

읽은 날짜 : 25.06.01~06

핵심 키워드 : #왜 #골든서클

 

 

1. 내용 요약

Theme1. 태초에 당근과 채찍이 있었다. (조종, 영감)

기업들은 가격, 프로모션, 두려움, 열망, 집단압박, 트렌드/혁신의 방법을 통해 고객들의 결정을 조정한다. 조종은 단기적인 매출을 올리는데 유효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고객의 충성도가 떨어지면서 손해로 연결되기에  원하는 것을 위해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는지 지점을 정해야한다.

 

 

Theme2. 마음을 움직이고 성취를 만들어내는 일의 작동원리 (골든서클)

골든서클의 개념

  • 왜 : 회사의 존재이유, 목적과 신념의 영역, 왜 이 일을 하고, 고민하고, 애를쓰는가?
  • 어떻게(How) : 차별화된 가치 제공을 위한 독창적인 프로세스, 대부분의 의사결정 지점
  • 무엇을(What) : 기업이 실천하는 행동 > 판매상품, 제공서비스 등 설명하기 쉬운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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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업들이 무엇을 -> 어떻게로 골든서클의 밖에서부터 접근을 하지만  '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탁월한 기업들은 모두 골든서클의 안쪽 '왜'에서부터 생각하고 행동하고 커뮤니케이션한다. 무엇을 하는가는 외부요인이지만, '왜 이 일을 하는가'는 좀 더 근원적이고 존재론적인 핵심의 내부요인이다. 시장은 변하기에 경쟁사회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까? 의 질문이 아닌 '애초에 우리는 왜 이 일을 시작했는가?'의 질문으로 시작해야한다.

 

 

Theme3. 결정하고 행동하고 열망하게 하는 생명의 작동원리 (가슴이 시키는 일)

소속감은 인간 본연의 기본적 욕구로, 누군가와 동일한 가치와 신념을 공유할 때 생기는 감정이다. 회사가 어떤 신념을 가지고 일을 하는지 천명하고, 나 스스로도 그 신념을 공유한다면 소속감을 가지게 된다. 뚜렷한 '왜'가 담겨져있는 제품은 그 제품만으로 내가 누구인지 나의 신념은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표현할 수단이 되어준다.

 

 

Theme4. 왜 이 일을 하는가, 우리가 세워야 할 모든 것의 바탕 (명료함, 원칙, 일관성)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서는 명료한 '왜'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자신이 '왜' 그 일을 하는지 안다면, '어떻게'의 영역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대의명분을 실행하기 위한 가치관과 원칙을 정하게 된다. "~~~하라' 처럼 추구하는 가치를 동사로 표현하게 되면 어떤 상황에서든 행동하는 방침이 분명하게 설 수 있다.

 

골든서클은 장기적인 성공을 가져다주기에 시간 투입과 단기적인 희생이 필요하기에, '왜'에 집중하고 지속적으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규율과 절제가 매우 중요하다. 믿는 그대로 말하고 행동 함으로써 '왜'에 부합하는 말과 행동을 실천할 때 진정성이 생겨난다. '왜'를 모르게 되면 그 다음 순서인 어떻게와 무엇을도 연결할 수 없기에 '왜'야 말로 모든 것의 시작이고 맥락이다.

 

 

Theme5. 진정한 신뢰는 어디에서 탄생하는가 (감사, 의심)

개인이나 조직이 그들의 이익과 무관한 일에 열정을 보인다는 느낌이 들 때 신뢰가 시작된다. 상대와 내가 서로 추구하는 '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무엇을'을 통해서 증명함으로써 서로 쌓이는 것이 신뢰이다. 과거 석기시대부터 우리는 공통의 가치관과 신념체계를 지닌 사람들과 친교를 맺어왔기에 신뢰가 쌓이는 원리도 동일하다.

 

'왜'에 대한 뚜렷한 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왜'가 없으면 주변의 상황을 살피게되고 나를 의심하게 된다. 훌륭한 리더는 주변 사람들에게 영감과 목적의식을 불어넣으며 사람들을 '왜'로 이끌어나간다.

