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윤슬] 월부 입성 8개월만에 서울 2급지 부모님집 매도/매수 성공 후 수도권 4급지 신축 1호기까지 성공한 이야기

  • 25.06.07

안녕하세요 윤슬입니다 

작년 24년 9월부터 월부에서 첫 강의를 들었는데 어느덧 25년 6월이 되었네요

8개월이란 시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지난 투자를 복기할겸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서울 2급지 부모님 명의의 집 대리 매도/매수
  2. 부모님 명의의 집 반셀프 올리모델링
  3.  제 명의로는 첫 집인 경기도 신축 1호기 매수

     

     

1.서울 2급지 부모님 명의의 집 대리 매도/매수

저는 싱글 투자자로 당시 부모님과 함께 서울 2급지 아파트에 함께 거주중이었습니다

부모님 명의의 집을 반드시 팔아야만 하는 불가피한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부동산을 잘 모르시는 부모님을 대신하여, 

월부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기준을 잡아 

매도와 매수를 동시에 해드렸습니다

 

사실 이때는 내마기/내마중/열기 등 기초 강의만 들은 상태라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부린이에 

당연히 앞마당도 별로 없었고 아쉽게도 

매물코칭이 몇달간 잠시 없어졌던 시기였어서 

제가 고른 매물에 확신을 가지기가 정말 어려웠고

그 과정에서 심적으로도 정말 많이 힘들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서울 2급지 선호도 높은 입지의 아파트였기때문에

금액의 단위도 상당히 커서 부동산 거래가 처음인 

저에게는 많이 긴장되고 무서웠던 것 같아요

 

매도를 해야할 당시가 24년 9월~11월이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이 시기에 거래량이 급감하며

시장이 많이 얼어붙었던 시기여서 서울 2급지 아파트였음에도

원하는 가격에는 매도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월부에서 배운 모든 팁들을 다 긁어모아 적용한 덕분인지

(최대한 많은 부동산에 뿌리기, 부사님께 복비 올려준다고 하기 등등등)

집을 내놓은지 약 3개월만에 가까스로 매도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초보라서, 잘 몰라서 아쉬웠던 점도 정말 많고

부동산과의 갈등도 있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더이상 부동산을 모르는 채로 살고 싶지 았다

더욱더 부동산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뼈저리게 했던 것 같아요

 

매수 역시 내마기/내마중/열기에서 배운 원칙을 지키며

후보 리스트를 뽑고 분석하고, 약 50개 이상의 매물을 본 후에

투자 가치도 높으면서 동시에 부모님과 함께 실거주하기에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이 드는 매물을 찾아 

좋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매물코칭도 못받고 공부 기간도 짧아 백프로 확신을 갖긴 어려웠고 

제가 평생 벌어보지도 못한 큰 금액이 오고가는 거래가 무섭기도 했지만 

월부에서 배운 원칙을 지킨다면 최선의 선택은 아닐지라도

망하는 선택은 아닐거라는 확신은 있었습니다

 

현재는 제가 선택하여 매수한 집이 단 몇달만에 1억 이상 

오른 가격에 실거래가 되어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고

정말 만족스럽게 실거주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잘 모르는 부린이도 원칙만 지키면

실패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다!!

 

2. 반셀프 올리모델링

 

반셀프 리모델링은 월부에서 배워서 한 건 아니지만

앞으로 투자자로 살아가며 인테리어를 할 일이 많을텐데

한번 부딪히며 배우고 나면 저에게 두고두고 

좋은 자산이 될거라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도전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요?)

 

전 나이가 어리니 제 명의의 집이라면

갈아타기/몸테크를 할 생각으로 과하게 수리를 하진 않을텐데 

부모님 명의의 집이고 부모님은 이제 은퇴에 가까운 나이셔서

더이상 집을 많이 옮기긴 어렵기 때문에

정말 만족스럽게 오래오래 장기간 실거주 하실 수 있도록 

올리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턴키로 인테리어를 진행하면 턴키업체에서

인테리어를 총괄해주고 디자인도 해주고 관리를 해주니

편한 대신에 반셀프 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저는 비용도 아끼고 제가 직접 부딪히며 배워보고 싶었던 니즈가 컸기에 

디자인도 직접하고 모든 공정의 업자를 따로 섭외하여

반셀프로! 직접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너무 힘들어서 턴키로 맡길걸….

후회도 많이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성공적으로 인테리어를 완성시킬 수 있었고 

현재는 제가 꿈에 그리던 그런 집에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점은 이제 매물임장을 갈때

수리할 부분을 훨씬 더 디테일하게 잘 볼 수 있고

수리 견적도 머리속에 딱딱 나온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한번 해봤다보니 수리를 해야하는 구축

투자를 할때도 덜 겁내게 된 것 같아요 

 

반셀프 리모델링을 직접 해본 경험은 

앞으로 투자자로 살아가며 저에게 좋은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3. 드디어 1호기를 하다!

