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란? 현재가 위기인 줄 모르는 것이고,
진짜 위기란? 위기임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최근 몇 년간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신혼 초, 개인적인 사유로 집을 사려던 계획이 무산되었고, 그 일 이후로 한참을 방황했습니다. 문제를 직면하기보다는 한 켠에 밀어두고, 그저 하루하루를 흘려보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자라고 학교를 가야 할 나이가 되면서, 학군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고, '내 아이에게는 더 나은 환경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 다시 월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렵지만, 이렇게라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제 자신이 다행스럽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비전보드'를 통해 제 삶의 방향을 구체화해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노후에 대해서 막연히만 생각해왔는데, 생애 이벤트를 하나씩 정리하며 필요한 비용을 따져보니, 미래를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 흐릿하던 인생의 윤곽이 선명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저것 넣다 보니 예상 비용이 커져서 '내가 이걸 정말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고, 비전보드를 발표할 땐 부끄러운 마음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강의에서 너바나님이 하신 말씀—“자기 꿈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더 부끄러운 것이다”—라는 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이제는 부끄러움을 내려놓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부자가 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고 실천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렇게 1강의 후기를 마칩니다.

 

 

 

 


댓글


도하소민user-level-chip
25. 06. 11. 06:42

지안재님~ 후기 넘 공감되네요. 시간도 에너지도 부족한 워킹맘이지만, 내 아이는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함께 힘내요! ^-^

지안재user-level-chip
25. 06. 12. 17:03

도하소민님 응원 감사해요~ 함께 힘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