 

 

Theme6. 호기심, 유행을 넘어서 열광을 이끌어내는 이들의 특징 (티핑포인트)

티핑 포인트 : 한 순간에 판도가 뒤바뀌는 지점, 즉 작은 변화가 쌓여 큰 변화를 일으키는 임계점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어떻게'나 '무엇을'이 아니다. 유일하게 공통되는 것은 '왜'이며,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티핑포인트를 만들어낸 사람들은 흔들리지 않는 신념, 즉 자기 안의 '왜'를 말로 옮기는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이 믿는 바를 말로 표현하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능력을.

 

 

Theme7. 에너지는 흥분시키지만 카리스마는 영감을 준다 ('왜'로 시작, '어떻게'로 나아가기)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 우리 인생에 깃들은 목적이나 신념, 대의, 즉 '왜'는 변하지 않는다. 골든서클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 우리의 일은 신념에 숨결을 불어넣기 위해 찾아낸 행동방법일 뿐이다. '왜'는 단지 믿음이다. '어떻게'는 그 믿음을 실쳔시키기 위해 취하는 조치(프로세스)이고, '무엇을'은 조치의 결과이다.

 

업계 판도를 바꾸기 위한 기업은 '왜' 타입의 리더와 '어떻게' 타입의 리더가 만나 지특별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의 사이가 지속할 수 있는 신뢰가 쌓일 때 만들어졌다.

 

 

Theme8. '왜 일하는가' 하는 믿음이 성공과 사람을 불러 모은다. (신념의 메가폰)

기업이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내용으로 리더의 비전이 바깥세상으로 전달된다.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CEO의 임무는 '왜'의 전형을 보여주며 직원들에게 설파하며 회사가 믿음의 상징으로 자리 잡도록 만드는 것이다. 조직의 최상층에 있는 리더는 우리가 하는 일의 이유를 나타나는 상징으로 감정적인 변연계에 해당한다.

 

기업의 신념에 부합하는 일이 아니라면 행동하지 않아야 한다. (=셀러리 테스트)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가 '왜'와 일치하는 것이다. '왜'에서 시작하면 따라야 하는 조언이 무엇인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Theme9. 눈앞의 성취가 아니라 이상적인 목표를 두라 ('왜'가 흐릿해질 때)

많은 기업의 창립자들이 수립한 '왜'가 흐릿해지는 회사는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월마트, 스타벅스 등이 있다. 성취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명료하게 정의할 수 있지만, 성공은 느낌이나 마음 상태로 2가지는 다른 영역이다. '무엇을' 을 추구하면 성취가 따라오지만, '왜' 원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하게 하고 추구한다면 겅공이 따라온다. 성취가 결코 최종목적지가 아니지만 경험이 쌓이다보면 '무엇을' '어떻게'에 대한 경험이 쌓이고 인생은 잘 굴러가지만 '왜'가 흐릿해지는 균열의 순간이 발생한다.

 

성취 후에는 균열 지점을 경계해야 한다. '왜'를 희생하고 '무엇을'에만 초점을 맞추게 되면 크기는 커지지만 선명도가 흐릿해지고 지속적인 발전의 확률은 점점 더 낮아진다. 많은 기업들이 '왜'에 대한 승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쇠락의 길을 걸었다.

 

 

Theme10. 성장과정, 관심사, 열광하는 것, 본능이 끌리는 것에서 출발하라 ('왜'는 어디서 만들어지는가)

모든 일의 시작은 '왜'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왜'를 찾기 위해서는 미래가 아닌 현재의 상황에서 완전히 반대방향, 과거로 되돌아보아야 한다. '왜'를 찾는 것은 발견의 과정이지 발명의 과정이 아니다. 과거를 되돌아봄으로써 집단의 교육과정과 인생경험에서부터 '왜'가 나오게 되기에 '왜'에 대한 명료함을 획득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어려운 것은 이 직감을 신뢰하면서 목적과 대의와 신념에 충실한 규율과 절제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특히 균형과 진정성을 유지하는 게 가장 힘든 부분이다.