 

부모님집을 매도/매수하고 약 5주라는 기간 동안

반셀프 리모델링까지 마치고 나니

벌써 25년 봄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동안의 기간동안 투자 공부를 쉬지 않고

실전반과 서투기를 3회 연속 재수강하며

계속해서 투자공부를 이어나가고

앞마당을 넓혀가고 있었는데요 

 

시장이 얼어붙었던 지난 겨울과는 달리

대통령 탄핵, 토허제 재지정, 정권 교체

등 여러가지 이슈가 맞물리며

저평가되었던 서울 4급지 단지들도 가격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게 보였습니다.

 

서울 4급지 1호기를 목표로 지금까지 공부를 해왔는데

서울 4급지에서 제가 겨울부터 시세트래킹하며

지켜보던 단지들이 적게는 1~3천 많게는 5천이상씩

오른채로 실거래가 되어가는것을 보며

조급한 마음이 정말 커졌습니다. 

 

부모님 집을 대신 매수/매도 해드리고 리모델링까지 해드린게

제 투자를 위해서도 어디서도 겪어보지 못할 좋은 연습 경험이 되고

좋은 자산이 될거라는 생각으로 진행한건데

부모님 것만 대신 해드리다가

정작 나는 좋은 기회를 놓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때도 쉬지 않고 퇴근 후에는 매일매일 매물을 보러 다니고

주말에도 월부 동료들과 함께 혹은 혼자서라도 임장을 계속했는데 

바쁜 회사일을 병행하면서 투자 공부를 진행하는게

점점 더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르기도 했고

심적으로도 많이 지쳤던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가장 저를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하던 생각은

“내가 기회를 놓친거면 어쩌지?”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서울 4급지에서 협상하던 몇개의 후보 매물들을 다른 사람이 계약해버려서, 

집주인이 매물을 갑자기 거둬서, 종잣돈 범위를 넘어가서 등등의 이유로 날리고 

그날 바로 경기도 4급지로 혼자 임장을 하러 갔는데요 

 

경기도 4급지로 가던 지하철에서 

갑자기 설움이 복받쳐 엉엉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흑역사인데,, 누가 보면 실연이라도 당한줄 알았을거에요.. ㅋㅋ)

 

그간 쉬지 않고 이 과정들을 거치며 심리적/체력적으로 지쳐있던 마음과

기회를 놓친건 아닐까 하는 조바심, 

1호기를 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뒤엉켰고

첫 1호기는 꼭 서울에 하고 싶었는데 못하고 경기도로 왔다는게

심리적인 저항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참고로 지금은 제가 투자한 지역의 가치가 서울 4급지 못지 않은 위상이라는걸

잘 알고 있기에 전혀 저항감이 없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다 울고 난 뒤 눈물 닦고

바로 서투기 강의를 신청해 다시 임장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달 안에 꼭 1호기를 투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일상] 다 울었니? 이제 할 일을 하자 (feat. 7월 말 일기) : 네이버 블로그

 

제가 서투기 강의를 들으며 마음을 바꾼건 

"내가 보던 지역이 올라가버렸다면,(올라가버렸다고 울고만 있지말고)

 지금 나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지역은 어딜까?"였습니다.

 

지역분석 강의도 따로 듣고, 서투기 재수강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임장을 하며

경기도 4급지 00지역이 저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반드시 이 지역에서 기회를 잡을 거라고

그냥 저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믿어줬습니다. 

 

그리고 해당 지역을 앞마당으로 만들며 

강의에서 배운 내용들을 적용하고 최대한 많은 매물들을 보았고

몇십개의 매물 중 최종적인 매수 후보 매물 6~7개로 추릴 수 있었습니다

 

매물 코칭을 통해 1순위였던 단지를 ok를 받은뒤

원하는 가격에 거의 근접한 가격으로 협상을 하여

매코 받은 그 매물을 바로 매수했습니다. 

(매물 코칭도 사실 7번 넘게 광탈 한 후에 

겨우 광클에 성공했습니다…ㅠㅠ)

 

그 과정에서 여전히 아쉬운 부분도 있고

앞마당이 더 많았다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할 수 있는 종잣돈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타이밍에,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기에 

제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지금은 마음의 평화를 되찾아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투자공부를 또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짧게 쓸 생각이었는데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서투기 강의에서 좋은 인사이트를 주셔서

투자로까지 이어질 수 있게 도움 주신

권유디, 양파링, 프메퍼 ,주우이 강사님

매물코칭해주신 센쓰 튜터님

많은 도움 주신 구름처럼살고싶다 조장님

응원해주신 서투기 19기 45조 조원분들

투자고민 항상 들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신 열기 동료 그런님

멋진 실천력으로 영감주신 열기 동료 꼼지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프메퍼님!! 강의 내용도 물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조바심이 들고 기회를 놓친 것 같아도

시장은 돌고 돌아 다시 기회를 주고

열심히 준비하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놀이터에 남겨주신 조언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__^

 

 


댓글


밍키1user-level-chip
25. 06. 07. 16:03

윤슬님 대단하세요 킹왕짱 👍 👍 👍 멋지십니다 ^♡^

나메리user-level-chip
25. 06. 07. 20:49

넘 멋지신 슬님!! 투자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실감나게 잘 읽었어요!!

은가비8user-level-chip
25. 06. 07. 21:55

진짜 너무 멋져요!!! 귀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려요 >,< // 진짜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