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일요일 아침 9시
첫 조모임을 했다. 휴일 이른 아침이었지만 열기가 가득한 모임이었다.
나는 우리 조에서 나이가 가장 많아 과연 젊은 분들에게 민폐가 되지나 않을까 망설이면서 열기를 시작했는데, 과연 직접 대면하니 다들 젊은 나이에 열심히 사는 모습이 너무 대단해 보였다.
저 분들은 월부를 빨리 알아서 참 좋겠다, 앞으로 펼쳐질 그분들의 인생이 얼마나 치열할지 , 그리고 얼마나 반짝일지 알 것 같았다. 그런데 나는 왜 이제서야 월부를 찾았을까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다.
조모임은 열기를 듣게 된 계기로 시작해서 살면서 놓친 기회들은 무엇인지,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장님의 능숙하고 따뜻한 진행으로 서로의 이야기와 경험을 경청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져서 마치 영양제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열기를 듣게 된 계기는 한 2년 전부터 유투브로 너나위님, 자모님 등의 강의를 들으면서 신뢰가 생겼고 월부가 궁금해졌었는데 지난 달 불현듯, 직접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것이다. 진짜 불현듯!!
몇 년 동안 먹지 않았던 투자 공부 마음이 갑자기 말이다.
이것은 진짜 운명이라고밖에 설명이 안 된다.
1강에서 여러 가지 인상적인 내용이 있지만 위기를 알면서도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이 진짜 위기라는 너바나님 말씀은 나를 두고 하신 말씀같다. (유재석씨의 말을 인용하셨지만 아주 공감됐다).
또 not A but B ! 그동안 내가 잘 못 알거나, 혹은 모르거나 고집하거나 하던 생각들을 이젠 내려놓고 B를 수용해 보겠다. 그러면 아마도 다른 삶이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이 변하면 습관, 행동, 삶, 운명이 변하는데 무엇을 망설이겠나.
이제 나는 행동으로 나를 변화시킬 것이다.
지난 시간 내가 수없이 놓쳐 버린 기회들을 더이상 후회하지 말고, 앞으로 내게 올 기회들을 공부하면서 맞이해야겠다.
일찍 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발을 들여놓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10년을 목표로 공부하고 투자하면서 자유부자로 살고, 나의 경제적, 마음적 여유를 주변에 베풀면서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
조모임을 왜 해야한다고 하시는지 참여해보니까 알겠다.
조모임은 투자 과정에서 영양제다. 몸에 좋은 영양제인데 안 먹으면 안 되지^^
이상 월부를 알게 돼서 매일이 설레는 87기 44조 자유부자의 조모임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자유부자님의 후기를 읽으니까 월부에 와서 했던 첫 조모임이 생각나네요. 사실 지인들이랑도 내 자산상황이나 투자나 마인드를 이렇게 솔직하게 마음을 열고 나눈적이 없어서 그런지 너무너무 신선하고 즐거웠던 경험이었답니다 ㅎㅎ 월부에 무섭게 빠져든 가장 큰 부분이 더는 조모임이고 열기때 만났던 조장님과 동료들이 아니었나 싶어요. 자유부자님이라는 동료가 생겨서 얼마나 든든하고 즐거운지 몰라요~♡ 저희 10년 꾸준히 함께 해요~~~~~