 

 

2. 느낀점

두 번째 월부학교의 시작. 직장/가족에서 많은 것들이 변화함과 동시에 1년만의 월부학교 였기에 굉장히 설레이고 열정 가득 시작했던 4월이지만 투자 공부, 아내와의 관계 등 다양한 방면에서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다. 아내에게서 서울투자했는데 지방을 가야해? 월부학교를 왜 또해? 운영진은 왜 지원해서 모임을 늘려? 등 수많은 질문들이 있었고 그 순간에 생각나는 말들을 내뱉었지만 찝찝했던 마음, 그리고 앞으로 투자는 수도권 중심으로 해나갈 것 같은데 지방은 강의들을때만 가면되지 않나? 라는 생각의 질문까지 이어졌고 현재의 상황에 합리화하는 생각으로 결론을 내렸다. 지금에서 돌아보면 '무엇을' '어떻게'에 집중하는 고민들이었고, '왜'로부터 시작된 생각 정리가 없었기 때문에 현재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들에 급급했었다.

 

4월의 반모임 이후 모든 복기의 포커싱은 1)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 2) 월부학교를 해야하는 이유 3) 조장/운영진을 하는 이유 4) 누군가의 변화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신념을 왜 가지게 되었는지, 어떻게하면 잘 해낼 수 있을지 등 현재 내가 하는 선택의 '왜' 대해 나 자신과의 대화를 글로 적어내는 순간들을 가질 수 있었고 지금 내가 하는 행동들은 결국 누군가의 변화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나만의 '왜'에 귀결되어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지금의 순간이 근 3년간 달려왔던 월부생활의 활동은 성취의 결과물이었고, 이와 동시에 '왜'가 흐릿해지는 균얼이 발생하면서 다가왔던 어려움은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과거의 나는 혼자 고민하고 정리하고 해결해나가는 것이 익숙했기에 무의식적인지 아내에게 월부와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굳이 하지 않았다. 설득이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고, 납득시키는 시간 뿐이었달까... 하지만 아내와 나는 이미 한 배를 탄 경제 공동체이므로 서로를 조금 더 깊이있게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고 이제는 하나씩 복기의 내용들을 나만의 언어로 확신을 담아 아내에게 이야기할 수 있게 변한 것 같다. 신기한 점은 아내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것 같기도하다... 나와 부모님과의 관계의 모습을 지켜보며 내가 왜 이러한 성향을 가지게 되었는지 본인의 생각을 전할때는 생각보다 쇼킹했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 할 수록 아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투자 생활을 이어나감에 있어서도 원만한 합의점들을 도출해낼 수 있게 된 것 같다. 여전히 시간적 제약에 대한 어려움은 남아있지만... 이 또한 대화를 하다보면 해결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한다.

 

 

3. 적용할 점

책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누군간의 변화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신념을 동사로 바꾸면 '상대방이 정말로 필요한 변화의 방향으로 도움을 주어라' 가 될 것 같다. 필요한 변화의 방향을 잡기 위해 더 상대방을 알아가기 위한 질문을 던질 것이고, 정말로 내가 주는 도움이 이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인가를 한번 더 고민하고 상대방에게 나눔을 실천 할 것이다.

 

당장 6월의 월부학교도 얼마남지 않았기에 운영진으로서는 현재 투자를 준비하는 분들이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물론 투자를 못 할 수도 있다. 이것은 나의 노력과 운의 영역도 일부분 필요하기에. 그럼에도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지 않고, 본인이 할 수 있는 노력에서는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책상앞에서 고민만 하기 보다는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한다. 혹시 학교가 끝나더라도 이번 과정의 배움에서 얻은 변화가 앞으로의 결과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4. 논의할 점

p211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CEO의 임무는 '왜'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의 '왜'가 줄줄 흘러넘치게 하는 것이다. '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설파하는 것이다. 회사의 믿음의 상징이 되는 것이다. '왜'는 목적이고 회사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이를 나타내는 목소리다.

 

부동산 투자를 해나가는 저희 모두는 CEO입니다. 모두 각자만의 '왜'를 가지고 월부활동을 해내가고 있으실 것 같은데요! 나는 왜 월부에서 활동을 하는가? 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


댓글


코쓰모쓰user-level-chip
25. 06. 06. 23:55

쌰부님의 2달간의 생각이 들어있는 독서후기군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임장조user-level-chip
25. 06. 07. 00:03

멋진 후기네요 쌰부님 ㅎㅎㅎ 가족에 대한 관점에서 현재 상황을 풀어나가는 점 멋집니다 저도 많이 배워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